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똘망한 눈으로 세상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 외모도 어쩜 저리 날씬함으로
자기관리를 잘했는지 싶었는데 그녀는
알게 된지 오래 되니까 어마어마한 주술사
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영혼이 늙지
않는 젊음이었구나 싶다. 다섯살 꼬마여자
아이가 마치 쌍둥이 둘인양 아주 만나면
정신없는 그만치 또박또박하며 많은 얘기를
하였다. 그게 그리 내겐 큰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다. 그녀는 외모와 상관없이
진정한 상대방을 향한 비행기든 희롱이든
비하이든 그 모든건 말에 달렸다는 것을
알기에 한번 말하면 정말 정신을 못차리고
아 그렇구나. 하고 끄덕이게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