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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저보고 아들이랑 똑같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지겹 |2022.02.01 20:51
조회 19,195 |추천 13
안녕하세요 결혼9년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 글이라 쓰는게 어렵지만 잘 써보겠습니다..

남편과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이 잘 살고있습니다.
다만 남편이 생각하는게 조금 남다른(?)면이 있어요..
게으른것도 너무 심하구요..너무 안씻어서 몸,얼굴 없던 여드름이 생길정도고..절대 본인 옷 빨래도 빨자고 하기전엔 빨지도않습니다.
내몸이니 내 알아서해 식이고, 빨래도 내가 빨지말람 놔둬 식입니다.
이건..이제 그러려니 하고..
저는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남편에게 바라지도 않고, 시키지않고
집안일 매일9년째 그냥 제가 합니다.
두아이 독박육아이지만 집 더러운적이 없어요..
깔끔한건 제성격이니 제가 알아서 하는거죠..

정말... 큰 문제는..잠 입니다..종일 자도 언제든 또 자요 남편은 ..
그리고 귀찮다는 말을 달고살아요...
그러나 본인이 필요로 하는일과 본인 기분 좋을땐 언제든 외출직행입니다.
이번 명절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고싶었는데..
결국 또 귀찮다..는 말과 잠이 문제가 되었네요..
저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돌아버릴것같아요ㅜ암이라도 걸릴것같네요..


저희 시아버지는 제가 남편과 만난지 3개월쯤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돌아가셔서 시어머니 한분계십니다.
시어머니와는 편하게 지내요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정도죠
언제든 영통하며 이야기 나누고, 저희 아이들도 친할머니 되게 잘 따르고,
애들 예뻐해주시고 저도 편하고 좋아서 시댁갈때면 제가 먼저 집에가자소리 없이 늦은시간 까지 항상 있다오구요 .
저는 시댁식구들 생일이면 생일, 집안행사 빠져본적없고 늘 앞장?서서 가자고하고, 즐기고 가족 모두 친하고, 만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근데 제 남편은 제가 그러는걸 그러던지 말던지 한결같이 별 관심 없구요,
늘 너 알아서해라 식이라..전 신경쓰지 않고 제가 가족들이 좋으니 잘 어울리며 살고있습니다.

그렇게되니 시댁식구들이지만 남편보단 저랑 연락을 더 많이 합니다.
아니..저랑 거의 한다고 보는게 더 맞을듯합니다.
평소에도 남편이 시어머니께나 다른 가족에게 전화를 먼저 하는걸 본적이없어요. 연락을 했다고 해도 자기가 필요로 하는 연락을 하는정도?..
성격자체가 그러니 그런가보다~ 그렇게들 이미 생각도 하는것같아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제가 시댁식구들과 가족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네요..

