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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항체 조사 "전국 단위·소아청소년 포함"…4차 접종 "검토 중"

ㅇㅇ |2022.03.30 17:31
조회 28 |추천 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관련 1만명 규모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기존 조사에서 빠졌던 지역·대상 등이 포함된 확대된 조사라고 30일 설명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를 확대하기로 인수위와 협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항체 양성률 조사를 실시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자연 감염 등을 통해 국민들의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방역 정책의 방향 등의 근거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방역당국은 2년여의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몇차례 항체 조사를 실시했지만, 먼저 유행이 컸던 수도권이나 대구·경북 지역에 한정해 조사했고, 성인만 대상이었다. 인수위는 이를 좀 더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고 팀장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율 표본 조사를 했는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헌혈자, 육군입영장정 등 조사에서는 특정 지역 등 조사에서 빠진 대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까지 이번 조사에서는 포함할 계획"이라며 "시기나 (조사 참여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에 대한 부분은 정리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항체양성률 조사 목적은 지역사회의 자연감염 규모를 파악하고, 4차 접종에 활용하기 위함이다"며 "코로나19 유행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예측해 포스트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일반인의 4차 접종에 대해서는 기존 "이득이 크지 않다"는 입장에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으로 다소 선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mRNA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권근용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최근 4차접종을 시작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국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전문가들과 해외동향 파악 등을 통해서 4차접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을 대상자에 포함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31일 시작되는 5~11세 기초 접종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고 팀장은 "소아를 가장 가까이서 진료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예방접종권고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에게는 의료인을 통해 접종 권고를 할 것이다. 일반 어린이는 자율 접종"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이 추가로 도입된다. 이번 도입 물량을 포함하면 국내 도입 물량은 총 25만2000명분이다. 팍스로비드는 현재까지 총 20만7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됐고, 이중 29일 기준으로 14만명분이 사용됐다. 재고량은 6만7000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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