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갈지 말지 고민이 돼
왜냐하면 어떨 땐 엄마랑 언니가 나만 따돌리고 비웃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 주고 그러거든? 그럴 때 내가 삐지면 또 삐진다고 완전 화내고..
언니가 잘못하면 내가 자식ㅅㄲ들을 낳는게 아니였다고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나까지 싸잡아서 화내고
내가 잘못하면 니가 그러니까 니 언니가 널 그렇게 대하는 거 아니겠냐고 답답하게 군다고 나한테만 화내ㅠ
내가 좀 답답하게 사는 건 인정해..
옛날에 학교에서 수학여행 갈 때 다른 애들은 다 제시간에 왔는데 내가 몇 분 정도 늦었거든..ㅠ 그래서 쌤이 전화와서 뭐라고 하구 엄마는 남한테 피해주는 걸 진짜 싫어하시는 성격이라서
왜 친구들한테 피해를 줘 너 때문에 몇 분이나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아 답답해 3일동안 집에 너가 없을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고 속이 시원하다
이런 식으로 말한 적도 있거든 그땐 너무 속상했는데 내가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준 건 맞으니까 이건 괜찮아
어쨌든 그래서 옛날에는.. 학교에서도 왕따 당했지(지금은 친구문젠 없어!) 가족들도 나만 싫어하는 것같지 이 지역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서울 쉼터에 입소 문의도 남겨보고 짐도 다 싸고(캐리어는 티날까봐 책가방에) 그랬는데.. 지금까지 집을 못나가고 고민하는 이유가
또 어쩔 땐 가족들이 아무 잘못도 없어ㅠ
언니가 이유없이 괴롭히면 엄마가 어쩔 땐 언니를 혼내고
친척들한테 계속 내 칭찬 해주고
그래서 친척들이 엄마가 너 보고 사는 거 알지? 엄마가 너 칭찬을 얼마나 하는지~ 이렇게 자주 얘기해..
언니도 어쩔 땐 이유없이 괴롭히고 때리는데 어쩔 땐 같이 게임도 하고 재밌고 도움도 많이줘..
언니랑 엄마랑 진짜 크게 싸웠을 때
언니는 나보고 아 얘가 진짜 불쌍하다 얘는 엄마랑 같이 설면서 얼마나 숨막힐까? 이러구
엄마는 나보고 엄마가 너 앞에서 언니랑 싸워서 미안해 많이 힘들지 엄마는 너밖에 없어 엄만 너 없으면 진작에 죽었을거야 이러셨어..
둘이 편먹고 나만 따돌릴 땐 확 가출하고 싶은데 어쩔 땐 또 아무일 없단 듯이 나랑 놀아주니까 자꾸 고민이 돼..
내가 나가면 엄마는 진짜 힘들어하실 것도 같고 ㅠ 언니는 내가 나가면 좋아하겠지만..
집을 나가야할까 말까..? ㅠㅠ 긴 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