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 진입적으로 나이차나는 후임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후임님께서 딱맞춰 와서 저와 친한 임직원 어르신들한테 잘보이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하는 행동은 물론 친하게 지내는 사람과 대화하는 목소리톤까지 다 따라합니다... 이건 ;
그리고 용기가 가상합니다 나한테 꿈뻑 죽는척하며 급시에 가벼운 터치하고 내옆에 쫄래쫄래 붙어 있습니다 ㄷㄷ;
그래서 제 위신 생각해서 주위사람들이
젊은 것들끼리 희희낭낭거리면 불편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 거리두고 냉랭하게 대하는 중이고요...
그리고 저는 다른사람 눈에 띄고 싶지가 않습니다
구설수 없이 지금처럼 행복하게 만인의 리더로 남고 싶습니다
서로 배려해주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조용하지만 강한 조력자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근데 이 후임 저를 되게 좋아하고 남들 시선과 이목을 끌면서 따르는게 눈에 띄게 보입니다
은근 소유욕 부리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상처 안주고 계속 사무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요...
제가 냉랭할수록 더 끼부린다고 해야하나요?
'어제 어디에 지나가셨죠?'
'지나가다가 본거 같아요' 등 딱 봐도 급조한 상상을 사적대화로 이어서 질문합니다
특히 다른 임직원들과 대화 중에 껴들어서
팔목 잡고 자기소유라고 과시하듯 친밀감을 더욱 과시합니다 밀어 낼수록 더 그럽니다..하...
후임이 어리고 철없는 이미지라서 제가 조심스럽고요...
그당시 임직원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거리를 두게 되는데...
다들하는 인사정도만 주고 받아도 내옆에서 팔터치하고 옆에서 끼부립니다.
저혼자 아전인수 꼴로 착각마냥 대놓고 뭐라할 수도 없고...
나한테만 그러는데 섣불리 말했다가 이간질 하는 꼴이고...
후임인데 사람들한테 선입견 심어주고 나락으로 보낼 것 같아 참고 있습니다
대략 난공불락 상대를 만난거 같아요
그런데 불쾌하다거나 싫지는 않습니다
귀엽고 철없는 후임의 끼부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러니한게 얘 덕분에 이전에 여자한테 받은 트라우마가 치유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 후임한테서 보상심리를 얻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적극성을 띄고 공사 분별력 없는 모습을 볼 때면 괜히 불안해집니다
후임과 제가 썸이라느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봐서요...
벌써 그 후임 없는 자리에서 임원분들이
그후임 어떻냐고 미리 점지한 듯 저한테 눈치를 줍니다 제가 둔한건가요...
다들 눈치 챈 듯 합니다 둘다 젊은 솔로니까..
저는 여기서 오래 좋은분들과 평생직장처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릇이 작고 소심한 사람인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