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서로 맞지 않는 거 같고 이런저런 이유로 고민하다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
전남친이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 해서 잠깐 차 안에서 만났습니다
근데 저를 잡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울더라고요
펑펑 울면서 거의 오열가까이.... 저도 이런 모습 처음보고 너무 당황해서 옆에서 팔을 잡았는데 뿌리치면서 제발 내리라고 하는거예요
몇번을 내리라고 하니까 내렸는데.. 그러고 그냥 차타고 바로 가버렸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카톡으로 자기도 너무 쪽팔리고 자기가 운걸 다른사람한테 말하지 말아달라 그러더라구요
평소에도 자존감 낮은 모습 많이 보이고 힘들어해서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었거든요
그래도 결국 바뀌지 않나.. 싶기도 하고
차 안에서 대화하면서도 저는 다시 만나야겠다 라고 마음이 바뀌었는데 전남친은 오열한 뒤로 자기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싫어서 앞으로 당분간 연애 못하겠대요
근데 진짜 저도 이해가 안 가지만.. 우는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그게 가장 솔직한 모습같고 신경쓰이고 그래요 모성애 같은건지...
이미 헤어진 사이지만 그냥 다시 만나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기도 하고 저도 다시 만날까 라고 마음이 바뀌었어서 고민이 많아요
제가 너무 횡설수설했는데 이렇게 자존감 낮은 전남친 그냥 냅두는데 답일까요... 제가 다시 만나면 상대에게 더 상처를 주는건가 싶어서 의견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