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존예가 여신급이었어
그런데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기가 손상되어 못 쓰게 됐어
병원 다니면서 지낸다더라..
어쩐지 주변 지인들과 연락두절되고
번호도 바꿨더라고...,
그러다가 최근에 번화가에서 마주쳤는데
혼자 화장품 사러 나와서 특정m사 가게로 들어가길래
나는 반갑게 인사하려고 따라 들어 갔어
거기 남자 사장이 존예보고 싱글벙글이셨어
내가 인사하니끼 존예친구가 놀라면서도
차분하게 인사하더라..
존예가 화장품 값 결제하고 같이 나가려는데..
남자사장이 번호를 묻더라구
존예친구는 망설임 없이
아..
적립번호..하면서
번호를 불러 주더라고
남자사장이 서툴러서 깜박했다고..
남자 사장이 자가 와이프 대신 가게 잠깐 봐주는 중이라며..
존예친구 얼굴을 기억한다고 붙잡는거야;;
그리고 아는척을 하시는거야
그친구가 맞은편 노점상에서 양말을 싰는데
노점 주인이 안계셔서 올 때까지 손님들 붙집고 있는 존예를 봤었대
그때 기억에 자기 조카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가게 문밖으로 나와서 와이프랑 같이 존예친구한테 말 걸었었대
기억을 더듬은 존예친구는 아 그러시냐면서 웃었고
사장님은 조카놈이 원룸건물 주인이고 아버지(본인형님)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조카가 아직 장가를 안간대
아가씨가 딱 마음에 든다면서
연락해도 되겠냐고 하시더라
친구는 네~?
전 사고로 중증 환자의 몸인데..
괜찮아요하고 손사래를 치더라
그런데
남자사장이 얼마나 적극적이시던지..
자기 와이프도 콩팥한쪽 뿐인데 자기는 예쁜마음씨보고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더라..
이것도 인연이라나 뭐라나
나는 병풍취급이었음 ㅜㅜㅜㅠ
친구는 마지못해 그럼 연락주세요 하고 빠져나왔어
신기해 이쁘면 남녀노소 다 구애받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