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결혼예정인 20대후반 여자입니다!
학생때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고
엄마랑 오빠랑 셋이 산지 15년가까이 되었네요
고민은.. 결혼식때 아빠손잡고 입장이 아닌 신부 단독입장을 하고싶다는 겁니다 (신랑신부 동시입장도 괜찮아요!)
아빠랑 사이가 엄청 안좋은건 아니에요
그냥 남같은 사이..? 정서적으로 아빠가 아빠같다는 느낌이 안든다고 해야할까요
아빠랑 같이 살때도 그랬어요 매일 술먹고 들어와서 어딜 놀러간 기억도 없고..
명절때 정도 일년에 한번 많으면 두번 만나서 밥먹는데
아빠는 저희한테 별 관심이 없어보여요 자기 자신만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예전에는 아빠 관심 사랑 받으려고 살갑게도 해보고 연락도 자주 해보고 했는데
아빠 반응은 진짜 그냥 무관심에 가까워요 자기얘기만 잔뜩...
이혼 귀책사유도 아빠쪽에 있고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아빠가 싫다기보다는 그냥.. 결혼식때 같이 들어가고 싶을정도로 가족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어려서 같이 살때부터 항상 그랬으니...
시댁쪽에서 저희집 이혼가정인건 아시는데
단독입장이나 신랑신부 동시입장하면 아무래도 말은 나오겠죠...?
진짜 아빠랑 같이 들어가기 싫은데 너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