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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만 보셨죠? 출산만큼 리얼한 임신기간도 어떠신지 한번보세요

둘째엄마 |2022.03.09 02:17
조회 19,716 |추천 91
+그냥 새벽에 잠이 안와서 생각없이 쓴 글이라 제가 이글을 쓴
목적의 대한 설명이 부족했네요.
제가 유연히 고딩엄마(?) 맞나 아무튼 그 티비프로를 보고
요즘 어린 청소년들이 즐기기위해 너무 이른 성관계를 하면서
임신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한거 같아 그냥 경험자로서
한 생명의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며 써 본 글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게 왜 같이 임신경험이 있는
아기엄마들이 악플을 다세요?
일반화하지마라, 본인은 이렇게까지 아니었는데
나쁜거만 써놨다(?) 제가 읽어주신 분들에게 엄살피는거도 아니고 그럴이유도 없고 임신의 나쁜거만 쓸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제가 언제 모든 임산부가 다 이렇습니다라고 썻나요?
세상에 많은 임신경험자들이 있고 임신증상이
더 심한사람 덜 심한사람 사람마다 케바케겠죠,
근데 왜 임신해본 분들이 더 악플을 달고 나쁜말을 하시는지
참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육아하면서 느낀게 요즘 노키즈 노키즈하는데
막상 아이데리고 다니다보면
젊은 미혼남녀분들 나이많으신분들 오히려 아이 더 이뻐해주시고
배려많이 해주세요. 그런데 색안경끼고 보는 분들이
같은 아이엄마들입니다. 그래놓고 맘카페에다 오늘 어떤 애기엄마를 봤는데 어쩌고저쩌고 무개념 아닌가요? 이런글들 참 허다해서 저도 이제 애기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이가 떼부리거나 제 의지처럼 잘 안될때.. 다른사람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 노력하는 일들에 있어서 오히려 젊은분들이나, 나이많은 분들이 더 배려 많이해줍니다. 같은 아이키우는 분들은 나에게 피해주기만 해봐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경우 참 많습니다.
제가 다른사람의 배려를 바라는게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고
같은 육아를 하는 분들에게 공감을 바랬을 뿐인데 제가 글을 쓴
의도와 다르게 댓글을 남기시니 마음이 참 헛헛하네요..
아무튼 저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이 입덧하면서 회사일
하시는분들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최악의 입덧을 경험해보니 정말이지 제가 태어나서 제일 아팠던 순간이거든요.
아무튼 오늘하루도 육아하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응원합니다!!






지하철이나 광고같은데서 보면
임신하면 남편이랑 같이 배 어루만지면서
미소를 머금으며 행복해하는 나날만 있을거 같은데.
개뿔
임신초기
무기력증과 함께 찾아오는 입덧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해도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든 무기력증
아무것도 안하고 쇼파에만 앉아있고
침대에만 누워있게 만드는 무기력증
입덧기간내내 무기력증이 제일 힘들었음
아무감정도 안생기는 무감정상태
샴푸냄새 바디워시냄새 치약냄새 방향제냄새
향수냄새 세제냄새 피죤냄새
모든 냄새가 다 역하고 내 모든 후각이 다열려있는 기분.
씻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씻을수도 없음
씻는거도 무기력증때문에 서있기도 힘들고 냄새때문에도
힘듬. 이때부터 임신초기부터 남편한테 여자로서
모든걸 내려놓게 됨. 제일 이해안가는게 드라마에서
옷깨끗하게 차려입고 밥먹다가 욱하는거임.
임신 안해본거야 백프로!!
먹어도 토하고 먹지않아 속이비워져 있어도 토하고
그냥 하루종일 울렁울렁 새벽에 자다가도 토하러
화장실가면 위액만 나옴.
병원가서 선생님한테 입덧좀 멈추게 해달라는 말이 절로 나옴
입덧이 심해 영양수액 맞았는데
이 수액의 부작용이 구토를 유발하는거임ㅡㅡ
입덧약을 먹으면 잠만 쏟아져서 그냥 자면되지 하겠지만
임신초기라 이미 무기력증과 함께 잠만자고 몸이 쳐지면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이또한 모를 고통임

이렇게 매일매일 3개월의 시간을 보냄.

