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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고1 학교갔다왔는데 펑펑 울고있어

ㅇㅇ |2022.03.03 00:16
조회 27,812 |추천 93
집와서는 안울고 꾹 참고있었는데
부모님이랑 이야기하다가 눈물터져서 방 들어와서 계속 울고잏ㄴ어

난 위로를 바란 건데 고작 하루간 거 가지고 왜그러냐는 소리만 듣고....
11지망으로 떨어져서 학교간거라
다른반에 아는애도 없어
이사도 가야 할 거 같아
나는 이사가기싫은데
학원도 다 바꾸고 친구들도 못보고

부모님은 가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
날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 한건 아는데
근데이사가면 진짜 우울증생길거같아

반애들이랑 이야기 한번씩 해봤는데 솔직히 다들
초딩...같아 ㅠㅠ 화장 진한 애들 3명 정도 빼고 다
나랑 비슷한 친구가 한 명쯤은 있을줄 알았는데 단 한 명도 없어

다른반에 친구도 없어..
그냥 그 학교에 아는애가 없고 그 동네도 너무 낯설어



+++다들 좋은 말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워
댓글에 하나하나 인사하고싶은데 너무 많아서


아직도 좀 심란하긴 한데
덕분에 마음 정리가 좀 된거같아
첫날에는 모든게 맘에 안들고 짜증나고 힘들었는데
이제 반 친구들한테 벽치지 말고 마음을 좀 열어보려고
열심히 적응 해볼게
나랑 비슷한 친구들도 같이 힘내보자
다들 화이팅해
글 남겨준 판녀들 다들 정말 고마워!!
추천수93
반대수13
베플ㅇㅇ|2022.03.03 00:41
와...11지망으로 떨어졌다고? 진짜 속상하겠다...너 탓도 아닌데 근데 나도 이사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랑 학원 옮기는 거 힘든 거 알거든 나도 그래봤어 근데 우리 언니 친구도 너처럼 멀리 떨어졌는데 막상 보면 잘 지내고있더라 너도 그럴거야 지금 힘든 것도 학기 말에 보면 왜 그랬나 싶을걸 화이팅해 나도 고1인데 같이 힘내자 모든 걸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자
베플ㅇㅇ|2022.03.03 12:13
대학생인데 들어와서 미안 근데 나 고1때랑 너무 겹쳐보인다 난 타지역 기숙사 학교 다녔고 입학하자마자 집도 이사했어 당연히 학교에 아는 애들 한 명도 없었고 동네 친구들이랑도 못 만나고 기숙사도 집도 다 너무 낯선 공간이었어 한 두 마디 나눠봐도 마음 붙일 친구 하나 없는 게 그렇게 서럽고 외로웠어 나도 그때 판에 글 쓰고 위로 받았었는데 그때 댓글도 그렇고 학교쌤들도 그렇고 다 고1 새학기가 제일 힘든 거라고 하더라 지나고나니까 진짜 그래 난 고3때보다 고1 초반이 더 함들었음 근데 그때 마음 못 열었던 애들하고는 대학교 졸업 앞둔 지금까지도 자주 만날 정도로 애틋해졌고 그렇게 정 안 붙던 학교도 집도 다 익숙해졌어 시간 지나면 적응할 거 다 알고 있었는데도 그게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져서 밤마다 토할 정도로 울고 살았는데 어떻게 버텨지더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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