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임신을 너무쉽게생각했다..

33주차 |2022.02.06 17:09
조회 424,914 |추천 3,674

추가글..



에구.. 어제 마음이 심란해서 푸념글로 쓴글인데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실지는 몰랐어요..

많은 관심과 위로 걱정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 말고도 제가 겪지 못한 임신중 오는 증상들이 많은데

저도 안겪어본건 자세히 어떤느낌인지 모르겠네요..ㅜㅜ

사람마다 임신증상 증세는 다르지만

댓글 읽어보니 저는 중간정도 속하는거 같네요..

이글이 결코 애를 낳지말라는건 아니구요..

제가 임신에 대해 너무 무지했어서..

출산은 아름답다고 고귀한것이고

진통때 정말 힘들고 애낳으면 싹 잊어지고..

육아때는 100일전까지 힘들다..

이정도만 알고있었고 제 몸의 신체변화가

이렇게 심할지는 몰랐어요..

물론 학생때 가슴이커지고

아이가커져서 내장 위치가바뀌고

방광이 눌려

소변을 자주보게된다..요정도 배운 기억나요..

그래서 지금 제 몸의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된거같네요.

모두의 말씀처럼 정말 애낳고 육아때가 더 힘들다는데

아직은 현재가 힘드네요..ㅜㅜㅋ

치질이 심하면 자연분만안된다는소리도있던데

이번에 병원가면 여쭤봐야겠어요..

그리고 태동도 마냥 신기했다가

후기갈수록 너무쌔서 악소리도나고

움직이다가 방광누르면 쉬야가 또새고^^...

결혼전에는 한시간에6000보 넘게걸었는데

지금은 뒤뚱뒤뚱 4000보걷는거같네요..

그리고 컨디션 안좋은날은 배거 뭉쳐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들어와요..

그럼 또 운동 못한 죄책감도들고..

이래저래 신경 안쓰이는게 없네요,.ㅎㅎ

다들 저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건 아니고

보통 엄마따라간다니까

친정엄마에게 많이 물어보세요..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좋은선택하시길바래요.

참고로 돈도참 많이들어요..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

내 나이 30살

결혼한지 1년도 안됐을때

시댁에서는 손주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

애초에 나도 딩크도 아니고 아이를 갖을 생각은 있어서

병원에서 날짜받으며 7개월만에 임신이되었다..

기쁨과 설렘도 잠시 6주차에 입덧이 찾아왔고

새벽마다 잠을 못자고 헛구역질에

음식섭취는 새콤달콤이나 오렌지주스를 먹었고

밥만먹으면 소화불량에 회사에서도

옆자리직원의 담배냄새 커피냄새 등

구역질은 계속 올라와 사무실에서 수시로

나가 혼자 헛구역질을 하고 들어왔다..

회사 출퇴근때 자동차를 타는데

자동차냄새가 너무역겨워 헛구역질하다가

울면서 출퇴근한거같다..

하도 헛구역질을해서 식도랑 위가 뽑힐거같았다..

아이한테 영양소 안갈까봐 소화불량이 와도

꾸역꾸역 먹었다 다행히 토하는 입덧이 아니어서

먹을수 있었던거 같다.

입덧약도 그닥소용은 없었고 ..

20주차까지 입덧을한거 같다..

살은 3키로정도빠졌구..

입덧당시 시댁에 입덧이심하다했으나

입덧이 왤케 심하냐구..

자긴안그랫다구 어떤기분인지 이해하지못하시더라..

시누도 입덧없어서 이해를 못하더라..

나도 첨이라 어색했고 엄마한테 물어보니

입덧은 엄마따라간다며 엄마도 그정도 했다고 하셨다..

추석때 힘들어서 안가고싶었으나

나도 첨이고 시댁도 모르니..아무생각없이

가서 전을 두시간 부치다가 쓰러졌다.

그때 다들 놀랏는지 그때부터 조심스럽게 대해줬다..

입덧이 끝나고 이주정도 평상시 몸으로

돌아와서 미친듯이 음식을 먹었다.

구역질도 안나고 냄새에 민감하지도않고


못먹었던 음식이 먹고 싶어

이주만에 5키로가찐거같다.

의사쌤이 임당걸린다고 주의하라하셨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원인모를 두통..

하루종일 머리가아프다..

머리가아파서 눈물이날정도..

의사쌩이 타이레놀 먹으라했으나

괜히 아이한테 잘못될까봐

머리가 터질꺼같지않는이상

안먹었고 먹어도 완전 개운하진않았고

이 두통은 한달동안 이랬던거겉다.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라

딱히 방법이없다드라..

그와중에 몸에 변화도 생겼다..

500원정도의 내 ㅈㄲㅈ는 진짜

초코파이가 되어있었고..

a컵가슴은 징그럽게 늘어나 쳐진 d컵으로 커진거같았다.

짧은사이에 커져서인지 가슴에는 튼살이 가득..

배도 가려워서 어느날보니 튼살이생겼다..

튼살크림과 오일은 2개월부터 지금까지 발랏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한다..

또 24주차 임당검사를 했는데

1차에 임당의심을받았다

몸무게 5키로밖에안쪗는데..

일주일간 다이어트식 하루 걷기 1만보를

하고 재검햇더니 다행히 통과..

재검날 당떨어져서 머리가 어질어질한건 안비밀..


만삭사진 찍기위해 28주쯤

내몸을 관찰했다

너무변해버린 몸매에 충격이컷다..

