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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힘들다고 이야기함

ㅇㅇ |2022.04.15 02:56
조회 67 |추천 1
자각한거는 중2때고(현 고2) 언제부터 이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하기싫고 숨막히고 답답하고 졸리고 머리 아프고 우울하고 이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아칠 때가 있음...보통 3~4달 정도..? 정신 차리고 다시 해보려고 하면서 겨우 원상태로 성적 돌려 놓으면 다시 반복이라 진짜 힘들었음
부모님은 이런거 이야기해서 이해할 만한 사람들이 아니고 학교 쌤들은 믿지만 학교 매뉴얼은 못믿어서(부모님한테 연락가는거) 말도 못함 위클래스는 당연히 못가고ㅋㅋㅋㅋ...친구들한테 이야기 하고 싶어도 나 초등학교 때 내 친구 중에 자1해하고 막 죽고싶다고 이야기한 애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걱정되다가도 점점 갈수록 힘들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식의 생각이 들었어서 나도 그럴까봐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고 있었음내가 생각하기에도 나 되게 애정결핍도 심하고 집착도 심해서 항상 머리 속에다가 디폴트로 조심하자...조심하자... 이러고 살아 나같은 놈이 공부도 못하고 사고만 치면 ㄹㅇ 노답일 것 같아서 내신도 꾸역꾸역 챙기고 계속 활발하게 웃으면서 학교 생활하고근데 이 쯤되니까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다 허무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 죽고 싶다는건 아닌데(안 죽으니까 신고 하지 말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어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싶고 쭉 누워서 잠만 자고 싶고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 수학 학원 쌤이 뭔일 있냐고 수업 끝나고 물어보시더라 처음에는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다고 이야기를 안했는데 오늘 결국 이야기함 누구한테 이런 이야기하는게 처음이라 되게 횡설수설 했는데 100%공개한건 아니라 울진 않았음 확실히 이런거에 숙련자가 아니시다 보니까 조금만 더 노력을 해보자 목표를 잡아보자 하시는데 나는 이해갔음... 내가 특별하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하고 상태가 다른건 인지하고 있음 정상인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 그것 밖에 없고... 공감을 원하면 상담사나 의사한테 가야되는거지 뭐... 그냥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얼른 성인돼서 실비보험 암보험 다 들고 알바 열심히 뛰어서 내 손으로 병원 가고 상담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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