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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일한다고 무시하는 사람들..

궭뤎묽흛솏... |2008.12.25 05:28
조회 41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9세 청년입니다.

 

지금 일하는곳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 사강? 마도?라고 불리우는)어느 왜진곳,

 

충전소, 주유소가 합쳐진 곳에서 주유원, 충전원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친구녀석이 이곳 안전관리기능사로 자리잡고 있는데요(LPG는 위험해서..)

 

얼마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을 목표로 돈을 벌고자 회사 월급보다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곳을 찾던중에 일자리 알아보기 어려우면 유학가기 전까지라도 이곳에서

 

일하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동네가 몇년후면 개발될 지역이라고 해서 그런지 보이는게 공인중개사 간판들이더군요

 

오는 손님들도 동네 사람, 주변 건설회사 덤프 장비차량 등등.. 동네 유지장사 같더라고요

 

주유소 일하는건 처음이라서 떨리긴 했지만 1달이 지나고 나서는 익숙해지고 나름 재미있고

 

편하게 일하는 방법도 깨우쳐지더라고요..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직은 하지않는게 좋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 조금은 알것 같네요

 

제가 겪은 애환 몇자 늘어놔봅니다..

 

차를 몰고 들어와서 대뜸 하는말이 " #$%#!@#!@$ ~ "  .... ???? (창문이 닫혀있는상태로

 

속삭임..-_-) 그래서 제가 창문좀 열어달라고 손짓을 하니까 차문을 벌컥~ 열더니

 

"아!! 5만원어치 넣으라고!! ~!!"  ㅡ_ㅡ.. 이런 손님들 한두명이 아닙니다. 골이 빈건지...

 

저번주에는 신입이 들어와서 가르치고 있는도중에(충전소에서) 일어난 일인데,

 

디스팬서 한대당 노즐은 2개 입니다 . 총 LPG 디스팬서가 2대 이구여.. 거기에 차가 6~7대가

 

몰려들어오더라고요.. 한꺼번에 다 꼽아도 4대가 풀이죠.. 똑같이 만땅도 아니고 똑같이

 

정액도 아니고.. 가격은 제각각.. 그 상황에 계산은 번개같이 .. 우리나라 사람 성질 급한거

 

완전 실감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손님 받고있는데  자기 차 충전 다됬다고 빨리

 

계산해달라고 빵빵~~!! 경적 막울리고, 바빠 죽겠는데 "여기는 서비스가 왜이래 ?" 어쩌고

 

저쩌고.. 반말 막 재껴싸코.. 그 와중에 신입이 기계 오작해서 사고치고...-_-;;

 

계산 끝나고 가는 어떤 XX끼 왈 " 에고에고오~ 잘~ 한다~ 죽네죽어아주 낄낄" 이러면서

 

슝~ 가버리고.. 저 순간 그차 몇초동안은 쫓아갔습니다 . 얼굴이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어서..

 

왜 이렇게 반말하고 우습게 보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도요..

 

그중에는 안그러시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 '추운데 고생이 많다..' , '배안고프세요? 이거라도

 

좀 드시면서 일하세요' 하면서 귤이라도 한두개 주시는분.  따지자면 손님들의 5%정도밖에

 

안됩니다.  차량 보유하시고 계시는 톡커님들도 혹시 주유소가시면 막 반말하시고

 

벌레 보듯 대하시나요?  롯데리아 햄버거 사러 들어가서 종업원한테 "야 햄버거 줘바!" 이러시나요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오늘도 이런일이 있어서 우울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정말 우리나라 시민의식 왜이렇게 개판인지 모르겠네요.. 3월까지 일하기로

 

약속했는데 .. 진짜 짜증이 머리끝까지 차서 얼마 못버틸것 같네요 ㅎ

 

암튼 주유소에서 기름묻혀가면서 나름 개인 사정으로 고생하는 주유원들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ㅋㅋ

 

글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 __)a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쏠로인분들 내년 크리스마스 기대해보자고요 ㅋㅋ 그리고 저처럼 지금시각에도 일하시면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힘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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