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려요.
애기였을때 입양이 되었고 사랑만 받으면서 곱게 자랐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부모님께서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친딸처럼 키워주시고 사랑도 나름 많이 받으면서 컸어요. 동생도 한명이 있고 동생도 입양아에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입양아 라는 사실을 자주 말해주셨어요. “너를 낳아주신 엄마가 너를 키우지 못하셔서 엄마 아빠가 너를 입양해서 우리 XX이의 엄마 아빠가 된거야~”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해주셨어요.
입양되었을때 받았던 서류들을 부모님께서 보관하셔서 어렸을때부터 그 서류들을 자주 구경했어요. 친 부모님에 관한 내용도 있었고 낳아주신 엄마의 성함과 저에게 써주신 편지도 있었어요. 저의 친 엄마는 고등학생때 사고를 쳐서 저를 갖게 되었고 낳은 후에 저를 입양을 보내셨어요. 친 아빠는 임신 소식을 들은 후에 번호를 바꾸고 군입대를 하셨다는 기록들이 있었어요.
친 엄마께서는 아이가 만나고 싶어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서류에 적혀있어요. 제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이랑 외적으로 닮은 친구들이 많아서 늘 궁금했어요. 저는 엄마를 닮았을지 아빠를 닮았을지. 살면서 저랑 닮은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우리 집은 간이 안 좋아~ 이런 말을 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저는 제 집안의 가정력을 모르거든요…
친 엄마를 만나뵙고 싶어서 입양되었던 기관에 찾아갔었는데 옛날에 살고계셨던 주소에 편지를 보낼 수 있다네요. 이사를 가셨을 수도 있고, 지금 결혼하시고 잘 살고 계시는데 제 연락이 가정의 평화를 깰 수도 있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친 엄마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어요 단지 저를 기억하는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살고 계시는지… 저는 친 엄마에게 너무 연락을 드려보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 라는 고민이 되네요. 잘 살고 계시는 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