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일시 : 2008년 12월20일 토요일 오후 4시40분
아버지 생신이라서 신림동 사거리 두산위브 길 건너편에 있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케잌을 구입했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먹고있는데 초등학교 5학년생 조카가 갑자기
경악을하며 소리 질렀습니다.
"아악~~바퀴벌레다!!!! 바퀴벌레다!!!!바퀴벌레다!!!"
저희는 모두 놀라 살펴보니 정말로 아기바퀴벌레가 복숭아 위에 시럽으로 잘 코팅되어
반질반질 윤을 내며 객사했더군요.
우리는 모두 먹던 포크를 일제히 내리고
저와 언니가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추웠지만 아버지의 생신을 망쳐버린 불쾌함에 그 길로 바로 나섰는데
매장에 들어서서 손님도 있고하니 조용히 카운터로 가서
"바퀴벌레가 있어요"라고 말했더니 업주 여인 제일 처음 하는 말...
"여기서 산 거 맞아요???"
라며 쌀쌀맞게 말하더군요.
순간 이건 뭐가 잘못 되었다는 걸 느꼈지만 그냥
"맞지요"라고 답하고는
"여기서 사지도 않았는데 왜 갖고 오겠어요?"했더니
업주 여인 왈
"그런 사람들 많아요,다른 데서 사고 여기서 샀다고 바꾸러 오고..."
아니 그럼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물질 제과를 팔아치웠다는 겁니까??
업주 여인이 케잌을 살펴보더니 본인 매장의 케잌이 맞다고 하며
"죄송합니다"라는 짧막한 답변을
기분나쁘다는 듯이 온갖 인상 다 쓰시며 말하더군요.
통상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어디서 샀느냐를 먼저 따지기 전에
죄송하다는 진심어린 사과가 우선일텐데....업주의 고객응대의 자세는 간 데 없고
바퀴벌레가 나왔어도 그냥 묵묵히 먹지 못하고 감히(?) 바꾸러 간 초라한 고객만
있었습니다. 여튼 우리는 반품을 하려했는데
카드를 갖고 가지 않아서 승인 취소를 원하면 카드를 가져와야 한다더군요.
하는 수없이 일단은 현금으로 돌려 받고 카드 승인 취소하지 않은 게 영 찝찝해서
다시 영수증과 카드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이네요.
아예 쳐다도 안 보고 알바생에게 건네 받은 카드를 승인 취소 해주었는데
옆에서 보던 울 언니가 너무 불쾌한 업주여인의 작태에
"인상 좀 펴세요"했더니 콧방귀를 "흥"뀌며 비웃지 뭡니까????
참나....
저 신림동 살아서 자주 그 매장에 갔습니다.
하지만 늘 되돌아오며 불친절한 업주여인의 태도에 기분이 늘 팍팍 상하기 일쑤였고..
여튼 제가 "왜 그런 식으로 말하세요?"한 마디 했더니
글쎄 이번에는 이럽디다.
"아니 아까 다 끝난 일 가지고 왜 그러세요?"
라며 되려 큰소리치고 우릴 나무랐습니다.
아버지 생신이라고 시골에서 올라온 언니와 추운데 두 번이나 왔다갔다했습니다.
사실 말 한마디면 천냥 빚을 갚는다고
업주여인이 추운데 몇번 걸음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한마디만 했으면
저 여기까지 글 안 올립니다.
이런 억을한 일을 당하고 나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유명브랜드 업체들의 횡포가 어떨까하는 씁쓸함과
유명하고 인지도 있는 브랜드 수준에 전혀 맞지 않는 업주의 불친절함에 매우 불쾌했습니다.
대체 파리바게트는 매장만 많이 내면 그만이고 직원들의 고객응대 서비스는
전혀 개의치 않나봅니다.
이제는 바퀴벌레보다 업주의 행태와 파리바게트의 안일한 자세에 더욱 화가 납니다.
비싼 모델로 광고하고 그 광고비는 고객에게 올려받는 빵값으로 충당하고
고객응대 서비스에는 전혀 힘을 기울이지 않고....
이 업주는 번번히 고객을 우습게 보고 행동합니다.
기본적인 고객응대 마인드를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맛있고 질 좋은 (물론 질이 좋지도 않은 바퀴벌레빵이지만) 음식을 판다한들
무슨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되겠습니까?
그저 돈이나 받고 팔면 그만이라는 일회성 판매마인드 아니겠습니까?
저는 너무나 불쾌해서 어떻게든 알리고 싶고
여러분도 바퀴벌레로 만드는 빵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방송국에 제보하고 일간지에 올리려 합니다.
여러분 악플은 사양합니다.
정말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댓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긴 글 읽느라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여러분도 이물질 음식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