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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온다

쓰니 |2022.04.11 21:57
조회 10,590 |추천 19
전 공기업 자회사 직원입니다
40중반의 나이에 평생의 꿈이던 전문직을 접고
지금의 이곳에 근무한지 올해로 9년차 입니다
처음 입사하던곳에서 지점장이 제게 계속 들이대기에 선을 그었더니 집과 1시간 가까이 떨어진곳으로 절 보내버리더군요
전 참 열심히 일했었는데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이곳에서도 역시 전 열심히 일했습니다
정석대로 말이죠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저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정석대로 대했어요
물론 융통성 있게요
그랬더니 제 자리인 중간 관리자가 없어지더군요
전 갑자기 말단 직원이 되어서 일하고 있어요
절 좋게 봐주었던 사람들만을 위해서 일했어야 했었나봐요
절 좋게 봐줬던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 중간 관리자로 돌려보내준다며 제게 자신을 밀어달라고 하더군요
또한 다른 표도 포섭해야 한다며 제게 숙제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에게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며 저도 같이 갈 수도 있다며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라고요
참 제 나이 낼 모레면 60인데 세상 헛살은 걸까요?
아니 제게 어찌 이런말을 할 수 있으며 절 너무 우습게 본걸까요?
너무 화가나서 잠이 안오네요
이번에 승급 시험 있는데 어떻게든 공부해서 이런 거지같은 인간들로부터 탈피 해야겠어요
늘 착하게 바르게 열심히 정직하게 융통성 있지만 정석대로 살아왔더니 이런 거지 같은 소리를 듣네요
제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밤 편도선염으로 열이 오르는데도 잠이 안 오네요
추천수19
반대수1
베플j|2022.04.12 11:24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건 좋은 겁니다. 그냥 요즘 사람들이 손해 안 보고 상처 안 받으려고 쿨한 척 정직한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는데 문제는 한번 사람이 사회에 무력감을 느껴 삐뚤어지면 그 전의 가치관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거에요. 바르고 정직하게 살되 조금은 사내 분위기나 정치판을 읽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은 필요합니다. 나에 대한 조치가 부당하면 얘기하면 되는 거고요. 그리고 바르고 정직한거는 착하고 여린 성향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강하고 줏대있어도 바르고 정직한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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