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 중소기업에서 4개월째 일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올해 3월에 전 팀장이 퇴사를 하시고 새로운 팀장이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팀장은 50대의 기혼 남성입니다.
전 팀장은 그냥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하시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분과 같이 일하면서 딱히 부담감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단둘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신다거나, 저한테 추근덕거린다거나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상사와 부하로서 선 넘지 않고 잘 지냈습니다.
현 팀장은 저를 너무 괴롭고 부담스럽게 합니다. 뭔가 상사와 부하로서의 관계를 너무 넘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딴엔 팀워크를 위한 소통 차원에서 티타임을 가지는걸 좋아한다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매일 1~2시간 저는 그 사람과 카페에 같이 가서 그 사람의 재미없는 이야기를 들어주어야만 합니다.
일단 저는 커피를 못 마시고, 음료를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괴롭습니다
저는 내성적이지만 남들하고 얘기하는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회의할게 있으면 그냥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던가 하면 되는데 매일같이 이렇게 제 시간을 버려야 하는지 참 의문이 드네요
이 사람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제 딴에는 소통을 위해서라는데 이 사람과의 소통을 피하고 싶게 됩니다
카페까지는 그렇다 쳐도 자꾸만 저와 단둘이 저녁시간에 술을 먹자고 하고, 굳이 갈 필요가 없는 장소에 단둘이 먼 곳에 외근을 가자고 합니다. 저는 대학생때 남자랑 술을 마시다 안좋은 일을 당할 뻔해서 남자랑 단 둘이 술 먹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유부남이랑요..
굳이 외근을 갈 필요는 없이 사무실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카페로 저를 데려가려 할 때마다 저는 커피를 못마신다고 늘 분명하게 거절을 해도 고집이 센 그 사람은 계속 어떻게든 카페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카페로 데려갔지만 저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춥다는 핑계로 그냥 음료수만 얻어먹고 바로 사무실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이 상사가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