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설렜던 썰

쓰니 |2022.02.22 02:38
조회 5,651 |추천 2
갑자기 설렜던 썰을 풀고 싶어져서....핳 아무도 궁금해하진 않을것 같지만 일단 써볼게. 괜찮으면 반말로 좀 쓸겡...

이번 설레는썰은 지금 남친이랑 사귀기 전(?) 사귀게 된 계기(?) 암튼 그거양. 내가 이제 고3인데.....ㅠㅠㅠㅠㅜㅠ 말도 안돼ㅠㅠㅠ 암튼 그런데 중1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왔던 남사친이 있었거든? 아빠들끼리 동창이시고 친하셔서 방학마다 같이 캠핑도 가고 워터파크도 가고 그렇게 많이 놀러 다녔어. 난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연애에 별 관심도 없었고 남사친에 대한 생각이 처음부터 딱 '아 아빠 친구 아들' 이렇게 박혀 버려서 이성으로 생각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어. 근데 고등학교로 올라오고 걔랑 나랑 같은 학교로 들어가게 되면서 (중학교는 달랐어) 아무래도 만나는 일이 더 많아 지더라고? 등하교도 같이 했고 같은 반이다 보니까 그냥 계속 붙어 있었던거 같애. 그래서 처음엔 애들이 당연히 사귀는줄 알았대. 암튼 그렇게 학교 다니고 있는데 내 친구 중에 한명이 갑자기 나한테 와서 자기 요즘 너무 연애가 하고 싶다고 자기한테 남소해줄 수 있냐는거야. 그래서 내 주변에 소개시켜줄 만한 사람이 누가 있지.....생각하고 있는데 개가 ' 왜 00이 있잖아 너 걔랑 사귀는거 아니라며 걔 소개시켜 줄 수 있어?' 라고 하면서 남사친을 언급하는거야. 그래서 난 친구한테 '00이는 연애에 별 관심없는거 같던데....물어보고 알려줄게' 라고 했어. 왜냐면 난 남사친이 중학교때부터 고백 받는건 많이 봤지만 한번도 여친 사귀는 건 본적이 없었거든. 암튼 그래서 그 날 하교 하면서 남사친한테 슬쩍 물어봤다? '야 넌 왜 너 좋다는 애들도 많은데 여친 안사겨?' 이랬더니 걔가 그냥 어깨 으쓱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애는 아직 고백을 안해서'라고 하는거야!! 예상밖에 대답에 난 완전 놀라서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누군데 누군데??' 하면서 막 호들갑 떨었더니 걔가 그냥 '아 몰라 '하면서 넘어가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혼잣말로 ' 그럼 00( 내 친구)는 소개 안받겠네....너가 소개 안받는다고 했다고 내일 전해줘야겠다' 뭐 이렇게 중얼중얼 거렸어. 근데 내가 한 말을 들었는지 남사친이 갑자기 가던 길 멈추고 나 바라보면서 진지하게 묻는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나 누구한테 소개시켜 주려고 했어?' 그래서 난 그 널 소개시켜 달란 친구가 있었다면서 막 설명해줬어. 근데 내 말이 다 끝나니까 남사친 표정이 너무 안좋은거야. 그래서 순간 내가 말을 잘못했나....걱정돼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걔가 고개 떨구고는 한참 동안 말이 없더니 갑자기 고개 들고 내 어깨 양손으로 잡더니 ' 넌 너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너한테 와서 자기 친구 소개받을 마음 있냐고 물어보면 어떨거 같애?' 이러는거야?!!??! 그때 너무 뜻밖에 말이여서 난 그냥 '어...어...왜? 어....기분 안좋고....슬프겠지?'라고 대충 답했다? 그랬더니 남사친이 내 눈 똑바로 보면서 그게 바로 지금 자기라는거야. 그 말 듣고는 순간 엥.....이게 뭔말이여....하고 있는데 남사친이 한숨 쉬더니 자기가 날 좋아한다고, 중학교때 친해진 이후로 쭉 좋아했다고 고백하는거야!!!!!! 그리고 자긴 지금 나 말고 다른 애랑 사귀고 싶은 마음 1도 없으니까 소개 따위 하지 말라고 하는거야! 근데 그 말 하는 남사친 말투가 약간 화난거 같아서 눈치도 살짝 보였는데 처음으로 남사친한테 설레는 날이여써 ㅎ.....

근데 이렇게 해서 바로 사귄건 아냥.....


이후 에피소드(?) 썰(?) 도 더 있는데 혹시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죠. 있으면 더 써보도록 할겡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