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길겠지만 한번만 읽어주고 조언좀 해줘 제발 부탁이야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서 앓다가 앱 처음 깔아서 방금 막 써보는거야 많이 길지만 7분이면 다 읽을거야 한번만 조원해줘.. (참고로 나 18살)
고1때 친구랑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얘네 친오빠도 친구들 집에 데려왔단 말이야 그래서 짜증내면서 내친구 방에 들어갔는데 개 존잘 한명이 들어오는거야 진짜 개 __ 존잘임 약간 뷔 느낌도 나면서 목소리가 지려 나 눈 높은 편이고 첫눈에 반한 적도 별로 없는데 첫눈에 반함 ㄹㅇ그래서 둘이 방에서 그 선배 얘기만 했단 말이야 근데 얘가 진지하게 나 저선배 좋아한다고 그러는거야 얘기 남자한테 도통 맘도 없고 모쏠이고 솔직히 예전에 진짜 이쁜 편도 아니고 뚱뚱하단 말이야 근데 아무래도 친오빠 친구다 보니까 집에서 놀때 많이 봤나봐 얘도 그니까 첫눈에 반한거지 근데 얘기 고1 들어오면서 살도 빼고 성형도 좀 했단 말이야 그래서 이뻐졌어 애가 그래서 얘가 이참에 연락 하겠다는거야 알겠다 잘 해봐라 했지 나도 진짜 연락하려고 했는데 얘가 먼저 이렇게 말해버리니까 그냥 희망 버렸지 친한 여자애들도 다 알고 다 같이 응원하고 그랬음 나까지 포함해서 그래서 결국 잘 연락했는데 한 1주일 했나? 솔직히 별 진전은 없어 보였어 근데 갑자기 어느날 전화 오더니 얘네오빠가 얘랑 그 선배랑 연락한 걸 알았나봐 그래서 진짜 연락하지 말라고 내 친구랑 연락하는 거 불편하다가 그랬나봐 솔직히 우리라면 걍 조카 무시 했겠지만 얘가 좀 엄친아? 뭐 그런 애야 소심하고 규칙은 다 지켜야 하고 그런 애야 암튼 그래서 뭐 걍 연락 끊었더라고 나도 솔직히 얘가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나까지 좋아져서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었어 그래서 약간 아쉽기도 했지 그러고 나서 고2가 됐지 내가 고2 되서 롯데리아 알바를 했는데 그 선배가 온거임 아니 그 선배가 날 알아보는거야 어 저번에 봤던 걔 맞지? 이러는 거임 그래서 아 맞다고 그러고 아니 내가 생얼이여서 걍 좀 빨리 피함 근데 그 다음날 다다음날도 오는거야 알고 보니까 단골이였음 거의 마주쳤는데 아는척 몇번씩 하고 지냈는데 아니 또 그 잘생긴 얼굴에다가 막 매너도 좋았어 ㄹㅇ .. 하루는 계속 오니까 내가 몰래 초코바 하나 넣어줬는데 다음날에 고맙다고 막 그러고 하아..ㅋ 그렇게 보니까 나도 모르게 맘이 생기더라고 근데 내가 사정때문에 알바 그만 뒀단 말이야 그래서 아 이젠 못 보겠네 이랬는데 시내에서 노는데도 몇번 마주치고 했단 말이야? 와 ㄹㅇ 뭔 운명인가 싶었어 근데 내가 확실하게 연락하고 싶게된 계기가 에스크 알아? 익명으로 물어보는 곳에 나한테 막 남친 있어? 03 어때? 03 남친으로 괜찮아? 막 이렇게 계속 물어보는거야 긴가민가 할 새도 없이 나 그선배인걸 확신함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는데 내 계정은 비공에다가 맞팔 되어있는 03 그선배 밖에 없었어 만화에서 막 연락 할까 말까 썼다 지웠다 하는 장면 알지? 난 그 장면 조카 답답하다고 욕하면서 봤던 사람이거든? 내가 그러고 있더라고 어느샌가 .. 나도 이선배 좋아하는 거 진심인거 같아 지금 ㅠ 근데 연락하면 내 친구들도 나 안 좋게 볼거 같고 내친구도 조카 서운해할거 같거든? 나라도 그럴거 같으니까 얘 진짜 너무 순수하고 착한 애고 얘랑 한 번도 싸운적도 없는 사이야 남자때문에 친구 잃기 싫고 얘랑 남자문제로 트러블 아무것도 만들기 싫어 근데 또 이 선배 아닌 남자들이 대쉬하는데 아무 감정 안 들고 이렇게 짝사랑 해본 적은 처음이라 연락 안하고 그러고 지내는게 맞을까?
참고로 이 선배 03 이제 성인이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