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쓸게
사교활동으로 알게되어서 친해진 다른 지역에 사는 남자애가 있음. A라고 하겠음. 어쩌다 롤을 배워서 그 A듸 친구들이랑 게임하며 친해짐. 수능 치기 전부터 A의 친구들이 다들 수시나 예체능이라 게임도 자주하며 디스코드로 오래 연락하고 지냄. 디스코드에는 그 A의 친구들이고 나만 여자. 심지어 나만 지역 달랐는데 성격이 남자애들이랑도 두르 잘 지내는 성격이라 재밌게 놀았음.
그 때 친해진 C가 있는데 말도 잘 통하고 밤에 가끔 전화도 하면서 많이 친해짐. 그때는 그냥 서로 A친구니깐 친해질려고 했었던 것 뿐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C한테 연예인 굿즈 티케팅 얘기를 함. 친구로서 같이 티켓팅을 했지만 광탈당함. 내가 슬퍼하자 C가 리셀로 번개장터에서 거의 3배가까이되는 가격으로 사줌. 이때 좀 호감이 올라가고 얘 나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관심이 생겼는데 그 뒤로 딱히 아무일도 안 일어나고 나도 마음 식어서 친구로 지내고 있었음.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원래 자주 그 지역에 혼자 놀러가고 그랬는데 이번에 수능 끝나기도 해서 우리지역에 남자애들이 놀러옴. ( C는 우리지역으로 여행 일정이 또 있기도 해서 다음에 여행 오면 따로 잠깐 보기로 해서 안 왔음)
내가 대전가서 실제로 본 애들도 있었고 사진만 보다가 처음 본 애들도 있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 날 만난 A의 친구 중 한명인 B가 나한테 반한거
적극적으로 나한테 호감을 들어내서 나도 걔가 마음에 들었고 나는 마음에 들면 바로 말하는 편이라 서로 좋아하는 것까지 밝힘. 하지만 B는 정시라 대학이 나오지 않았고 나보고 기다려 달라고 함. 나 또한 그 애가 좋았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고 했고 이 말로 B는 우리가 암묵적으로 사귀고 있는 상태라 생각. 하지만 나는 그냥 썸일뿐 아직 사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상태라고 느낌.
그런상태에서 C가 여행와서 잠깐 만나기로 함. 잠깐 치고는 여행 온 2박3일 동안 자주 만났음. 친구들이랑 역에서 헤어지고 나랑 3시간 정도 놀다가 자기 지역으로 갔었는데 그 3시간동안 핑크빛 기류가 흐르면서 그린라이트가 나에게 온다면 이런건가를 느낌.
나는 나름 썸남이 있는 상태였고 C도 그걸 알고 있었음. 하지만 나는 B랑 사귀는 것도 아니고 나는 계속 기다리기만 해서 지친상태였음.
결국 C와 눈이 맞아 B에게 상황 설명하고 얘기 나눠봤는데 B는 나때문에 정시를 우리지역 근처로 썼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이미 나랑 사귀고 있고 당연히 사귈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괜히 마음 약해져서 C랑도 못 사귀겠더라
그래서 그냥 마음 다 접고 혼자 살기로 함
님들같으면 어떻게 했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