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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제가 잘못했나요?

힘들다 |2008.12.22 16:51
조회 3,49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가끔씩 톡을 읽으면서 댓글만 달던 30살 주부입니다.내가 이걸 쓸줄이야...

조금 길지만 끝까지 읽고 댓글좀 부탁드려요

결혼한지 8개월쯤 되었구요.저희는 8살 차이가 나구요거기다 외아들이죠.

그래서 집에서 반대가 심해 결혼을 좀 힘들게 했습니다.

결혼전에도 남편이 돈 버는걸 시댁에 다 주는편이라 따로 모아둔돈이 없는관계로

집문제로 많이 힘들게 결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돈 시어머니께 주면 어머니가 관리하셨거든요...

근데 오빠가 근 10년넘게 준돈 그걸 자기네 아파트 살때 중도금으로 다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두분돌아가시면 나중에 우리 줄꺼니까 니네 아파트될꺼니까 뭘 그러냐고 하셨지요..

그래서 결국엔 결혼할때 3천만원 밖에 안해주셔서 제돈 2천이랑 남편 신용으로 대출 받아서 빌라 얻었지요.그래서 저희집에서도 나이도 8살차이가 나고 남자집이 능력이 없다고 하면서 반대를 많이 했었습니다..그래도 저는 저희 남편하나 믿고 결혼했어요..저희 둘사이는 솔직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솔직히 저희 남편이 연봉도 저보다 작고 대학도 못나왔구요 저는 4년제 나왔구요..

그래도 사람 성격하나 저한테 잘하는거 성실함 하나 믿고 결혼했어요.

그래도 자기 아들 잘났다고 상견례때부터 자랑자랑 아니셨지요....자랑할만한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남편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집안부터 학벌 뭐 하나 되는건 없어요

키도 안크고 외모도 그냥 보통이고 학벌도 별로 지만 사람 착하고 성실하고 저를 무엇보다도

아껴주고 제가 힘들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라 참좋은 사람이라는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엄마가 문제지요...아버님은 좋습니다...저를 이뻐해주시고요...

어머님이 지나치게 그러는거 싫어하시는편이고요..

진짜 아들가진게 무슨 유세라고 외아들 진짜 진절머리나네요

 

 

 

 

그렇다치고 본론으로 암튼 어머님이 어릴때 약을 잘못먹어서 목구멍이 좁아졌데요.

근데 30여년전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목수술하셨는데 그땐 기술이 안좋아서

잘못해서 이번에 다시  다른대학병원에서 목구멍 넓이는 수술을 하셨거든요..

근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편도선수술하는것처럼 레이져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두달전에 하셨습니다.연세가 있으시고 몸이 약하고 하셔서 한번엔 안된다고 해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셨구요...그래서 수술하는날 제가 병원에 가서 있었습니다.

저도 일을 하는 사람이고 아버님 남편 다 일하니까..제가 그나마 있는게 낳아서 제가 휴가를 내고 있었어요..근데 편도선 수술정도여서 그다음날 퇴원하셔도 되는데 무조건 병원에 있겠다고 하는거예요..그래서 그냥 편히 쉬시라고 일주일정도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것까진 좋아요..

근데 아버님 남편있을때는 별로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하시면서 저랑 둘이 있으면 아주 죽을것 같다고 병원에서 나오는 죽도 파는죽을 사다 드려도 안드시고 병원에서 약이랑 죽먹어야한다고 하는데도 다 거부하시는겁니다.그러더니 아파죽겠다고 숨도 못쉬겠다고 진통제만 찾으셔서 간호사한테 말했더니 간호사가 의사한테 말해서 진료하게 와보라고 하더라구요.왜 안아프겠어요..당연히 수술인데요..이해합니다.근데 너무 오바를 하셔서 간호사도 의사도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리고 의사가 화를내면서 이렇게 약도 안먹고 밥도 안먹고 수술할꺼면 왜 입원했냐고 하더라구요..그러면 안낳는다고 화를내면서요.그리고 수술다음날부터 식사하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너무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도대체 왜그러는지..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알약도 못드신다고 해서 가루약으로 타서 캡슐일일이 다 깨서 컵에 물타서 드렸어요..

그래도 안드시길래...나두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에는 뜨거운 먹으면 안되는데 자꾸 뜨거운 보리차물을 찾으셔서 4층에서 8층까지 5번이상 왔다갔다 식으면 또 다시 받으러 가고 했지요..

진짜 무슨 똥개 훈련도 아니고요....남편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러고 나서 남편이왔지요..남편이힘내시라고 하니까 약 안드신거 다 드시고요....

별로 안아프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나서 아버님하고 나가서 밥을 먹고 집에왔습니다.

저는 그다음날 일을 가고 다른 친척분이 와서 계셨구요.전화는 하루에 몇번씩  안부전화했구요

그리고 나서 금요일 저녁에 남편과 가기고 했습니다.

