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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과 함께한 기나긴 여정!

여드름..징... |2004.03.06 21:36
조회 822 |추천 1

제목에서 보시다 시피...거의 7,8년을 여드름과 싸워왔습니다.

짐작하셨듯이..안해본거 없구...안먹어본 약 없고..안발라본 화장품, 연고 없고...또 안받아본 치료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바를 적어보겠으니...참고 하시길...

글이 길어질것 같네요...그리고 끝엔 나름대로의 반전도 있답니다...--;

 

사실 본격적인 여드름은25살부터 시작되었지요...(핫...나이가 공개되는순간이다...)

근데 그전에 고3때 잠시 심하게 얼굴전체에 난적이 있었어요.

고3 2학기때 심하게 갑자기 났었는데, 대학교 1학년 1학기 지나고 나니...

그냥 깨끗이 나았어요.

100% 스트레스성이었던게지요...고3 여러분...지금 나는 여드름은 스트레스성이니...청결만 유지하시고

나중에 스트레스 없어지면 나을거예용..^^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설라무네...

처음 여드름은 화장품 부작용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계란피부는 아니었었지요..조그만 뾰루지 한두개는 가끔 났으니까요.

그런데 회사동료가 애기피부가 되고 싶냐면 권한 "뉴스킨..."(지금도 열받습니다. 제가 피라미드에 걸린게지요...그때 그것만 안썼어도...흑흑)을 썼지요.

첨에 좀 좋은듯 했습니다...근데 3주일째부터 얼굴이 뒤집어 지길래 물었더니...

얼굴에 독소가 빠지고 있다며, 좋은 현상이라길래...또 미련하게 계속 썼지요...

그러길 2~3달...쪼매난 얼굴에 뭔 독소가 그렇게 많은지..계속 뒤집어 집디다...

결국 병원에 갔더니...의사샘이 저보고 당장 그만쓰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이미 얼굴은 벌써 재생불가능 상태였지요...

여기서 교훈 하나...자기한테 안맞는 화장품을 미련하게 계속 쓰면...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절대 뉴스킨제품을 비하하는건 아니구요...일단 저한텐 안맞았다는 얘기고요...주절주절..변명변명..)

 

이때부터 저의 눈물나는 여드름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지요.

직장을 다니니, 화장을 안할 수는 없고...그러다 보니 여드름은 더심해지고...

그러니까, 가릴려고 화장은 더 두꺼워지고....일년 365일 화장 안하는 날이 거의없었지요.

악순환이었죠.

제일 첨에는 병원에 갔었습니다. 피부과에요...

약을 주더라구요...로아규탄인가? 보라색깔...피부가 엄청 건조해지면서...입술껍질이 다 벗겨질만큼

강력한 약이죠...그것먹고..좀 나았습니다. 그래서 좀 약한 약으로 바꾸었는데...(이때쯤 제 여드름은 좁쌀여드름으로 변신...얼굴전체가 오돌도돌한 상태였습니다.) 약을 먹는 동안은 피부가 아주~~깨끗하게 낫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죠? 큰 화농성 여드름은 날땐 아파도..낫고나면 멀쩡해지는거...그렇지만 좁쌀여드름은 늘 변함없이..좁쌀이잖아요...--;  그런데 그 좁쌀들이 거짓말처럼...싹~가라앉는거였어요.

근데, 약을 안먹으면..바로 심하게 재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심하냐면...저녁에 안먹고 자면

아침에 다시 솟아있고...그래서 아침에 먹으면...오후쯤이면 없어지고....

갑자기 무섭더라고요. 이건 정상이 아니다 싶더라구요...아무리 여드름을 없애고 싶어도...평생 약먹을 수도 없고...또...여자니깐..나중에 있을 임신 등등을 생각안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피부과 약을 먹는 것은 완전히 중지했구...지금도 안먹고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 장복하는 것은 문제지만...여드름이 너무 심한 초기에는 빨리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의사처방에 따라 먹는것은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은 한의원을 찾아갔지요...한약 3제 먹었습니다....좀 낫는것 같습디다...그래서 한의원에서주는

연고도 열심히 발랐지요...

그런데..어느 순간부터는 차도가 없고...치료에 진전이 없는것이 매일 상태가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끊었습니다.

 

그 담은 "흑염소"--; 먹었습니다....엄마가 여자들은 흑염소를 먹으면 피부도 좋아지고...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해오셨더라구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절대 먹지 마세요...

완전히 잘못된 처방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얼굴에 기름이 질질 나기 시작하면서...여드름이 붉어지고

급기야는 전부 화농하기에 이르는...무서운 약...아니 건강보조식품이었던 것입니다아~~

 

그래서, 피부관리실을 찾아갔지요.

원장님이 척 보시더니..."5번만 받으면...완치됩니다..." 그 말에 좋아서 눈물날뻔 했습니다.

그러나...아시죠? 관리실에 가면..이것 저것 화장품 권하고...현란한 손놀림으로 얼굴에 해대는 핸들링...

사실, 피부가 왠만큼 되는 사람은...이것저것 발라도 상관없고...얼굴 맛사지 받으면 100% 아니 200%좋아지죠...하지만...여드름 피부는...안그래도 성난 피부에 핸들링을 하면...불난데 기름을 붓는 거랍니다.