아직 내가 모성애가 없는것인가..

그냥 슬프기만했고

다른사람 같았다.

쇄골근처에는 쥐젖이 한가득

얼굴에는 기미가 많이생기고

가슴배는 불뚝 나와있고

우울했다ㅜㅜ

32주가 넘어가니 임신 전보다 10키로가 쪗다..

이젠 많이 안먹어도 훅훅찐다..

식욕참기두힘들다..

병원에서는 아이랑 양수무게랑 3키로랜다.. .

살이찌는이유는 아이에게 혈액공급하기위해

혈액량 증가 모유수유를위해 지방증가라고하는데..

커뮤니티에 다른 임산부들은 3키로찌구 누군 5키로찌고

애낳앗다는데...

넘 생각없이 먹었나싶다.

이제 배도 너무 무거워서 하늘보고자면 방광 배가눌려서

못자고 옆으로자면 날개뼈가 부셔지게아프고

45도로 틀어서 인형끼고 억지로 잠이든다..

숨쉬기도 힘들어서 앉아서도자고 별짓을 다햇지만

걍 밤이 힘들다.

남편이 나 잘때 코도 무쟈게 골는다한다..

원래 안그랫는데..

이젠 배가 하도튀어나와서

기침할때 쉬야도 새서 생리대도하고다니고..

양치할때 배 누르면 또 샌다ㅋ..

없던 치질과 변비도 생겨서 치질약도바른다..

맨날좌욕해도 나아지지않고 점점나뻐진다

내가볼땐 젤마지막단계인 4기같다..

임산부라 수술도못하고 애낳고 수술해야된다고

연고처방만 내려졌다..

그냥 내 몸이 다 망가진거같아서 우울하다..

내 주변에는 아직 임신한 친구들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남편에게 말해도

의미없는 위로뿐 공감해주지못하고

엄마한테 말하면 우리도 다그랬다고 애낳으면

돌아오냐니까 다는 안돌아온다고한다..

내가 정말 임신을 쉽게 생각했나보다.

정말 애낳을때 진통만 무섭겠지했는데

몸의변화는 없던 우울증까지 오게 만드는거같다.

애낳으면 이제 또다른 고통이 시작되겠지..

이제 7주 남았는데 회사다니기도 힘들다..

빨리 육아휴직하고 들어가고싶은데

회사분위기상 .. 37주까진 일하다 들어가기로했다..

잠도못자고 괴롭다..새벽에 한시간마다깨서

쉬하러간다.. 없는쉬 쫄쫄 하고 다시자고..

6번은 깨는듯..

애낳으면 이괴로움이 잊어진다는데

난 아닐꺼같다..

시댁서 둘은 낳으라했는데

못하겠다..진짜..

164에 57키로로시작해서 지금은 67키로좀넘는거같은데

애낳을땐 70키로되겠지..


임신하면 이것 외에 더 많은 증상들이있는데

이번에 친구가 임신해서 입덧이왓는데

토덧에 음식을못먹어서

이틀에한번씩 수액맞으며 회사다닌다고한다..



다들 임신준비시 많이 찾아보고

알아보고 결심하고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엄마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해요..

항상 힘내세요..

추천수3,674
반대수69
베플ㅇㅇ|2022.02.06 20:36
제발 이런 글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 늘어나지 안게
베플|2022.02.06 22:35
체격이나 근육 튼튼한 남자가 애낳아야되는데 ㅠ
베플ㅇㅇ|2022.02.06 22:42
티비에서 입덧을 너무 예쁘게 연출함 예쁘게 욱욱 거리다가 속이 미식거린다고 한숨한번 쉬는게 다임 . 실상은 위액까지 나오면서 압차이 때문에 얼굴이 퉁퉁부음 변기 붙잡고 억억거리다 나오면 머리 산발 ... 입덧으로 유산할뻔 .. 티비에 리얼하게는 안나와도 예쁘게 입막고 욱욱 거리는건 이제좀 그만 나왔으면 . 입덧을 티비로 배운 사람들은 입덧심한거 오버라고 생각하더라 .. 역사를 사극드라마로 배우면 안되듯이 .임신도 마찬가지 ..
베플ㅋㅋ|2022.02.06 23:07
남자는 처자식 먹여살리는 든든한 가장^^ 이러며 올려치기하고 여자는 임신 당연한거고 뭐가 힘드냐고 너만 힘든거아니라고 후려치지
베플ㅇㅇ|2022.02.06 23:22
더 힘든 사실 알려줄까요? 그렇게 힘들게 임신해서 무서운 출산을 목숨걸고 하고나면 몸은 너덜너덜 해지는데 애는 봐야해요. 대부분의 남편은 일해야한다고 잘거다자고 친구도 만나고 하지만, 애엄마는 어쩌다 잡힌 약속에 나가도 애가 걱정돼서 오래 못 있고 금방 들어오죠. 제 남편은 일 그만 두고 같이 애보는데 애가 크고 무거워서 (임신전 161에 45키로 약골체질) 육아 남6:여4정도에 집안일은 남2:여6 강아지 둘 돌봄은 오로지 여100% 이렇게 하는데 육아가 더 힘들다고 자기가 애 많이 봐서 힘들다고 개 거품물고 난리칩니다. 임신과 출산의 고통은 아예 없던 일이 되고, 남자도 힘들어서 나 죽네 하는 육아도 결국 여자가 하는게 당연한일이 되는거에요. 제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참고 살고 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는 내인생에 없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