임신중기
지옥같던 시간의 입덧이 끝나면 좋겠지만 끝나지않으면
10개월까지 가는 사람도 많음.
암튼 다행으로 나는 입덧이 멈춤
오예 하고 이제 매일매일 웃으며 아이랑 교감하겠구나
하겠지만 이때부터 신체적변화가 시작됨.
허리가 아파옴
그냥 배에 갑자기 5키로 모래주머니 단거마냥 무겁고
조금만 오래 서있으면 앉을만한곳을 찾게됨.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자궁이 무거워지면서 와이존이
밑으로 쳐지는 느낌이 들며 엄청 아픔
아파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게됨.
이때부터 얼굴 피부트러블이 엄청 남.
얼굴에 그냥 계속 뭔가가 남
그렇다고 연고를 바를수도 없고 혹시라도 흉지게 되면
그냥 까맣게 착색됨.
이 시기에 겨드랑이 배꼽주변 와이존 유두가 색상도
칙칙하고 어둡게 변함.
특히 유두가 많이 까맣게 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깜깜한 밤에도 엄마젖을 찾아 먹어야 하는데 이때 명암만 구분할 수 있는 신생아 시력에 맞춰져 엄마의 유두가
까맣게 변하는거임.
임신하면서부터 그냥 내몸은 내몸이 아님 오로지 한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내 몸이 아이에게 맞춰져 그에맞게 변함.
그러다보니 내몸을 보면 속상할때가 참 많음 피부착색이
다 되다보니 남편이 내몸을 보면 여자로 안느껴지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듬ㅜㅜ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준비과정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기분이 좀 나아짐
그리고 임신초기에는 자다가 토하러 갔다면 임신중기에서부터
자다가 다리에 쥐가 엄청 심하게 남.
내 다리인데 주체할수 없는 쥐가 나서 발가락이 혹은 다리가
내 의지가 아니게끔 구부러질거 같음.
그냥 너무 아픔ㅜㅜ 쥐가 너무 세게 옴
태어나서 쥐가 이렇게 세게 자주 많이 아플줄이야
남편이 다리를 열심히 주물러줘도 안풀리는 단계까지 감
다리 근육이 쪼그라드는 느낌으로 너무 아파서 119의료상담센터 전화하니까 일어나서 걸으면 풀린다고 함
바로 벌떡 일어나서 그냥 막 걸음 발 디디니까 쥐가 풀림.
걷다가 멈추면 다시 쥐가나서 풀릴때까지 걸어야 함
임신하고 혈액순환이 안되서 이러는거라 쥐도 엄청 세게 오고
왠만큼 걸어서는 쥐가 잘 안풀림ㅜㅜ
이렇게 보통 거실에서 30분이상 걸어야 좀 풀림
근데 자다 깨서 이렇게 걸으면 참 숙면을 다시 취하기가
너무 어려움.

임신말기
역류성식도염
배는 무겁고 임신 7개월까지 아이가 급속도로 자라면서
10개월 만삭까지 살이 기본 10키로 이상은 찜
어디서봤는데 몸무게가 이렇게 단시간에 10키로 이상찌게
되는 경우가 임신말고는 없어서 몸에 굉장한 허리부담과
골반뼈통증이 엄청 심함.
딱딱한곳 앉아있기 너무힘듬.
그리고 아이가 많이 커지면서 내 모든 장기가 다 위로
올라와있는 상태다 보니 무슨음식을 먹으면 먹은 음식도
다시 위로 올라옴
식도염때문에 너무 고생함.
목구멍이 찌릿찌릿 타는 듯한 통증이
뭘 먹어도 먹고나면 소화되는동안 계속 신물이 올라온다
그리고 밤에 잠이 잘 안오는데 이것 또한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두시간마다 깨서 아이 젖줘야 하기에
아이 수면패턴에 맞춰 엄마호르몬도 변해서 그런다고 한다
너무신기하다

출산도 너무 아프고 힘든 경험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임신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출산보다 임신이 더 힘들다
출산은 짧고 굵게 아프다면 임신기간은
시간이 흐르며 아이가 자람에 있어 내 모든 몸이 아이한테 맞춰지게 변화하고 그안에서 내 호르몬으로 인한 심리상태까지
우울한사간이 꽤 많았다.
특히 입덧..................
티비나 책에 임신한 여자 엄청 이쁘게 화장하고
미소띄우고 앉아 남편이랑 같이 배붙잡으며 찍힌 사진들
그런 비현실적인건 없애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특히 학교에서 구체적인 피임방법및 임신하면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알려줘야 된다 생각한다ㅜㅜ
진짜 임신 전 나는 입덧하면 살빠져서 좋지라는
미친생각을 했었지만 입덧은 내가 태어나서 가장 아프고 힘든 시기였다.
추천수91
반대수4
베플ㅇㅇ|2022.03.10 10:59
솔직히 입덧만 없어도 임신기간 살만함. 입덧하면 같이 따라오는 구토, 역류성 식도염, 위염, 어마어마한 두통, 편두통... 난 태교여행 간 사람들이 정말 부럽더라. 입덧을 안 했거나 일찍 끝났으니 갔을거아냐. 9개월까지 입덧한 사람으로써 진짜 입덧이 임신.출산.육아 중 제일 힘들었음
베플ㅇㅇ|2022.03.10 10:44
지금 24주인데 격하게 공감됩니다ㅠ 엄마 되기 참 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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