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손절각잰다라고 하죠?그럴수록 더 상냥하게 굴고 다정해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전에 제가 엄청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어요다정하고 제 고민도 잘 들어주고 상냥하고 웃기기도 하고그래서 참 좋아했는데 한때 그게 친구에 대한 집착? 이 되어서 다시 돌이켜보면엄청 귀찮게 굴었던것도 같네요....나한테 잘해주니까 은근히 편하게도 툭툭 대하게 되고엄청 들러붙고 제 사적인 고민도 여과없이 말하면서 친구한테 감정적 짐도 지운거같고...같이 놀자고 조르고 같이 뭐 하자고 맨날 조르고.... 사적인 선을 굉장히 중요시한 친구였는데...쨌든 그 친구가 좋다는 이유로 엄청 귀찮게 굴었던것같네요...지금생각하면 너무 미안하죠....
꽤 경솔하게 굴었어요 지금생각하면 그 친구가 언제부터인가 저한테 엄청 깍듯해지는거에요
평소에는 서로 가벼운 욕도 하고 드립도 치고 장난도 하고 먼저 연락도 해주고 그러면서 같이 웃고 떠들고 놀던 친구였다면언제부터 같이 웃고 드립치려고 건 농담에도 굉장히 상냥하고 진지하게만 답해주고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제가 오로지 먼저 보낸 연락 답장에만 굉장히 깍듯하고 상냥하게...근데 본인의 이야기는 이전처럼 일절 안하고 제가 묻는말에만 답으로 굉장히 상냥하고 깍듯하게만..그리고 그냥 수다좀 떨려고 툭 던진 일상적인 말에도 굉장히 과하고 다정한 리액션....지금생각해보면 저랑 대화하기가 더 싫어서 빨리 대화를 종료하고싶어서 오히려 더 그랬던것같기도 해요
지금생각하면 그게 그친구의 싫어하는 사람을 밀어내는 방식이었던것같네요.....ㅠ예전보다 오히려 더 상냥하고 깍듯해졌지만 더이상 본인의 얘기는 일절 안하고
가볍게 드립도 치지도 않고 장난을 걸지도 않고..
절대 먼저 연락도 하지를 않고 정말 연락 해야하는 때만 깍듯하게 연락하고 말고....
제 집착으로 멀어진 그 친구가 불현듯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지금생각하면 그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 친구 말고도 회사에 가서도 그런 동료를 한번 더 만난적이 있어요본인이 싫어할수록 엄청 예의차리고 상냥하고 깍듯하지만 철저하게 선 긋는사람....
쨌든 사람이 사람을 싫어할수록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알고있듯이 차갑고 툴툴대는것만이 아니라 더 깍듯해지고 상냥해지는 케이스도 있는것 같아요 선을 긋느라고....사실 그게 무엇보다 더 차가운것같다는 생각 또한 같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