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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무서워요

ㅇㅇ |2022.01.31 23:31
조회 3,734 |추천 8
결혼한지 6년 됐고 6살 딸아이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혼하고 싶은 이유는 성격이 너무 안맞아요. 안맞는다기보다는 그냥 성격파탄자 정신병자 같아요.

매일매일 안좋은 일은 아주 사소한것들도 다 제 탓, 모든 말은 시비걸고 비꼬기, 제 잘못으로 뭔가가 잘못되길 기대하며 사는거 같기도 하고 제 꼬투리 잡는게 세상 제일 큰 행복인거 같기도 하고요

원래는 이러지 않았었는데 사람이 변한건지 제가 늦게 알아차린건지 모르겠어요. 지켜보니 친해지면 막 대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참고 살았는데 아이가 이제 말 통할 정도로 나이가 드니 딸한테도 그래요. 정상적인 대화가 전혀없고 비꼬고 조롱하고.. 이제 딸이 그걸 어느정도 이해하고 기분 나빠하거나 울거나 하니 점점더 심해지네요.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아서 협조가 전혀되지 않고 이혼 시도하다가 자살이던 타살이던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욱하는 성격이라 한번 돌면 눈에 뵈는게 없거든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첫마디가 너 지금 당장 내 집에서 나가 재수없는년 이었구요 아이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하니 난 안키운다 해서 내가 키우겠다 양육비 달라고 하니 그럼 갖다버리래요

그러다가 씨익 웃더니 어 줄게줄게 얼마? 다줄게 어디 한번 받아봐 이러더라구요

최대한 감정 추스리고 너도 나랑 사는게 불행하지 않냐 우리 좋게 정리하자 아이랑 살 집 하나 구할 전세금만 달라고 했더니 온갖 쌍욕만 해대고 대화가 전혀 되질 않아요

전 돌아갈 수 있는 친정이 없어서 당장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분리될 수 없는 상황인데 같이 살면서 이혼소송을 진행하면 아이도 저도 온갖 정신적 학대에 시달릴거 같아요

그리고 소송으로 위자료 양육비 받을 수 있다해도 안주면 그만이란식으로 얘기하는데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직장인 그만 둔지 몇년 됐고 현재 월수입이 전혀 없어서 월급 차압도 불가능해요.

남편 재산은 부동산 이것저것 다 합하면 20억 정도 될 거 같은데 제 명의로 된 건 전혀 없어요. 저는 일을 하지만 남편이 논지 몇년 돼서 생활비로 계속 쓰느라 모은 돈은 거의 없어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헤어질수 있을까요?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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