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 부부가 코로나때문에 가게를 접고(망해서) 엄마 집에 들어간지 2년 좀 안됐어요
동생네 부부랑 저희랑 엄마 용돈 및 병원비 해서 한달에 30씩 회비를 내고 저희는 따로(동생네 부부는 몰랐음)용돈으로 백만원을 더 드려요
이건 그냥 남편과 시댁 친정 동일하게 드리기로 하면서 결정된 사항이라 굳이 부담갖게 하고싶지 않아 그냥 모르게 했어요
동생네가 엄마랑 산 이후 회비를 내지 않아 물어보니 같이 살면서 병원 모시고 가고 생활비를 내고 있다라는 말에 반박할 수야 있었지만 형편이 힘든 걸 아니 굳이 짚고 넘어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제부가 어떻게 알았는지 보내는 용돈(130) 본인들한테 보내주면 알아서 생활비로 잘 쓰겠다네요..;;
제가 무슨 엄마 생활비를 제부한테 보내냐 하니까 장모님 병원비(그래봤자 아직 혈압약 당뇨약 타는게 다임..) 장보는 값, 기름값(집에만 계셔서 달에 한 번 병원갈 때만 타심) 등을 내야한다고 너무 부담된대요...
구구절절 힘든 점만 얘기하길래 들어가서 사는데 그정도는 내야하지 않겠냐고 물어봤더니 본인들이 모시고 사는데 고맙지도 않냐고.... 저야말로 우리 엄마한테 고맙지도 않냐고 물어봤더니 동생이랑 얘기하라고 끊어요;
웃기는 건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병원비 한 번도 동생네 부부가 내준 적 없다고 하시네요ㅋㅋ
어이없고 괘씸해서 월세를 받든 내쫓으라고 하고(동의 안 하고 회피하심ㅜㅜ)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괜히 엄마가 자꾸 저희 부부랑 동생네 부부랑 비교하는 말 해서 용돈 따로 보내는 거 알았다고, 자기들 생활비 내기 벅차다고 도와달라네요
웃긴 건 지네가 키우던 고양이도 결국 엄마 몫이 되었는데 다행히 동물을 엄청 예뻐하시는데 먼저 보내는 걸 못 하셔서 안 키우셨던 거라 좋아하긴 하세요
그러니 은근슬쩍 주보호자를 넘겨서 동물병원도 다 엄마가 델고다니고 드는 돈도 다 내고 계세요
생활비도 진짜 본인들이 사러가서 직접 카드결제하지 않는 이상 다 엄마가 내시는 거 같아요
연금이 나와서 빠듯한 실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쓰시라고 용돈 드리는 건데 동생네 부부가 은근히 다 빼먹고 이젠 뺏으려고 하네요
진짜 정신차리게 하고 싶은데 마음 약한 엄마는 내쫓지도 못하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