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불화인데요 제 잘못인지 봐주세요
판에 올렸는데 댓글이 잘 안달려서 또 올려요....
첫째 낳고 불화가 시작됐구요
그 첫째가 지금 6살입니다
저희 남편은 만삭인 아내에게 재밌는 영화라고
범죄도시를 보여주는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 특이한 남자에요
첫째 낳을 때 아침에 입원해서 다음날 오후 5시까지
물 한 모금도 못먹고
정신이 가물가물해 산소마스크를 쓰며
의사선생님 두분이서 배 누르고 밑에서 기계로 애 뽑아낸
난산이였어요
그 애를 태어난지 5일 만에 황달과 장염으로 입원시켰고
전 제 탓을 하며 애기한테 미안한 마음에
하늘이 무너진거같이 울고 가위에 눌리며 힘들어했어요
그때 남편은 저희 친정엄마께
애엄마가 이럴때 우는게 아니라 힘을내야죠
라며 위로는 커녕 차가운말을 내뱉고
하루 30분 뿐인 애기 면회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무심한 아빠였어요
친정 근처에서 애를 낳았고 조리원 안가고 친정에서 몸조리 했는데
남편은 애를 돌보기는 커녕 노트북으로 영상보고 하루종일 폰만 만졌구요
애는 저녁 7~8시만 되면 한시간씩 자지러지게 울고
잘 먹지도 않아서 수유를 하루 12번을 하는 예민한 아이여서
덕분에 하루종일 애를 안고있었고 밤에 제대로 잔적도 없었어요
육아를 남편이 같이 하지않아 친정엄마와 함께했어요
첫아이라 왜 우는지도 몰랐고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친정엄마에게 의지하게 됐구요
애기가 125일 됐을때 제 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
남편은 이직하고 바쁠때라 밤 11시~새벽1시에 집에 왔고 타지에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저 혼자 애를 키웠습니다
애기는 제가 화장실가면 울고 설거지하면 울고 빨래하러가도 울고 30개월 전까진 매일 밤마다 2~5번 깨는
예민한 기질의 애였고
견디다견디다 너무 힘들때마다 친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애가 돌 될때까지 남편말로는 1년에 180일정도 친정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점점 크고 저도 타지에 적응하면서 친정가는 횟수가 줄었고 애가 28개월 어린이집 가고부터는 1년에 몇번 안가게되었습니다
친정에 있을때 남편은 휴무날 2시간30분 거리를 달려 왔었는데요
이직해서 힘든건지 제가 친정에 있는게 맘에 안드는건지
저희 부모님께 기분나쁜티를 내며
아침에 일어나도 인사안해 밥먹어도 인사안해
자고일어나서 이불도 안개 애는 안보고 계속 폰만 만져
장모님 눈치없다고 말하질않나
소머리국밥먹으러 가기로했는데 전화하니 오픈시간이 애매해 남편 좋아하는 횟집갔는데 메뉴변경한거 말안했다고
배불러서 매운탕 안먹을래 하더니 말도없이 혼자 주차장으로 가고
집에 친정엄마 지인이 와도 인사는 커녕 거실에서 계속 노트북만 하고있고
친정엄마가 얘기하면 따박따박 말대꾸에 정색하고 예민하게 굴었어요
친정부모님은 이직하고 예민해서 그럴꺼다 하고 그냥 넘어가셨구요
애 같이 힘들게 키워주는 부모님한테 저러는 남편이 부끄럽고 화가 났습니다
애기 5개월쯤 됐을때 직장옆으로 집을 옮기자는 얘기가 나왔고 친정에서 인터넷으로 집을 계속 알아보고
그 지역에 가서 부동산에 연락처를 남겨 괜찮은 집 싸게 나오면 알려달라 했습니다
연락이 왔고 제가 친정에 있어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얼른 부동산에 가봐라 급매로 싸게나온 집이 있는데 지금 집 보러오라고 전화가 왔다고 하니
전날 먹은 술 때문에 술병이 나서 아프고 힘든데 계속 재촉한다고 그냥 전화를 끊더라고요
결국 가서 계약은 했지만 친정식구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애기가 10개월쯤 됐을때
남편과 관계를 했는데 그 뒤로 분비물이 나오고 냄새 나서 산부인과를 갔더니
