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하게 저희집 사정 소개를 하자면
저희아빠는 집안의 장남으로 지금하는 사업하신지 30년 가량 되셨구요
둘째고모는 보험설계사세요. 그동안 저희 가족 (다섯명)돌아가며 고모한테
크고작은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들었었구요.
그러다가 재작년에 아빠 암이 발병하셨어요.
그리고 예후가 정말 안좋은 악성암 이라서 지금도 전이가 되셨지만
주기적으로 항암하시면서 케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빠 사업은 벅차긴 하지만 언니가 도맡아서 운영중입니다.
둘째고모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 결혼 할때부터 해서 저 어렸을때도 그렇고
막말이 되게 심하셨어요. 본인만 모르시고 당한 엄마만 사무쳐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전화벨소리만 울려도 둘째고모 막말하던게 생각나서 트라우마로 심장이두근거리신데요)
아빠도 엄마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아빠만으로도 엄마가 많이 힘드셔서
저희가 시댁이랑 연락하지 말라고 차단시켰어요.
그럴정도로 사실 저희가족입장에서 좋은감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오로지 장남이기때문에 집안 시끄럽지 않게 자식인 저희까지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빠 암 발병하고 보험료 받을때도 엄마가 어떻게 청구하냐고 묻는말에
인터넷 치면 다 나온다고 하질않나 (결국 도움하나 못받고 제가 다 처리)
엄마가 연락끊고 나서는 연락끊은 엄마를 저한테 씹으려고 하질않나
심지어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가뜩이나 힘든 사업 더 힘들고 직접적으로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했음에도 엄마한테,언니한테 그 와중에 보험 권유하셨구요.
저는 그래도 고모가 아빠한테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시고 챙겨주시려고 하는게
고맙기도해서 별거 아니지만 작년에 보험하나 들었습니다.
근데 올해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터지면서 좀 풀리려나 했던게 흐지부지 되고
결국에 저도 있던 보험 깨게 되었는데 오늘 저렇게 카톡이 왔어요.
안부묻고 그러는사이 아닙니다 ㅋ 삼년에 카톡한번 할까말까한..
전화번호도 왜 저장했나 싶을정도..의무적으로 저장해놨네요 어른이시라.
솔직히 일부러 보험료 안낸것도 있어요. 끽해봤자 몇만원이긴 한데
그동안에 저희가 그렇게 힘들다 힘들다 해도 말로만 아빠위해 도와주겠다고 해놓고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병원비 저희한테 대놓고 떠밀고 언니한테 보험권유하고
말로 안되길래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하는것도 있었거든요.
근데 답장이 저렇게 왔는데 물론 어차피 어떤 답장이 와도 인간 자체에 감정이
안좋아서 좋게 보이진 않았겠지만..ㅋㅋ
저게 고모로써 맞는 답장인가요?
답장 쓰기전에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