생각해보세요...상처난데 자꾸 손대면...덧나지, 그게 낫겠어요?

결국 2회 시술후 제 얼굴은....슬퍼서 말을 못잇겠네요....ㅠㅠ 원장샘도 두말않고 환불해주셨지요...

 

이 시기에 제 얼굴은 가관이었습니다. 좁쌀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이 교차하는....

마지막으로 간 곳은 또 피부과였습니다.

실패해놓곤 왜 다시 갔냐고요? 훗훗...여태 실패한 치료얘기만 들으시더니...짜증나셨죠?

여기서부터는...성공담입니닷!!!

이 피부과에서 2틀 치료했습니다. 역시 약을 주더라고요...당연히 효과없구요...

의사샘이..."그럼...피부치료를 받아보시겠습니까? 솔직히...약먹고 가라앉히는 것은 남자들이나 하는거고, 나이 좀 있는 여성들은 피부에 직접 치료를 해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야 뭐 더이상 방법도 없고 해서...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일반 피부관리실과 달리, 병원에 딸린 피부치료실이니깐 신뢰도 되구요...

그래서 관리를 받기 시작했는데...매주 토요일마다...10회를 다녔습니다.

황금같은 토요일마다 병원에 누워있으려니...참 신세도 처량했습니다. 게다가 그 치료가 어찌나 아프고 힘든지...(여드름을 바늘로 찔러서 일단 다 짜구요...아주아주 아픈 팩을 몇개나 한답니다..ㅠㅠ)

그렇게 5번을 받았는데...솔직히, 얼굴을 건드려서 그런지...벌겋게 되서 집에 가면...엄마는

맨날 걱정하시구...저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 뿐이었죠...

그런데...6,7,8회를 지나면서 얼굴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거였어요...마지막 10회째는 거의 완치가 되어

주변에서 난리였죠...엄마는 병원에 와서 의사샘께 인사까지 하시구..^^;

의사샘이...여드름은 완치가 없다시며, 앞으로 무조건 한달에 한번씩을 병원에 와서,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잠복된 여드름이 겉으로 나타나는 기간이 약 20일 걸리니까...미리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요...

그래서 꾸준히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한 1년 빠꼼하게 고운 피부를 유지했지요...

근데 문제가 다시 발생한 겁니다. 피부과 치료를 오래받다보니...아무래도 제생각에 제 피부가

면역이 생겨버렸는지...아님 내성이 생겼는지...효과가 점점 떨어지고...여드름이 한개 두개 더 늘어나...어느날부터 다시 고민스러울 단계가 된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더 자주 가야되게 되고...또 갔다와도 첨처럼 효과도 없구요....

 

그리고 여드름은 밑으로 내려오는 습성이 있답니다.

처음엔 이마나 볼에 나다가...점점 나이가 들면, 뺨밑에서 턱...목으로 내려온다더군요.

그래서 여드름이 이마쪽 등에 난 사람은 반드시 턱,목까지 앞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매우 높답니다.

게다가 턱이나, 목에 난 여드름은 살이 깊어서 아주 흉터도 오래가고, 아프고, 치료시간도 길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지금 저도, 거의 턱과 목에 여드름이 집중된 상태거든요?

어쨌든 지금은 병원을 잠시 끊고...저만의 방법을 연구해 냈지요.

 

일단 사우나...건식 말구요...습식사우나가 좋아요...피부에 부담도 덜하구요....

일주일에 두세번 갔다오면...피부가 한결 부드럽고...진정도 되구요...

그런다음 화장품은 알로에 제품을 사용해요...알로에게 상처나 진정에 좋다잖아요? 살균효과도 있고.

또 무엇보다...수분이 풍부해서..좋구요...

그런다음...올리브오일을 얼굴에 발라요...여드름에 왠 오일이냐구요? 모르시는 말씀....

얼굴에 여드름은 지방이 밑에서 올라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피부 밖에서 오일을 발라주면...

올라오든 기름끼가...아...아직 피부에 지방이 있구나...이러면서 덜 올라온대요...그래서 여드름 날 확률이 줄어들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도 맞아지구...^^(이건 제말이 아니구요..의사샘 말씀)

요렇게 잘 지켜주니깐...나름대로 많이 정리가 되더구만요...

 

제가 글을 적어놓고도 다시 읽어보니깐...왔다갔다 하네요...^^

결론은요...다음과 같아요.

1)절대 안맞는 화장품을 억지로 자꾸 쓰지말 것.

2)처음 여드름이 심할때는 무조건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을 것

3)약은 장복하지 말고, 적당히 가라 앉으면끊을 것

4)약으로 완치할 생각은 말고, 병원의 피부치료실에서 치료받을것

5)절대 손대지 말것(억지로 짜면 덧나고...그 흉터와 침착된 색소가 재생되기까지는 6개월 걸린다함)

6)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잘맞춰줄것

입니다.

 

참...반전은 뭐냐고요?

얼마전 검사를 했는데요...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수술을 받아야한대요...

담주에 수술하는데요...이것 저것알아보니...근종땜에 호르몬 이상이 있으면 여드름도 많이 생긴데요..

그러니...여태 저혼자 치료하고 난리쳐도 안낫던 것이....근종땜에 그랬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수술 해보고...여드름 나으면...^^ 다시 글올릴게요...

확실한 반전이죠? 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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