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괜찮다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끔 보면서 이런 사람은 어떤 여자랑 만날까했어요.
나이는 저랑 비슷한데
키 크고 잘생겼어요.
어쩌다 일을 같이하게 되면서
끝나고 같이 밥 먹을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차가운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이야기해보니,
몇개월 전 헤어진 전 여친을 아직 못 잊고 있었고
술 마시면서 연애상담? 서로 이야기 주고받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몇번 더 술자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게
아, 이 사람은 나를 전혀 여자로 보지 않는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자기친구도 소개해준다하고,
저보고 왜 아직 남자친구없냐고,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 같다고 하고ㅜㅜ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이렇게 친구처럼이라도 지냈으면 좋겠다 하던중에
제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요.
마침 일도 힘들고 마음도 허전했는데 손을 내밀어줘서 잡았어요.
전남친을 다시만나고 딱 일주일 후,
위에 쓴 회사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술마시면서 자기어떠냐고 묻더니,
같이 밥먹고 이야기 하면서 편안했었고 위로도 받았대요. 더 가깝게 지내고 싶다고..
이후로 계속 챙겨주고 톡하고, 뭔가 자꾸 고백할 분위를 풍깁니다ㅜㅜ
근데 이게 좋은건지 싫은건지 제 맘을 모르겠어요.
전남친과 다시 만나기로 한건 말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헤어진 상황까지만 알아요.
회사 분은 분명 만나면 재밌고 좋아요. 하지만 그 마음이 어디까지 진심인지 알 수 없어요. 그걸 알자고 지금 남친에게 헤어지자 말하기엔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거 같아 미안합니다.
하지만, 지금 다가오는 사람이 싫지않아요ㅜㅜ
저 어떡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