유레아플라즈마 라이티쿰
가드넬라균이 나왔고 검색해보니
유레아플라즈마 균이 약간은 애매하지만 성관계로 옮는 성병의 종류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첫관계를 했고 남편만과 했기에 당연히 남편탓으로 돌렸고
그전에 남편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여자 좋아했고 많이 만났었고 예전 별명이 섹x머신이였다 등등
신혼때 위치추적기 어플을 서로 합의하에 깔았었는데
회식 후 30분거리인 집을 놔두고 모텔에서 잔다던지
유부남이 할 행동으로 보기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전 사생활 쪽으로 보수적이라 더 이해가 안갔구요
시댁가서 그 일로 말이 나왔는데 시어머님 앞에서
전 여자친구가 냄새가 났는데 걔한테 옮아서 균을 가지고 있다가 내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제 병이 생긴거던지
아니면 지가 어디가서 옮아왔겠지 등
제탓으로 돌리는 남편을 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졌고
시부모님은 제가 친정에 오래간 것을 이유로 삼으며 탓했습니다
남편은 튀근후나 휴일을
탁구 헬스 지인과의 술자리 등 취미생활을 하며 육아에 소홀했고
집에 있을땐 어린애 앞에서 욕이나오는 한국영화 폭력적인 영상 이런걸 서슴없이 보고
문을 쾅 닫는다던가 소리를 내서 자는 애를 깨우고
밥 먹기 전 간식을 먹이고
휴대폰을 계속 보여주는 등
생활과 육아방식에서 너무나도 저와 달랐습니다
당연히 날이 갈수록 남편이 더 불편하고 싫어졌구요
첫째 어린이집 보낸 4월에 둘째 임신을 했는데
첫째를 너무 힘들게 키웠어서 둘째 생각이 전혀없었고
남편에 대한 믿음 신뢰조차 없어서 피임 열심히 해달라 했는데 관계 중에 콘돔을 뺐고 한번에 임신이 되었습니다
첫째때는 친정식구와 육아를 해서 애아빠 노릇을 잘 못했으니 둘째는 친정부모님 도움없이 키워보자 생각했고
애아빠는 40일 육아휴직을 냈습니다
육아휴직땐 반찬도 만들고 애도 재워주고 빨래도 널어주는 그런모습에 조금은 희망이 생겼는데
육아휴직 끝나고 출근하니 일절 안하더라구요
육아휴직때 돈이 생각했던것보다 적게 나왔다고 이럴 줄 알았으면 안했을꺼라는 얘기도 했네요
둘째가 자다가 첫째소리에 깨서 우는데
저도 지친상태라 남편한테 좀 재워달라 했는데
애기가 아빠한테 안겨서 계속 큰소리로 울길래 그냥 내가 재울께 애기 줘 했더니
자기가 재운다고 고집부리고 저를 약올리면서
못들어오게 방문을 잠그더라고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가전을 던지며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멱살을 잡고 때렸습니다 그때 저도 팔에 상처가 났고 사진도 찍어놨습니다
전 첫째 둘째 챙긴다고 정신없이 집안일하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퇴근하면 안방에 들어가서 폰게임하고 드라마보고 부동산 공부하며 자기만의 생활을 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쉬지말라는건 아니였고
퇴근후 1시간은 함께 애들과 시간보내고 8시가되면 혼자 들어가서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애는 애엄마가 키우는거지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고있는 자기는 육아를 도와주는입장이라며 책임없다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둘째가 구강기가 심한편인데
애기가 옆에서 콘센트에 꽃혀있는 폰충전기를 빨고있을때 옆에서 폰으로 퍼즐게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기는 이렇고 사람안변하니 잔소리하지말라는말이 생각나서
그냥 애 데리고 방을 나왔네요
결국 또 친정엄마가 올라오셔서 6개월정도 육아를 도와주게 되었는데
와계시는게 불편한지 예의없는행동을 또 하더라구요
