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그동안 참고 살다가 어제 너무 화가나서 아버지가 문제인지, 아니면 나머지 가족들이 문제인지 다른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맞춤법이나 문법이 맞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집 구성원은 아버지, 어머니, 27살 언니, 20살인 저까지 4명이서 살고있으며, 모두다 직장생활중입니다.
(저는 특성화고 출신이라 19살이었던 작년 하반기부터 취업을 나갔어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식탐 있는 아버지때문에 저 포함 나머지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일단 아버지는 본인이 먼저 먹을걸 사서 집에 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나머지 가족들은 가끔씩 퇴근길에 치킨이며 피자며 먹을것을 사서 퇴근하는데...물론 이건 사람 성향이 다른걸수도 있겠죠. 근데 일단 사온사람이 제일 맛있는 부위를 먹던,제일 많이 먹던 뭔가 우선권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나머지 가족들은 사온사람한테 먼저 음식을 덜어가라고 양보하는데 아버지는 그런게 없어요. 나머지 가족들이 남은거 어떻게 나누던지는 노상관이고 일단 본인 배 채우는게 우선이라 나머지 가족들이 음식 셋팅하고있을땐 방에서 딴청 피우시다가 셋팅 끝나고 주변정리하고있으면 어느새 나와서는 제일 먼저 양도 왕창 가져가고 치킨으로 따지면 닭다리도 본인이 다 챙겨가세요. 치킨 피자만 이러는게 아니라 평소에 밥먹을때도 메인음식은 나머지 가족 신경안쓰고 본인만 챙겨요.
(아 참고로 저희집은 식사시간에 다 식판을 사용하여 먹고싶은만큼 음식을 덜어서 먹어요)
그리고 같이 나눠먹고 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했던 음식들? 나머지 가족들이 어제 남은거 먹어야지~하고 냉장고 열면 항상 없어요. 도대체 언제 먹었는지 어느새 먹고 텅 비워져있어요.
심지어 가족중 한명이 야근이라 저녁식사시간에 못먹어서 따로 덜어놓은것도 다음날 저녁되면 사라져서 결국 그 가족은 맛도 못봐요...
어머니가 장봐서 집에 사오신 각종 과일이며 빵이며 과자같은 간식류? 말 안해도 어떨지 아시겠죠... 걍 눈에 보일때 배 터지던가 말던가 입에 다 쑤셔넣지 않으면 다음은 없어요. 일단 자고 다음날 먹어야지! 하면 다음날 없어요...ㅎㅎ
이런식으로 남 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본인만 생각하는 아버지때문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
어제 저녁식사시간이었어요. 반찬중에 스팸 4조각이랑 계란후라이 4개가 있었죠. (댓글 보고 추가 : 스팸이 왜 4조각밖에 없냐? 아침에 가족들 다 먹고 남은걸 저녁식사시간에 다시 내놓아서 4조각만 있었습니다.그날 메인요리는 스팸이 아니었기도 하고 집에 스팸 사놓은게 없어서 더 안구웠어요ㅎ)
그럼 보통 사람이면 그걸보고 1인 1개구나 생각하지 않나요? 근데 아버지 또 제일먼저 식판을 드시더니 스팸을 전부다 본인 식판에 쓸어가시는거에요. 그걸 보던 어머니가 참다참다가 아니 당신 입만 입이냐 그걸 혼자 다먹냐고 한마디 하셨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버럭 화를 내시더니 아 안먹는다! 먹을거 가지고 겁나 궁시렁대네 하시는거에요. 그러더니 식판에 맨밥이랑 김치만 퍼서는 혼자 안방에 식사하러 들어가시더니 초스피드로 식판 싱크대에 던져놓고 집 밖으로 나가시더니 1시쯤 술냄새 풀풀 풍기시면서 귀가하셨네요... 귀가하신후 요란하게 화장실 왔다갔다하고 움직이시는 덕분에 가족들 잠 다 깼습니다... 그리고 저는 참다참다 화가나서 글을 쓰게 된거고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정말 저희가 먹을거가지고 치사하고 쪼잔하게 구는걸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저희 주장대로 아버지가 배려없고 식탐있는걸로 보이시나요? 지금 저희는 짜증나서 한마디씩 해도 절대 안듣는 아버지때문에 거의 포기상태로 사는데 식탐 있는 사람이랑은 안보고 사는거 말고는 답이 없겠죠?...하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