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1.철수
2.나
3.영희
※ 철수와 나 = 썸 타는 관계
※ 영희와 나 = 친한 언니 동생
옆집 동생인 영희와 저는 종종 만나 서로의 집에서 술을 먹곤 합니다.
어느날 저희 집에서 술을 먹던 중 썸남에게 연락이 오게 되어 셋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가볍게 인사정도 하고 헤어졌었죠. 그런데 그 날 영희의 핸드폰을 찾던 중 철수의 전화기로
영희에게 전화를 걸었었고 그 때 서로의 번호를 알게 되었죠.
그 이후 영희와 철수는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은 없으나 사건의 발단은 바로 어제입니다.
철수는 저와 영희가 술을 마신다는걸 알고 있었고 궁금해서 저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제가 전화를 받지 못했고, 통화를 하지 못해 영희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역시나 무음이라 받지 못했는데 저는 기분이 별로 이더라구요.
동생은 남자친구도 있고, 동생에게 저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는게 아닙니다. 영희와 철수는 한 번 잠깐 본 사이이며 친한 것도 아니고 서로 연락하고 지내자고 한 것도 아닌데 우연하게 수집된 번호인데 제가 전화를 받지 않는 다는 이유로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것은 저는 투머치라고 생각하는데 철수는 저의 말이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우선 저를 믿지 못해서 동생에게 확인한건지 의문이 들었고 동생이 불편함을 느꼈을까봐 걱정하는 제가 예민한건가요..
비단 이 문제들 만이 아닙니다.
철수는 종종 제 지인들이나 직장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싶어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회사와 집이 매우 가깝고 동네가 좁아서 퇴근할 때나 출근할 때 회사 or 회사 관련 업체에 대한 사람들을 매우 자주 만납니다. 그런데 제 직장에 같이 근무하는 팀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느낌인지 커피 사다줄겸 잠깐 보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건 철수 뿐 아니라 가족이던, 제일 친한 친구던 싫다고 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해요. 친하게 지내는 회사 직원들도, 팀원들도 분명 있지만 일은 일 이고 개인적은 상황을 회사에 가져오는건 아니라고 생각 든다고 얘기하니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네가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그 때는 나를 소개시켜 줄 의향이 있어?" 그때는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개인적인 사람들을 잠시라도 부른다는건...저로서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데.... 이 것 또한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