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끝나고 본가에서 알바하다가 남자친구가 번호따서 사귀게 됐는데 내가 이번에 대학가게 되서 개강하면 롱디돼(본가랑 대학 시외버스 터미널 타고 2시간 거리) 오늘 남자친구자취방침대에서 껴안고 있다가 남자친구가 울면서 좋게 헤어지자고 했어 자기는 소소하게 자주만날 수 있는 사람이 좋은데 롱디 자신이 없다고 힘들것 같다고 우는거야 남자친구가 지금 좋게 마무리 짓고 서로 미련남아서 친구로라도 지내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했어 하지만 롱디하다가 마음식어서 헤어지면 친구라도 못지낸다고 하는거야 솔직히 내가 자존감 낮아서 벌써 마음 식어서 헤어지는 건 줄 알았는데 그런거였으면
자기가 이렇게 울진 않는다고 그런거야 서로 눈물바람 콧물바람 얼굴에 휴지조각 붙을 정도로 울었어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잡았어 남자친구도 잡혀줬고
주말마다 남자친구 보러 본가갈껀데 롱디 오래 갈 수 있을까
차라리 친구로 잡아놓고 옆에서 오래봐야하나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사람이라 나중에 헤어질때가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