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한 마음으로 쓰는거라서 앞 뒤 두서 없고
복잡하게 썼지만 그래도 한번씩 봐줬음 좋겠어요 .. 조언부탁드려요 ...
우선 저랑 남편은 2살 차이로 제가 18살때부터 만났고 지금까지 벌써 7년이네요
21살에 혼전임신으로 한 출산을 시작으로
현재 25살에 만 1세 만 2세 아이들 케어중이고
집 , 차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맞벌이구요
제가 주로 아이들케어를 하고
남편은 애들 씻기는거 분리수거나 쓰레기 정리 세탁기 건조기 돌리기정도 해요 빨래 나온건 거의 제가 쌓아놓다가 개구요
솔직히 제가봤을때는 그렇게 집안일을 많이 하는거 같진 않은데 다른집 남자들은 아예 안한다면서 자기정도면 감지덕지라네요
싸우기만하면 넌 집에서 하는게 뭐냐하면 아무것도 안할테니 애들 씻기는거 쓰레기 버리는것도 다 제가 하라며 파업선업?을 하네요 ㅋㅋㅋ ..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이혼이 하고싶은데 무서워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갈수록 본인 기분이 안좋아지면 아이들에게 또 저에게 폭언이 심해져요 이 작은 아이들에게 신발새끼 병신새끼는 기본이고 이젠 저한테도 병신같은년 . ___ 등등 별 욕이 다 나와요
석고 벽으로 된 곳엔 벌써 구멍이 두개네요
자기말로는 분노조절장애라면서 화나면 본인 화를 주체 못해요 그 화가 거의 저나 아이들에게도 불똥이 튑니다 .. 욕 먹고 화나있는데 자기 앞에 있음 꺼지라는둥 어쩌고 하면서 밀어버려요
저는 퇴근하거나 쉬는날이면 남편이 아이들 좀 놀아줬음 좋겠는데 매번 침대에 누워 폰만지기 일쑤고 잠깐 놀아주다가 또 핸드폰이고 ..
놀아주라고 잔소리하면 애들은 자기가 안봐도 알아서 잘놀고 잘큰다 왜 놀아줘야되는지 모르겠다
자기도 부모님이 안놀아줬는데 잘 크지않았냐하는 말을해요 때리고 욕한 이후에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라해도 지 자존심에 죽어도 안하다 미안 신발 이러고요
그래도 애들 씻겨주고 한번씩 놀아주고 하는거에 애들이 좋아하니 마음이 약해지는데 애들한테 욕하고 하는거보면 정리하고싶고
저와의 관계는 이젠 친구보다도 못한 사이같아요
사랑받는 느낌 전혀 없구요 매일이 짜증이고 싸움이에요 너무 지치는데 이혼하게 된다면
혼자서 아이 둘 케어를 할 자신이 없어요
하지만 이혼을 한다해도 남편에게 아이들 둘 중 누구도 보내고싶지 않아요 보여주기도 싫구요
이렇게 깊게 이혼 생각을 하게 된건
남편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이젠 9시도 안되서 빨리 나가고싶다며 애들 왜 안자며 화를내고 저랑 좀만 싸워도 나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요 (나가서 정말 뛰다오는거 맞아요)
현재 저희 가족은 모두 코로나로 인해 격리중인데도 나가고싶다고 합니다
정부가 확진자케어? 안한다면서
나가도 모른다 문제없다합니다
오히려 못나가게 하는 제가 이상한거랍니다
다들 나가는데 모르는거 아니냐며 그럼 자기가 나가도 모른답니다 자기 회사 사람들도 확진자 케어 안하니 나가도 된다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회사 사람들도 너무 싫은게 자기 애들은 8시면 잔다는둥 본인들은 집안일 육아 안한다는둥 아주 꼰대같은 말을들 얘 앞에서 해대니 남편도 저한테 이 말들로 저와 비교해요 ㅋㅋ .. 본인이 곧 죽어도 이정도면 잘하는거래요 ...아무튼 그냥 다
어이가 없죠 그래서 어떻게 격리 끝날때까지 안나가는게 당연한건데 안나가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근데 오늘 또 자기는 증상이 없다며 나가도 될 것 같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린 사람들이 요샌 더 많으니 안걸린 사람들이 조심해야된다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안된다하니 _까 신발 이러더라고요 ...ㅎ
또 싸웠어요 ㅋ .. 저한테 신발련이라길래
나한테 신발련이라한거냐니 혼잣말이라네요
여기 너한테 신발련 소리 들을 사람없다하니
또 방 들어가서는 폰만 만지고 제 말을 다 무시해요
진짜 너무 복잡하게 썼지만 또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잘하는척해서 다른데다 털어놓을수도 없어서 여기가 한풀이했네요 ..
친정 부모님한테 조차 말할 수 없어요 ..
저도 아직 애 둘 엄마이기 전에 여자라 사랑받고싶고 아껴줬음 좋겠는데 너무 우울한 하루네요 ..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요 .. 그냥 이혼을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