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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가방순이 이렇게 대접받는게 맞나요?

ㅇㅇ |2022.02.12 20:31
조회 175,310 |추천 379
답답해서 글썼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판 보면서 답답한 글 보면 왜 본인은 모를까 했는데 그게 저였네요..ㅋㅋㅋㅋㅋ

왜 피로연 안갔는지 물어보시는데 고향친구는 저 하나였구요 나머지는 직장동료랑 동호회 뿐이라서
저는 피로연 하는지도 몰랐고 나중에 sns보고 알았어요..


청첩장도 그친구가 취직을 타지역에서해서 제가 가서 받았구요. 밥은 항상 만나면 번갈아서 사요.
따로 청첩장주는 자리 뭐 그런거 없었구
써놓고 보니까 진짜 호구등신이네요..ㅋㅋㅋㅋㅋㅋ ㅜㅜ

그당시에 좀 이상하다..? 하면서도
맨날 그 친구가 하는말이 “우린 평생 같이할 친구니까” 이걸 입버릇처럼 말해서
그친구는 원래 주변사람들 살뜰히 못챙기는 성격이니까..
맨날 바쁘고 뭐가 힘들다 하니까 많이 힘든가 하면서 넘겼구요


또 2년동안 담아두고 있었냐 하시는데
그당시엔 어리기도했고 친구 결혼식이 처음이라 이게 맞나?
이상하다 하고 넘겼는데
제가 살고있는 집이 친구 신혼집에서 차로 3-4시간 걸리는 거리고 친구가 바로 임신, 출산하는 바람에 결혼식 후에 일년에 많아야 1-2번밖에 못봤거든요.

얼굴은 잘 못보는데 전화나 톡으로 자꾸 도넘는 행동들과
이해안가는 푸념까지 많아지고
제 도덕적관념에서는 틀린 행동들을 계속 하면서 불평불만만 계속해서
그친구랑 관계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sns에 “가방순이의 모든것”이라고 서로 주고받는 예절들에 대해서
자주 올라오길래 그때 일이 정말 궁금해서 글 쓴거에요.


시간내서 댓글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많이 써주셔서 덕분에 세상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진것같아요.
하나 더 배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현명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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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해요
제가 결혼한 친구가 없어서
여기에 묻는게 가장 나을것같아서 글을씁니다. ㅜㅜ
요즘 sns들을 보면 가방순이에대한 글들이 많아서 보다보니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가지않아서요

2년 전 쯤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저에게 가방순이를 부탁했어요
저는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없고 얼핏 들어만봤지 그게 뭔지 몰랐는데
저에게 특권(?)을 주는듯한 느낌으로 얘기하는거에요.
다른 친구가 너한테 시킨다고 하니까 질투를 했다는식으로..
그래서 고마운마음(?)으로 인터넷도 찾아보고 나름 준비를해서 갔죠.

버스대절을 해줬는데 친척분들 제외하고 저 혼자라서 혼자 올라갔구요.
나름 이것저것 준비해서 갔고(수첩이니 초콜렛 물 등)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제가 체력도 약하고 한데
( 다른친구에게 말하니까 너한테 가방순이를?? 하면서 의아해했습니다)
짐들고 하느라 팔도 끊어질것같고 했지만 나름 기쁜마음으로 도왔고 축의도 학생인 제 선에서는 큰 돈으로 20했습니다.

식 끝나고 식사도 못하고 버스 타고 바로 집에왔는데 뒷풀이사진같은게 계속 올라오는데도
뭐 와줘서 고맙다든지 인사치레도 없더라구요.
그냥 워낙 친하니까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신행을 갔다와서 한참 후에 만났을때도 제가 가방순이를 한거에대한 말은 전혀 안하더라구요..ㅎㅎ
그러고서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냥 아무데서나 살 수 있어보이는 만원도 안해보이는 사탕을 주는거에요

그래도 나름 고마운척 한다고 우와 되게 특이하고 예쁘네~( 안특이하고 안예뻤어요. 2년간 놔뒀다가 결국 버렸어요)
다른애들도 이 사탕 보고 다들 특이하다고 했다는거에요.
결국 신행갔다와서 누구에게나 다 뿌리는 그런 선물이였다는거죠 ㅎㅎㅎ

이 사건 이후로도 뭐 축의나 가방순이에 대해서 고맙다 어쨌다는 말은 한 번도 못들어봤구요
뭘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다른사람들하고는 뒷풀이니 뭐니 감사인사 다 해놓고
와준거에대한 고맙다는 인사도 못들은게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항상 자기 힘들다 죽겠다는말만 하루종일 쏟아내고 본인 괜찮을때는 연락두절되고
나중에 변명같이 한다는 말이 너는 친해지니까 일단 놔두고 다른 바쁜것들부터 챙겼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쌓이고 쌓이다 폭발한상태인데 가방순이사건부터 제가 알아봤어야하는건지 싶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좀 뭐지? 하는 느낌으로 넘어갔는데
요즘 sns 에 가방순이 글들을 보니까 제가 지금까지 호구였나 싶다가도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건가. Sns에 있는 예절들이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잘 모르겠어요

가방순이 이렇게 대접받는게 맞나요?
추천수379
반대수44
베플ㅇㅇ|2022.02.12 20:37
쓰니의 경우 가방순이 건으로 판단이 안 된다고 해도 그 이후의 행동들을 보면 충분히 판단이 가능하지 않나요? 감정 쓰레기통, 호구처럼 취급해도 괜찮은 사람을 친구 위치에 놓고 본인 마음대로 편할 때만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플으익|2022.02.13 02:18
제 가방순이 해준 친구에게 식 전날에 꾸러미로 식날 친구가 먹을 간식, 뒤꿈치 아플까봐 흉터밴드, 조그만 선물(그친구가 좋아하는 사탕, 친구가 선천적으로 손이 건조해서 핸드크림) 준비해놨다가 당일날 줬어요. 두달뒤에 만났을때는 그친구가 매일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라 다음년도 리훈 다이어리랑, 목걸이(14k) 선물했어요. 다이어리에 카드도 써서 넣었어요. 드레스에 발이 묶여있는 나를 대신해주는 사람이 너여서 정말 정말 든든했다, 고맙다, 평생 추억으로 남을거야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친구도 님처럼 제가 부탁한 것들 ╋ 가방순이 역할 검색해서 찾아보고 공부해왔더라고요. 고맙잖아요. 제가 쫌 오버해서 이것저것 한걸수도 있는데 님 친구는 노 님의 수고를 고마운줄 모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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