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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10대 여학생 끌고가던 60대…'안심귀가스카우트'가 잡았다

ㅇㅇ |2022.05.01 14:15
조회 82 |추천 0
골목길을 순찰하던 서울시 안심귀가 도우미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의 신고로 성범죄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밤 10시14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5동 골목길에서 10대 여학생 A양를 강제로 끌고 가려던 6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근처를 순찰하던 스카우트 대원 두 명이 현장을 최초 목격했고, 피해자의 겉옷이 반쯤 벗겨진 것을 수상히 여겨 A양과 B씨를 뒤따라갔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늦은 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들을 집 앞까지 동행해 여성 및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이후 근처 벤치에서 B씨가 A양을 안으려 하자 대원들은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인지를 확인했다. B씨는 술집에서 만난 사이라고 말했으나 A양은 자신의 나이를 6세라고 말하는 등 공포에 질려 피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적으로 인지한 대원들은 대화를 이어갔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은 A양과 B씨가 관할 지구대로 분리 이송되며 마무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B씨를 성범죄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갔고,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검거에 기여한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내로 안심이 앱을 통해 안심귀가스카우트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밤 9시30분부터 익일 자정 30분까지만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간 예약이 되면 언제나, 누구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021년 기준 연간 17만 건의 지원을 했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334명의 스카우트가 활동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누구나 어두운 밤길에 귀가하면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라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신청을 할 수 있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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