근데 그날 전화드리면서 어머님이 화를 내면서 너는 하루만 왔다가고

입싹닦냐고 하면서 아욱죽먹고 싶은데 된장넣고 시금치 넣고 찹쌀에 아욱죽인가??뭔가를 드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는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대충 저희 엄마한테 물어봐서 해서 갈려고 했어요..그리고 남편한테 말해서 죽 준비해서 간다고 했지요..근데 남편이 하지 말라고 그냥 일반 죽 사서 드시면 되지 왜이렇게 유난을 떠시냐고 하더라구요..바로 퇴원해도 되는데...그래도 저는 어머님이 드시고 싶다길래 정성스럽게 했지요..근데 남편이 그사이에 전화해서 어머님한테 뭐라고 했나봐요...그런데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해서 너는 니가 하기 싫으면 말지 왜 니 신랑한테 말해서 나만 나쁜사람 만드냐며 저를 아주 나쁜년으로 몰더라구요..그리고 꼴뵈기 싫다고 죽도 쑤어오지말라고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남편한테 왜 전화했냐고 저만 나쁜년 됬다고 했지요..왜전화해서 뭐라고 하냐고요.다시 결국에 남편이 잘 풀었지만요..결국엔 그 죽도 안가지고 가고 그냥 병원에 가서 얼굴만 뵜고 나왔어요...

그리고 주일에  퇴원하시니까 교회갔다가 점심쯤에 그때 찾아뵌다고 했지요..

그래서 그러라고 하면서 아예 점심먹고 오라고 하시는거예요...그래서 저는 알겠습니다 하고

일요일날 교회에 갔다가 갈려고 간다고 전화드리는데...너 왜 일찍 안오냐고 하시는거예요.

11시30분쯤 전화했더니 지금 퇴원한다고 그래서 지금 간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저한테 쏘아붙이면서 너는 내가 아픈데 죽도 안쑤어오고

아버님 혼자계시는데 매일 저녁에 밥도 좀 챙겨드리고 그러지도 않냐고 하면서 그러는거예요.

제가 월요일날 가서 밑반찬이랑 일주일정도 먹을꺼 해놓고 왔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저 컴터쪽일하는데 일도 바쁘고 7시에 끝나서 집에들어오면 8시이고 남편 밥 챙기고 빨래에 설거지 집안일까지 하고 시댁일까지 어떻게 합니까..? 제가 솔직히 노는사람도 아니고요..그리고 저희집은 목동이고 시댁은 부천소사인데 지하철로 1시간넘게 걸려요..차를 팔았음..

그래서 당분간은 대출도 있고 해서 차도 팔고 애기낳을때까진 아끼기로 했거든요...

너무 제 맘을 몰라주는것 같아서 서운도 하고요..그래놓고 저한테 뭐라고 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편이 듣다가 전화기 뺏어서 열받아서 뭐라고 하면서 어머님하고 싸우더라구요..남편이 그래서 안간다고 하고 끊었어요..그러더니 다시 저한테 전화해서 니남편 조종해서 못오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니남편이 안와도 너는 죽을 쑤어서 갔다주기래도 하고 와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죽 됐다고 할때는 언제고 변덕이 죽끓듯이 하시는건지...도통 모르겠어요..

참 어이가 없고 다다다닥 말하길래 말한마디 안하고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화를내고 끊으시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전화 안하고 절대 안할껍니다.

저도 참고 참고 화나도 남편하고 부부싸움도 하루 이상안가는 성격인데...

한번 화나면 절대 안푸는 성격이예요..O형...ㅋㅋ 남편이 너무 잘해줘서 그런가보다라구

말하더군요...너무 자주간다고 이젠 한달에 한번만 가고 무슨일 있지않으면 가지말자고 하더라구요

참나 정말 어이없더라구요..뚫린 입이라고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 막말하고 그러더라구요..

입에도 담기 싫을정도로 정말 싫더라구요.나이들면 애들같다더니.시자들어가는사람은 다그런가요

어지껏 외아들이라 2주에 한번씩 찾아뵙고 용돈30만원씩드리고 그런 제가 정말 한심하더라구요.

제가 뭘그렇게 잘못했나요? 오늘 엄마한테 전화왔길래 전화해서 울면서 다 얘기했어요..

엄마가 첨부터 니네 시엄니 보통아니다..하셨는데..정말 왜그러냐고 엄마는 시어머니 걱정되서 사골사놨다고 하는데 얄미워서 사골드릴려고 한것도 드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런거 일체 하지말라고 했구요..우리집은 해다바쳐도 그쪽은 절대 해주는것도 없구요..

음식솜씨도 안좋으셔서 맛도 없어요..그래도 저는 꾹참고 그냥 받아와서 먹고 그랬거든요...

남편도 제가 열받은거 알고 눈치 보는데 남편도 싫답니다..중간역활도 못해서 철도 없구요..

남편도 일하는데서도 돈도 잘안나오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 참고 여지껏 살았는데...

이런제가 정말 결혼을 잘못한건지..친한친구가 남자가 결혼을 늦게하는이유가 있다고 그렇게 말했던게 생각나네요..정말 다 때려치우고 어디로 멀리 도망가고 싶네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그냥 우울해서 넋두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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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2008.12.22 18:17
시어메 똥줄타긋네..ㅋㅋ 그냥 미친척 하세요.. 당분간 찾아가지도 말고 용돈도 딱 끊고... 아주 나쁜년이라고 팔짝팔짝 뛰다가 지풀에 나가떨어지겠지요.. 그러다 나중에 조금만 잘해도..명절때 용돈만 줘도 고마워 할겁니다. 처음부터 잘할려고 하면 님만 피곤해요..알아주지도 않고... 그래도 일단 남편이 님편을 들어주니까 다행이네요... 이번기회에 그냥 콱 기를 꺽어놓으세요. 더이상 자기 아들이 아니고 님의 남편이란걸 느끼시도록...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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