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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동거생활

ㅠㅠ |2022.02.27 22:03
조회 19,777 |추천 5

동거한지는 4년차 다 되어감

다음달 상견례


나랑은 5분정도의 대화시간도 안가지고 밥먹을때 잘때말고는 말도 거의 안검

남친의 하루일과가
일 (일가서도 사무실컴퓨터로 게임)
집와서 게임
게임켜놓고 밥
자기전 유튜브 좀 보다가 잠

게임을 할땐 대화 유도해도 자연스레 다 씹힘
게임에 빠져있어서 (게임사람들이랑 대화하는거에 빠져있어서) 몇번을 물어야 대답을 해줌

난 거창한거 말고 그냥 대화도 좋아하고 재잘거리는거 좋아하고 얘기하고 꽁냥대고 노는거 좋아하는편

남친은 게임하는 다른사람들이랑은 대화도 하고 분위기메이커에다가 다른 게임사람들은 배려도 많이 해줌
그래서 게임 사람들이 남친을 다 좋아함

쉬는날에는 무조건 집에서 눈뜸과 동시에 감을 때 까지 게임

같이 하는게 재미있는거 같고 하나의 방법인거 같아서 같이 열심히 해봄

1도 안챙기고 알려주지도 않고 오히려 내 아이템들을 호시탐탐 노리기 급급하고
물론 공짜로 뺏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같이 즐긴다는 개념이 아니어져 버림

그래서 자연스레 내가 보급형 느낌이라 재미가 없고

남친이 혼자 다른사람들이랑 게임 즐기고 있으면 짜증이 슬슬 올라옴

이게 더 해져서 남친의 실체도 모르면서 좋아해주는 게임사람들까지도 미워짐

아 반대로 남친은 내가 다른사람들이랑 즐기든 혼자 하든 좋다며 자기할거함

근데 내가 밖에 나가는건 싫어함
집구석에 박혀서 있어야됨

내 생각엔 이 친구의 생활에는
내가 없다해도 충분히 잘 돌아가고 지장없는 생활같음

게임현질에 대한 문제까지 적으면 길어질까봐
이렇게 상황만 정리해봤는데
정리하고 내가 읽어봐도 답이 정해져있는 거 같음

결혼하자함
사실 왜 하자는건지 모르겠지만
오래 붙어있기도 하고 글쓴이가 생리불순으로
아이를 낳기 힘들어질수있다해서
다음달 상견례하기로 함

이 사람이랑 그냥 누워서 밤새 쓸데없는 대화로 재잘거렸던 예전이 그리웠는데

나도 이젠 꼭 이 사람이 그래줬으면 하는 생각이 사라짐

아무나라도 괜찮은 지경이 됐음
여자든 남자든 그냥 대화하고싶고
사실 너무 외로움
지금도 저 사람은 게임중이고 나는 이러고있음

많이 참아왔고 많이 마인드컨트롤 했는데
이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사람을 바꿔야하나싶음
그냥 이 쯤에서 그만해야할거같음

생각 한끗차이로 이렇게 변할수있다니

지극히 내 입장에서 쓴 내 입장정리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활이 궁금하기도 하고
제 생각이 맞는걸지
혹시라도 내가 우울증이거나 무슨 병에 걸려서
생각하는게 이상해진건지 해서
이렇게 처음 글 써봐요
추천수5
반대수116
베플ㅇㅇ|2022.02.27 23:36
네 우울증 맞음. 정신의학과 가서 약 처방받고 싱담도 받으세요. 그리고 남자가 결혼하자는 이유? 뭘 거 같아요? 제일 큰 이유는 잔소리안해서. 보통 그지경까지 빠져있으면 잔소리하는게 정상인데 님이 다 봐주니까 죽을때까지 게임할수 있을거같아서. 두 번째 이유? 님이 엄마같고 시녀같아서. 결혼전에도 남자가 집안일 손도 안대도 괜찮고 대화없어도 괜찮으니 결혼하고 나면 애가 태어나든 말든 님이 다 알아서 할거고 식사시간되면 밥도 차려줄거니까 남자 입장에선 개꿀임. 세 번째 이유? 위에서 말한대로 때되면 밥주고 더러운거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애낳아주는 시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는데 님이 자진해서 한다고 하니까 따로 구할 필요없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어서. 결혼하면 더 외로워질거에요. 이미 놈이 쓰레기라는 걸 알고 하는 거니까 님 책임도 생기는 거고요. 정신 차리고 헤어나오세요. 사람은 외로워서 만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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