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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싸웠던 썰

ㅇㅇ |2022.04.07 01:57
조회 2,399 |추천 2
밀리오레를 처음간건 내가 중3이였나 고1이였나 그랬음. 옷은 사고 싶은데 학생이라 돈은 별로 없었고, 동대문쪽이 옷값이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 2명과 함께 옷사러 동대문에 감. 처음엔 두타를 갔었는데 너무 비싸서 밀리오레로 갔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남성 옷코너에 딱 도착하는 순간 상인들이 우리를 ㅈㄴ 붙잡으면서 옷 보고 가라고 호객행위 ㅈㄴ 함. 우리는 처음 맞는 이상황에 크게 당황했고 무시하고 지나가니까 뒤에서 우리 다들리게 지들끼리 욕하는거임. 몇몇은 낄낄거리며 웃고있고, 우리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옴.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대 초반이 됨. 동대문이 갈일이 생겨서 온김에 옷이나 구경하고 갈까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밀리오레에 재방문함. 친구랑 같이 구경하고 있는데 딱히 예전처럼 호객행위를 안하길래 이제 안그러나? 바뀌었나보네 하고 편하게 구경하는데 좀 구석진곳에 가니까 아니나 다를까 구경하고 가라면서 뭔 개 ㅈ같은 옷들 억지로 보여주고 사라고 하는거임. 싫다고 하니까 내 팔을 붙잡으면서 구경이라도 해보라고 하는데 내 팔 뿌리치면서 싫다니까 뒤에서 갑자기 욕을 하는거임. 나는 속으로 올것이 왔다 라고 생각하면서, 방금 뭐라 했냐니까 쪼개면서 어이쿠 들렸어요? ㅋㅋㅋ 하면서 ㅈㄴ 당당하게 나오는거 ㅈㄴ빡쳤지만 친구가 옆에서 그냥 무시하고 가자고 팔을 당겼고 그냥 갈라했는데 다른 상인 남자가 아~재밌을뻔 했는데 아쉽다.ㅋㅋㅋㅋ 하면서 웃으니까 그 아까 욕했던 놈이 한주먹꺼리도 안되는 멸치같은 놈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뭐라고 하는거임. 그소리에 난 너무 빡이쳤고, '뭐래 ㅂㅅ 옷팔이 ㅅㄲ들 주제에ㅋㅋㅋ' 하면서 비웃으니까 갑자기 개정색을 빨더니 뭐라했냐 십ㅅㄲ야 하면서 싸우자는 식으로 다가오대? 결국 우리는 비상구 계단 옆에 있는 창고? 같은곳으로 감. 몇몇 상인들도 구경하러 오고, 난 속으론 ㅈㄴ 떨렸지만 최대한 티는 안내고, 걍 여기서 몇대맞고 경찰에 신고한뒤, 깽값이라도 받자는 마인드로 친구한테 옆에서 촬영을 부탁했고, 때려보라는 식으로 계속 도발했음. 그러자 그 ㅅㄲ가 웃통을 까고 나시만 입었는데 긴팔 문신으로 겁주고 싶었나봄. 역시나, 머리에 든거 없는 반달흉내내는 문신충들 답게 생각이 없었고, 바로 노빠꾸로 내 면상에 죽빵을 꽂았는데, 맞는 순간 깽값이라도 받자는 내 마인드가 하얘지고 진짜 ㅈㄴ 아프고 열이 확 뻗치는거임. 옷사러 왔다가 처맞은 내 모습이 너무 억울하고 분통터지는거 ㅋㅋㅋ 그래서 나도 바로 그 ㅅㄲ 면상에 주먹 날리고, 본격 개싸움이 시작됨.
내가 반격하니까 이 ㅅㄲ도 당황했는지, 욕 ㅈㄴ 하면서 허공에다가 주먹질 ㅈㄴ 해댔고, 난 여기서 처맞은거링 몇년전, 학생일때 여기서 당했던 치욕이 생각나서, 걔를 눕힌채로 ㅈㄴ 밟음. 그러자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ㅅㄲ들이 내 목이랑 팔 붙잡고 나를 막았고, 내 친구는 옆에서 벙쪄 있었음.. 난 놓으라면서 소리치니까 얘네가 적당히해라 ㄱㅅㄲ야 하면서 다굴칠려고 하는거임. 난 ㅈ됐다 하고 있는 마당에 어떤 정장입은 남자 두명이 들어오더니 뭐하는거냐면서 소리쳤고 그렇게 상황은 마무리됨. 여기 무슨 보안? 업체같은 거였는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나도 얼굴에 멍들고 코피가 나있는 상태였고, 여기 책임자 누구냐면서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하니까, 할테면 하라는거임. 어차피 서로 치고받고 싸운거라 경찰 불러도 아무 소용없다고....사실 나도 알고 있었고, 그 ㅅㄲ방향으로 가래침 한번 뱉고 밀리오레 나옴.

그렇게 친구랑 택시타고 집 오는데, 갑자기 ㅈㄴ 서러워가지고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거임 ㅋㅋㅋㅋ너무 분해가지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이게 벌써 몇년전 얘기임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웬만해선 동대문쪽에 옷사러 가지마셈. 양아치들밖에 없음. 이 글 쓰니까 오랜만에 나랑 싸웠던 그 ㅅㄲ 면상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네. ㅋㅋㅋ요새는 뭐하고 지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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