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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따돌림

요즘조금마... |2022.03.20 00:52
조회 8,211 |추천 43
최근 새직장으로 옮겼다.
팀 관리자는 있으나 호칭부터 이름과+님 으로 부른다는
소위말해 수평적이라는 스타트업 회사.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언제나 어떤의견이든 누구든 말할 수 있고 그러한 부분이 받아들여진다고, 주눅들어 자기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조직이 되서는 안되고, 여기는 그렇지 않는 곳이라고. 내 경험과 노하우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개선해 달라고.
듣기만 해도 내가 바라던 꿈의 회사였다.

꿈은 개뿔....그야말로 꿈같은 소리였다...

수평적이라고 했던 조직은 직급만 안부를 뿐이었고,
기존 직원들의 사고는 굉장히 보수적이었고,
새로운 의견에 대한 거부감과 텃새, 뒷담화,
또 그 뒷담화에 가세한 관리자 까지..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다 선택이라는 말도 다 거짓말..


새로운 직원에게 갖는 거부감과 텃새로
기존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의견 내지 않고
입다물고 내할일만 마치고 야근을 밥먹듯 하고 와야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말로만 듣던 따돌림.

관리자는 주요업무 회의에서 나를 배제했고
업무시간 중에 나 빼고 다른 직원들에게는
업무 얘기던 쓸데없는 사담이던 한마디씩은 걸며
하하호호 하는 분위기 좋은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고, 점심시간이 되면 어느누구 하나 밥을 같이 먹자는 소리 없이 자기들끼리 삼삼오오 몰려 나갔다.

여기서 제일 화나는건
기존에 어울려 지내던 입사동기..

소위 내가 찍혔다는걸 안 이후 부터
나를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묻지 않아도 온갖 소문을 물어다가 내게 말하고
관리자를 비롯한 팀원들의 험담을 끊임 없이 하던
사석에서 언니언니 하던 그녀는..
신규 직원 하나를 물어 점심을 먹기 시작했고
나를 모른척했다.누가보면 정말 모르는 사람인줄 알 정도로 돌변했다.

그이후 그녀는 관리자에게 신임을 얻어 주요 업무 및 회의에 참석했고 나를 제외한 모두가 하하호호를 연발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허탈함..그리고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밤마다 잠들기도 어려웠다.

본인들의 가족이 이와같은 일을 겪는다면 과연 그때도 자신들과 같은 행동이 정당하다고 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살면서 꼭 하나 지키는게 있다.
사람한테 상처주는 일은 하지말자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따돌리고 괴롭게 하는 일은 모의하지도 동조하지도 않았다. 새로 직원이 오면 한마디라도 더시키고 챙기고..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하곤 했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걸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나 보다..
현실은 너무 차갑디 차가워서 얼어버릴 정도였으니..
꿈같은 직장은 없고..
사람 함부로 믿지 않았어야 했는데 마음연 내가 바보같고..

나는 맞서 싸우거나, 참거나, 나가거나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래, 나는 그냥 절이 싫어 떠나는 중이 되기로 했다.

당신들이 괴롭혀서 나간다고 말도 못하고..
말한다 한들 들어줄 이도 없을 거고,
그 조직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버릴 테니..

말로만 듣던 따돌림을 당하고 보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됬다.


하지만, 나는 나를 소중히 할 것이고,
보란듯이 잘 살 것이다!

그리고 소심한 저주를 하겠다.!
남의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니눈에선 피눈물 나는 날이 올것이다. 나쁜짓 하면 다돌려 받을 것이다..라고..

그렇다 나는 대인배는 아니다!
용서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사람한테나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추천수43
반대수1
베플선시선종|2022.03.20 15:47
직장내 왕따라는 거... 저도 처음에는 왕따당할만하니까 왕따 당하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했었는데 점점 알면 알수록 갑질하는 인원 한둘이 자기한테 고분고분하지 않은 특정인을 보내는 수단이 된지 오래더라구요. 정말 사람 몇이 모이면 한 사람 바보 또라이 만드는건 일도 아니에요.. 빠른 탈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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