님편이 방문닫고 사는건 서로 생각하는게 너무 다르고 제 입장만 생각하니깐 상담하기전까지 얘기할 맘이 없어서 그랬었고 4년동안 제가 친정에 간날+친정부모님이 올라오신날해서 700일이라네요
700일이라고 생각안해서 적어놓은게 있다면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잘한점
임신했을때 휴일이 첫째 데리고 나가서 놀아준거
애기보는거 잘 못하겠으니 가사일을 도와주겠다고해서
분리수거 쓰레기 버려주는거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거(투잡)
부동산관련 공부를 하며 가족을 위해 노력함
남편이 말하는 제가 못한점
남편 밥 안차리기- 신혼 초엔 퇴근시간 맞춰서 야식도 준비하고 밥상 차렸지만
남편은 자극적인 입맛을 가지고있어서 그런지 잘 안먹었어요 자기가 먹고싶은거 자기가 하는게 편하다고 말하고 나중엔 제가 한 음식을 입도 안대더라구요
맛도 안보고 애들반찬이니 싱겁잖아 하고 안먹어서 안하게됐습니다
경제활동 안하기- 결혼전에 시청에서 하던 계약직 일을 그만두고 일을 4개월정도 안한상태서 결혼했고
결혼 후 차가 없어 집 근처 알아봤지만 잘 안됐고
3개월만에 원하던 임신이 되서 일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애 낳고 육아를 하고 첫째가 어린이집을 가게되자마자 둘째 임신 출산 육아한다고 일을 안했고
둘째가 조금 커서 어린이집에서 4시까지 있게되면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몇번을 얘기했습니다
저도 생활비 200으로 살기 힘들어서 일은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구요
결혼할때
남편이 35살까지 모은돈2천
남편부모님이 주신 5천
저희부모님이 주신 1억5천으로 시작했습니다
일하면서 애키우기 힘들다고 말하시며 많이 보태주셨어요
돈 많이 보태주셨다고 일하지말라는 부모님이나 일안하는 저나 조선시대사람이냐고 비웃네요
부부관계 안하기-하자고 하면 싫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혼자 편하게 자고싶다해서 저는 애들과 자고있기 때문에
부부관계는 멀어졌고 유레아플라즈마 균이 나온뒤로 남편에 대한 좋은감정이 없어서 관계를 먼저 하자고 한적은 없습니다
말 예쁘게안하기- 둘째낳고 키우다보니 너무 힘든데
도와줄일. 할일 좋게얘기해도 까먹고 눈치없이 굴고 너무 답답해서
저도 점점 직설적이고 화를 내며 말하게되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집에 오시는거- 친정식구들과 원래도 사이가 좋았는데 육아를 같이했다보니
부모님도 애기를 너무 보고싶어하고 저도 부모님을 의지해서 매월 4~5일정도 저희집에 묵으셨습니다
최대한 애기아빠 휴무날을 피했지만 몇일정도는 휴무를 함께 보내기도 했습니다
친정 내려가는거- 본인 퇴근후에 혼자있는 집이 싫다며 친정에 가는걸 싫어합니다.
정작본인은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방문 닫고 사는 시간이 많습니다. 정말 남같이 지내고 한 집에 있어도 교류 안하는데.
애들 원에 확진자가 나와서 유치원 어린이집 못가니 친정에서 5일있다 온다니깐 허락안받고 갔다고 난리네요
부부상담예약안하기- 두달전쯤 남편이 부부상담받으러 가자 했었고
전 둘째 맡길곳이 없으니 어린이집 가게되면 부부상담 가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가자했던 3월인데 왜 안가냐며
제 잘못으로 불화가 생겼으니 가기싫은거냐고 하네요
전 둘째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라 선생님께 전화오면 얼른 데리어가야하니 울지않고 원에 들어갈때 4월쯤에 상담받으러 가자했습니다
우선 사연은 더 많았지만
생각나는거와 메모해놓은걸 일부 적었구요
제 입장이라
남편의 인성과 가정과 육아에 소홀했던점이
불화의 이유인데
남편도 할말이 있겠죠? 저도 궁금하네요
제발 댓글 부탁드려요.. 제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