주말에 쉬는날이면 요즘 코로나에 이런저런 바이러스에..
저희 네가족은 왠만하면 어디안가고 집에있거나 마트나 잠시 짧은외출만합니다. 그래서인지 집에있는 아이들을 보고있으면 항상 미안하고 얼마나
답답할까..그저 짠한 마음입니다.
이건 다른 부모님들도 같은 마음이겠죠..
그래서 되도록 집에 있지않고 나가려고 하는편이에요.
마침 시어머니 댁도 가까워요 차로10분?
시아버지도 안계시고 혼자 살고 계시는데,
차피 주말에 특별히 저희 가족이 멀리 갈 일 없으면 저는 시댁에 가려고합니다. 시어머니 혼자 식사하는게..혼자 밥드시면 입맛도 없을거 같고
혼자 드신다고 거르시거나 대충 드실거같아 가자고합니다
꾸준히 시어머니와 연락해서 가서 같이 밥도먹고 ,
시댁에서 시간 보내다가 오고 그랫었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시어머니랑 통화해서 간다고하거나 밥약속을 하면
왜 안 나갈건데 니맘대로 전화하냐,
왜 니맘대로 같이 밥먹는다고 했냐고 머라고하길래
그 이후로 다투는것도 싫고 .. 말없이 그러지말자 싶어서 안했습니다
대신 .. 일주,이주 ..간격두고
당신이 전화해봐 아들이 전화해서 신경좀 써야지
뻔히 혼자 계시는데 전화 한통 안하냐 ..그렇게 말해도 남편은 엄마가
알아서 먹겟지, 엄마가 애냐는둥 궁금하면 니가해라는둥..
귀찮다는둥..잘거라는둥..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주말마다 시어머니랑 밥을 자주 먹엇엇는데 남편이 그러고 나서부턴 저도 남편이 그러는게 싫고 ,밉고 그러면서 나만 신경쓰면 뭐하나 싶어서 쉬는날 전화를 안하게 됫어요
그렇다고 아에 안하고 산것도 아니에요
평일에도 아이들과 영통 잘 합니다.
근데ㅜ 이번 설에 하필 저희 아이가 폐렴이와서 집에 있게 됫어요
남편만 큰집에 갔는데, 큰집 들렸다가 저랑 아이가 집에잇으니
시어머니랑 시누랑 조카랑 저희집와서 같이 떡국을 먹으려고 ,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저희집에 온다고 했었나봐요. 저는 미리 시누와 연락을 햇엇던지라
알고있었고 알겟다고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시누이에게 전화가 오길래 받앗더니
오빠가 오지말라고 그랫다고 자기 집에가서 쉰다고했다고..
못가게 됫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빠 그러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신경쓰지말고 오라고..
그냥 또 가족들 집에 오면 자기도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을거라고 했는데도
시누이가 계속 신경끄고 갈 상황이 아니라고
엄마가 울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눈물이 많으신거 알고 있어요..
아들이 명절인데 짜증내며 오지말라고 말을 그렇게 하니..
속상하셨겠지요 ..그 마음 다 알수가 없네요..
계속 울고 계신다기에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전화 안받으시길래 시누이에게 스피커로 전화를 하게 해주라고 해서
엄마 울지 말고 집으로 오시랬더니
내가 거렁뱅이냐, 너네한테 내가 구걸해야되냐
쉬는날에도 자식년이고 자식놈이고 며느리고, 혼자 있는데 밥은 먹엇냐고
전화하는 사람이 하나 없다고 너도 똑같다고 ,내가 늙어서 못 움직이게되면 너네한테 밥이나 얻어먹겠냐며..울면서 소리치시더라구요
제속도 모르시면서 말씀하시는거지만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실때에
늘상 남편과 저를 똑같이 취급하듯 말씀하시는게 너무 싫었었어요.
그리고 시누이는 결혼도 저보다 먼저해서 사위도 있습니다.
저는 사위고 누구고 다 신경안쓰고 제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상관 안하며
살아요. 아들이 어머니께 전화하는것도 제가 전화해라.. 해라..
해서하는거고 시댁가는것도 제가 가자고 ..가자고 사정해서 가는거고
생신때도 케이크 준비며, 어머니 용돈 선물이며 뭐며..
제가 다 하자고 하고 준비하고 ..그렇게 살고잇는데
제가정말 똑같은걸까요 ???정말 속에서 천불이납니다
이런소리 듣게해놓고 남편은 종일자고 아이들은 티비만 보고잇고 ..
내내 자다가 일어나더니 자기밥만 떡하니 식탁에 차려놓고 먹더라구요..그걸보자니..제가 진짜 ..나만 이렇게 마음쓰고 살면 뭐하나.......
제 맘 아무도 몰라주는거 같고..저만..노력하고 살면 뭐하나싶네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그랫네요 엄마 엄마가 그렇게 키운거라고,근데 엄마는 오빠가 자식이라서 그러려니하고 품어지기라도 하지않냐고 ,
나는 피한방울 안섞인 남인데 그런사람이랑 사는 나는 오죽하겠냐고
엄마도 알지않느냐고.. 엄마랑 전화하면 햇다고 난리지 가자고하면 가자고햇다고 난리지.. 내가 무슨 죄나고..
효도 셀프라는데 그냥 서로 안바라고 살면좋겟어요
제남편은 저희 부모님한테 생신이건 아프시건 전화 한통 안하구요,
먼저 가잔소리도 안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줄거 잇다고 오라고 해야만 갑니다.
근데 저는 어머니에게 잘하려고 잘한거아니에요..
제가 시엄마가 정말 좋아서 전화하고 만나고 보고 그런거에요..
정말 눈물 납니다..알아주라고 그렇게 살아온건 아니엿는데
남편이 누가 내엄마 신경쓰랫냐 신경쓰지마라고 몇번말하냐..
엄마가 애도아니고 명절타령이냐.. 저말도 저는 몇년을 지겹게 듣고..
오늘은 시어머니의 말과 남편의 말이 가슴에 크게 박히네요..
대체.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모르겟네요
이래도 저래도 문제가 생기나 싶네요
저는 남편이없어도 시댁 가족들 행사에 잘가거든요..
남편은 제가 그래서 그게 문제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더 바라는거라고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살라고
남처럼 살라고..욕하면 욕하든말든 신경끄고 냅두랍니다..
자기 엄마는 그런 사람이라고 자기가 잘 아니까 그렇게말하는거라고
제발 시어머니가 무슨말을하든 어쩌든 연락도하지마랍니다..
답답합니다..제가 다 잘못한거였을까요 너무나 이기적이네요 다들
추천수13
반대수47
베플ㅇㅇ|2022.02.02 08:29
님 답답함;; 님이 아무리 잘해줘봤자 아들이 저모양인데 아들 놔두고 며느리 물고 빨 사람이 어딨음? 엄마엄마 할시간에 친정 식구들이나 신경쓰길. 그리고 남편말이 맞음. 생판 남인 며느리가 설설 기니까 더 난리 치는거. 그냥 둘이 잘 살고 님 친정이나 챙기길~~ 남편도 뒹굴거리는게 싫다면서 무슨 애정으로 시댁가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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