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중학생 신분이고 오늘 외할머니랑 작게 말다툼? 이 있었는데, 제가 말이 조금 심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싶어요.
오늘 학교를 마치고 학원 가기 전에 집에 잠깐 들렀는데, 할머니가 들어와서 가방 내리자마자 방에 따라 들어와서 안경은 두 개나 있으면서 왜 안쓰고 다니냐 그러다 눈 더 나빠진다 그리고 카드는 왜 안들고 가냐 날도 추운데 왜 걸어다니냐고 잔소리를 했어요. 할머니가 저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걸 알면서도 피곤한데 듣는 잔소리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목소리가 크시고 화내는 듯한 말투를 사용하시는 할머니 때문인지 짜증이 확 솟구치더라고요. 그래도 짜증나는 감정을 꾹 누르고 알았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뒤로는 별다른 마찰 없었고 저는 학원 갈 시간이 돼서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참는다고 참았는데 말투가 굳었나봐요. 할머니가 오늘 기분이 좋지 않냐고 물어봐주셨습니다. 할머니의 걱정이 오늘따라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괜시리 짜증을 냈습니다. 학교 갔다 오자마자 잔소리를 들었는데 기분이 좋겠냐고요. 할머니는 그게 옳은 소리지 잔소리냐며 저한테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할머니가 옳은 말을 하신걸 아는데도 말투 때문에 잔소리로 들리고 더 짜증이 나서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그렇게 화내는 말투로 하면 기분이 나쁘다 이렇게 말했어요 할머니는 어이 없다는 듯이 저에게 그러는 너는 지금 나한테 화내는 듯이 말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나는 원래 말투가 이렇다 괜히 이상한걸로 화낸다 이렇게 말하셨고 저는 나는 지금 화나서 그런 거고 평소에는 안그런다 그리고 남이나 가까운 사람이 그 말투로 인해서 기분이 나쁘면 고쳐주려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제 말을 듣고 더더욱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네네 손녀님-"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뭔가 제 말을 들어주는 거라기 보다는 누가봐도 비꼬는 듯한 말투와 표정이었어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확 나빠져서 인사도 없이 나와버렸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화나는 부분도 많지만 저만 참으면 됐는데 제가 먼저 화난 티를 내고 할머니께 조금은 예의 없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가 많이 잘못한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잘못 한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