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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던 새내기

쓰니 |2022.03.18 00:21
조회 236 |추천 2
벌써 처음만난게 4년이 지났다. 나의 대학생활 처음은 모두 너랑 같이 했다.
처음 전남에 오게되면서 경기도에 살던 나는 자취를 하며 모든것이 어려웠다. 그때마다 너는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었다. 그게 늘 나에게는 고마웠다.
그때는 행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지금보면 한없이 어린 생각의 행동들이 많은거 같았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만나다. 순간순간마다 다툼은 있었지만 늘 져주는 너덕분에 우리는 계속 만날수 있었던거 같았다.
2학년 여름방학쯤 나는 큰 선택의 길에 놓였었다.
학교를 계속 다닐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었다. 나혼자만에 시간에 점점 빠질수록 너에게 소홀해지고 무심해져갔다. 나는 그 순간에도 져주는 너에게 헤어지자 했다.
그때 생각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뒤로 끊임없이 일만 했다. 내 몸이 망가지더라도 내 꿈을 다시 찾기위해 일만 했다.
그러고 시간이 점차 지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자신감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했다.
그사람은 정말 너와 반대로 자기말은 할 줄 아는 강한 사람이었다. 그사람을 만나는 동안 너에대한 생각이 난 적이 없었다. 물론 생일이나 자주갔던 장소에 가면 문득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리움같은 감정은 느낀적이 없었다. 이번에 개강을 하면서 우연히 나는 널 보게되었다. 특별한 감정이 든건 없었다. 그냥 며칠간 멍한 느낌이었다. 후회도 없고, 그리움도 없다. 일만 하고온 내가 보는 너는 많이 성숙해진거 같았다.
그 옆에는 너의 새로운 남자친구인가보다 생각했다. 정말 너를 잘 챙겨줄 사람같아보였다.
한창 어렸던 나였고 너였지만 그때는 정말 너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었다 생각한다. 물론 너에게는 상처였을것이다 내가 했던 마지막 말들이. 나도 그때 좀 더 이해하게 말해줬어야된다는 후회를 한다. 하지만 너는 나에게 마지막까지 좋은말만 해주다가 끝이났다. 왜 너는 그렇게 착했냐고 묻고 싶었다.
늘 힘든일만하고온 나는 좋은말을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데이트해야 좋은데이트인지 알 수 없어 20살때부터 줄곧 너와 맘이 가늗대로 놀기만 한거 같았다. 정작 좋은곳에 한번도 데려가보지 못하고 말이다. 늘 집앞, 시내에서만 놀았던거 같았다. 20살인 너는 더 좋은곳을 가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건 정말 미안하다. 사랑이 뭔지도 데이트가 뭔지도 헤어짐이 뭔지도 너를 통해서 배웠다.
나는 이제 할 수 있는 말이 응원뿐이다.

성공하세요.
많이 미안해요.
저도 노력중입니다.

학교 에타에 올리려다 너무 그래서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다른 댓글을 듣고싶은건 아니고 그냥 홀가분해지고 싶었습니다.
같이 당근케이크 먹으러간 생각이 자주나 그 카페는 여전히 못가고 있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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