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ㅎㅎ
요즘 눈물이 부쩍 많아져서
다른분들 이야기 들으면
슬픔이 조금 무뎌질까해서
글을 남겨봐요
최근에 전 살고싶은 동네로 이사하고
이직도 잘해서 일도 사람들도 좋은데요
뭐랄까 하루동안 씩씩하게 지내는데
사실 모든게 너무 무섭고 낯설어서
퇴근후 전철만 타면 눈물이 나서 울어요..
지난해 20대 전부를 함께한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친구들은 멀리있고 결혼하고..
철저히 혼자 남겨진 기분이네요
바쁘게 일하고 집오면 피곤해서 드러눕지만
마음이 허전하고 슬퍼요
전남자친구는 이제 궁금하지않은데
그런거 있잖아요
주말에 만나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여행도 가고 그런 추억들..
누군가와 함께 하고 행복해하던
제 모습이 너무 그립네요
사람관계도 사는곳도 직장도
다 바뀌어버린 지금
제가 선택한 것도 있지만 너무 외롭고 외롭네요
원래 20대 끝자락이 이런가요..
타지에서 혼자 예전처럼
일도 잘하고 잘웃으며 지낼수 있을까요..
열심히 살건데 마음이 슬픈거라
위로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
추가글)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경험도 얘기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오늘은 중요한 업무가 있었는데 무사히 해내고
팀장님께 칭찬 들어서 기분 좋게 퇴근했어요
울지도 않았고 정말 오랜만에 기분이 산뜻하네요 ㅎㅎ
원래 제가 진로고민으로
회사도 계속 옮기고 방황을 좀 했는데요,
맞는일 찾아서 2년 넘게 했더니 이직도 잘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7년 정도 저를 만나면서
제가 방황하고 좌절하고 울던거 다 위로해줬는데,
헤어지고 제일 슬픈게 그거였어요
저의 성장을 더는 지켜봐줄 사람이 없다는거..
앞으로 이런저런 일이 많겠지만
그동안 잘해온 것처럼
절 믿고 홀로서기 잘 해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서로 의지하고 살 수 있는
동반자같은 좋은분이 오겠죠? ㅎㅎ
다들 힘들겠지만 잘 버티시고
틈틈이 오는 행복에 한번씩은 웃으면서
사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