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라
계속 생각하다가 글 써봅니다.
안녕하십니까?
30중반 흔녀입니다.
저에게는 20중반에 천일 좀 넘게 만났던
동갑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생,백수 때는 매일매일보다가
직장 잡고부터는 장거리가 되어서 주말마다 봤었어요.
결혼하자 얘기도 들엇엇구요.
그러다 그냥 제 심경의 변화로 안보게 됐어요.
그 친구는 1년 정도 저에게 계속 만나달라고 하다가 연락이 안오게 됐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그럭저럭 싱글라이프 지내다가
외로워서 누구 만나보려하고 했는데
잘안되고 1,2개월 내로 끝났었습니다.
그 중 양아치 하나한테 걸려서 고생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그 친구 밖에 없구나 나는.
그렇걱 생각나서 온갖 자료를 뒤진 끝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번호 외웠었는데 바꾸었고,
회사 이메일도 퇴사를 한거같았고,
그 전 이메일은 학교메일이라 졸업 한참 후에 안쓰는듯했었구요.
옛날 SNS ㅡ 블로그 댓글달고 놀던 거로 찾아서
방명록 남겼더니 바로 톡이 오더라구요.
근데 사진이 아기사진...ㅋㅋㅋ
그 때의 상심은 참.. 아무튼 바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 주말에 제가 있는곳으로 오겠다구요.
그래서 갔엇는데 제가 했던 행동들은 사귀는 사이라서 했던 것들이었고
좀 어떻게 대할까싶었는데 저에게 그대로 대하더라구요.
참 그때 양아치도 그렇고, 좀 지쳐있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 왜 이 사람을 놓쳤을까하구요.
아무튼 가끔 근황이나 주고 받기로 하고 헤어졌었던 게 벌써 3~4년 되는 거 같네요.
가끔 몇개월한번?
잘지내는지 날씨 얘기정도 톡 간단히 오면 답했구요.
최근 2년정도는 아무 연락 없었어요.
저도 사귀는 건 아니지만,
길게 해넘어서도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가 생겼구요.
다른 여자애도 만나고 그걸 프사도 해두는 진짜 친구일뿐입니다.
어제 갑자기 톡오고 전화오더니
저에게 예전처럼 쫓아다니면 안되겠냐고
제가 좋다고 저를 만나려고 은퇴했다고 합니다..
아이사진 다 지워져있구요.
저와 같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막 어디어디 놀이 동산 가자, 그 때 좋았는데 막 그래요..
너무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워서..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