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부디 도움을 얻고 싶어 글 씁니다.
먼저 저희는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B게스트하우스에 묵은 일행입니다.
3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묵었으며, 모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여행 목적은 대학 졸업여행이었습니다.
여7 남1의 비율로, 4호~7호까지의 4개의 방을 2인 1조로 나누었습니다.
(남1은 여성 한 분과 커플이라 2인 1조가 가능했습니다.)
보증금 10만원을 포함하여 총 60만원의 돈을 지불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사건은 먼저 3월 5일 6시 30분 경 발생했습니다.
방 4개 중 '4호실의 방문이 뻑뻑하기에 세게 열어야 한다' 사전 고지를 받았고, 사전 고지대로 문을 세게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4호실 안쪽 문고리가 부서졌고, 당연히 이를 사장님께 알리고 배상하고자 전화를 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전화를 받으신 후, "여러분이 세게 문을 다루셔서 멀쩡한 문고리가 부서지지 않았느냐"며 화를 내셨고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일행은 연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한 일행이 "CCTV가 있으니 우리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하자" 말했고, 사장님께서는 저희 일행의 모든 말을 듣고 계시다 "말을 그따위로 하지말라" 화내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사실 CCTV 근처에 위치한 일행들의 대화를, 개인 전화로 스피커폰이 아닌 상태로 진행했는데 들은 자체도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오후 8시부터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술게임을 진행하던 중, 남성 분이 쉬기 위해 6호실로 돌아간 시각은 익일(6일) 오전 00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커플이 쓰기로 한 6호실 방문이 아무 문제가 없다가 갑작스레 잠겼습니다.
결례를 무릅쓰고 연락드려 마스터키 여부를 여쭙자, 키 위치를 알려주시곤 "술 작작 처마시고 내일 연락하시라" 말씀하셨습니다.
❗다음날 영상을 촬영하며 확인해보니, 낡은 문고리를 바깥에서 돌리면 내부 잠금장치까지 끼걱대다 돌아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로 6호실 문고리가 잠기고 풀리길 반복하여 사장님께 재차 전화드리자 답장입니다.
"여태껏 멀쩡한 문고리를 아마 위로 돌리시니 그렇다. 제가 점검할 때는 멀쩡했으니 고장내신 모든 방문과 인건비, 출장비, 마스터키, 인테리어 비용 문 하나 당 10만원 이상을 변상하시라."
사실 여러분께서도 문고리 두 개에 20을 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해봅니다. 마스터키를 포함하고 동일한 문고리 디자인을 검색해봐도 3만원 이상의 제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를 주변 어른들께 여쭈어보니, 문고리 기존부터 있던 결함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6호실 문고리는 녹이 슬어 있었고, 4호실 문고리는 내부 장치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사장님께 전달하자 "여태껏 문제 없다가 이번에 일이 생기면 무조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느냐." 하십니다.
괜찮으신 분은 사진 봐주시고, 어떻게 처리하는 편이 현명할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주변 어른들께서는 사전에 세게 열라고 해놓고, 그게 사유라며 억지 변상을 요구하는 거니 경찰을 부르라까지 하십니다.
궁금하신 내용,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바로 답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1. 6호실 문고리
2~4. 4호실 문고리
7~8. CCTV 내용 안내 미흡과 도청 의심
❗추가
6일 퇴실까지의 일입니다.
사장님께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후, 일행은 기분을 풀고자 재차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당시 시각은 오전 2시였습니다.
거실 역할을 하는 마당(사방과 천장이 밀폐)에 모여있는 중, 갑작스레 불이 꺼졌습니다.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괘씸한 투숙객들이 더는 연락하지 못하도록 누전기를 차단했느냐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결례임을 알면서도 또 다시 네이버 톡톡을 통해 연락을 드리게 되었고, 이윽고 사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톡톡 내용입니다.
"늦은 시간 결례에 죄송합니다.
현 이용객입니다. 약 30분 전부터 갑작스레 마당(테이블과 전기그릴이 있는 곳) 불이 꺼졌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켜주실 수 있는지요."
아래는 전화하신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남성 분께 설명을 드렸는데 제대로 듣지도 않으셨나. 보나마나 물을 쏟으신 것 같다. 마당 거울 쪽 스위치가 안 보이시나."
재차 언급하나, 남성 분께서는 일찌감치 곯아 떨어지셨습니다. 간신히 불을 켠 이후로도 씻는데 보일러가 나가버리거나 쓰레기 투기 안내를 받지 못해 급히 종량제 봉투를 사러 나가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보일러 문제의 경우, 모든 방은 개별 난방으로 센서가 있어 방문이 닫혔을 때만 작동된다 합니다. 마당에 있는 히터 바람이 들어가면 방 온도 변화에 에러가 발생하니 반드시 방을 밀폐하라는 사장님으로부터 신신당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연히 방문을 밀폐해야함은 인지하였으나, 이미 두 개 방의 문고리가 문제가 발생하였기에 일행들은 쉽사리 문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옷걸이를 끼우고 수건을 끼우는 등의 임시방편을 동원하였으나 결국 난방 시스템에 에러가 발생한 듯 합니다.
결국 일행들은 오전 5시까지 잠들 수 없었고, 간신히 화를 삭이며 잠든 시각이 오전 6시입니다.
잠들어서 일어나 일행들과 대화를 해보자던 사장님은 퇴실 시각인 11시에 아내와 방문하셨습니다.
퇴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마당이 몹시 더러워 사죄드리며 15분 이내로 설거지와 분리수거까지 끝낸 후 퇴실하였습니다.
연락을 받고 오전 11시 15분 오신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미 문고리가 부서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견적 보고 요금 청구할테니 그리 아시고들 돌아가라."
여기까지가 퇴실 상황입니다. 댓글 한 번씩 지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