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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결혼 이게맞는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22 |2022.05.03 07:52
조회 54,266 |추천 5
내년 중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고부모님끼리 만나서 내년 가을 쯤? 식 올리자고 상견례도 이미 끝내두었는데갑자기 아기가 생기는바람에 결혼을 앞당기게 되었어요
처음엔 당연히 아기가 생겨서 얼떨떨하고 좋았다가 놀랐다가부모님 반응은 당연 놀라시는 반응이었지만 어짜피 결혼할거 잘되었다시댁은 축제분위기 남편도 좋아하는눈치고..
저는 첨엔 얼떨떨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사실 마냥 좋아할 일인가 이런생각이 들어서애기한테 죄책감들고 매일 퀭하니 잠도 못자고 그러네요..
1. 시험 준비중이었는데 출산일이 시험과 겹치는바람에 시험도 못봐요   시험 준비하겠다고 없는월급 바득바득 모아 작년에 대학원도 졸업했고   사회초년생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놀아본적 없고 매일 직장생활하고   아둥바둥 노력하면서 좋은곳으로 이직했어요.   근데 그 노력이 갑자기 결혼하고 임신하면서 사라져버린거같고   유산기가 보여 지금 공부도 못하고 퇴근후엔 누워만있는데 이게뭔가 얼떨떨하고   그냥 제 노력했던 인생이 끝난건가 싶어서 너무 우울한 생각만 들어요.
2. 결혼 준비 관련해서는.. 남편 모아놓은 돈 별로 없었으나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들었어요   제가 대학부터 부어놓은 10년짜리 청약통장이 당첨되어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이에요   원래 월급이 좀 적은 직종인지라 남들처럼 네일아트니 비싼화장품 비싼옷 가방   그런건 사치라고 생각하고 깔끔하게 잘 하고 다녔으면 되는것이라 생각하며 돈 모았어요   모아둔 돈으로 학자금 상환하고, 대학원다니고, 그리고 남은 다 모아서 계약금 채워놨는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내년에 바로 입주해서 남편이랑 대출금 같이 상환하면서   남편이 혼수 채워오기로 약속했었어요.   연애때부터 결혼 생각 생기자마자 혼수는 너가 해와야한다 아파트에 돈 묶여있다   난 일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할거니까 같이 상환하면 금방이다 매일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본인도 알고있었으면서 이제와서 말이 달라져요
3. 내년 3월까지 같이 지낼 집을 시부모님이 구해주셨어요.   다행히 임대놓고 계시던 빌라에 세입자들이 이사간다고 그집에 들어가서 살다 나가라고   도배며 벽지며 해주신다고 하니 정말 감사할 일이었고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혼수를 어떻게 할거냐고 남편이 물어보는데   필요한것만 사고, 이사갈때 채워넣자.. 애기 낳고나면 짐 많아지는데 이삿짐업체 와도    비용도 더 들고 우리도 힘들거다.. 애기랑 같이 이사하는게 얼마나 힘들건데 짐을 줄여야한다   근데 그 혼수를 제가해와야한다는거죠...   갑자기 훅 열이받아서.. 너 결혼자금 얼마있냐.. 그걸로일단 하던지.. 그거 부족하면   카드로 긁어서 할부로 같이 내면 되지 않겠냐 했더니   시어머니가 혼수는 여자가해오는거아니냐고 했다는데 제가 돈이 어딨나요   이미 아파트에 들어가있는거 알고계시면서 뭔돈으로 해오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4. 이미 그 전부터 결혼준비로 스트레스 받고 배도뭉치고 계속 피고임도 보이니   남편은 신경쓰지마라 스트레스받지마라 해놓고 중간에서 뭘한건지 모르겠어요..   아파트 계약금만 내놓은거지 그 집을 내가 해온게 아닌데. 혼수를 왜 지가하냐고 했대요   그리고 청약을 포기하고 그냥 그 빌라 들어가서 살으라는데   요새 청약을 누가포기하나요... 다들 내집마련 못해서 아둥바둥 먹고사는데   청약 되었다하면 모르는 사람도 축하한다 소리듣는데.. 그걸 포기하라니요..   포기하면 계약금도 못돌려받는건 알고하냐니까, 아그런거녜요..    세상물정모르는소리만 계속하니 속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이런 상황인데.. 저는.. 제가 돈을 모아두지 않은것도 아닐 뿐더러..모아둔 돈 전체가 아파트 계약금으로 들어가있어 못쓰는 상황인데어째뜬, 잔금 치룰때든 나머지 대출로 들어가든.. 어째뜬 같이 상환할거고..그 아파트 값이 오른다면 그때는 뭐 오른거 만큼 내가 으스댈것도 아니고..결국 그 아파트는 우리 노후자금이 되던지, 팔고 다시 이사가고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싶어요저는 부모님께 부탁드릴 수도 없고, 제가 돈을 마련해서 혼수를 해가는건 정말로 아니라는 입장남편이랑 시부모님은 남자가 집을 해왔으니(빌라에서 1년남짓 살다 당첨된 아파트로 이사감)그 혼수는 내가 해오는게 예의다 너가해오던지 반반하던지 라는 입장..
남편입장이 맞다면 조율하겠지만제말이 맞다면 남편이던 시어머니던 설득할 방법이라도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277
베플남자ㅇㅇ|2022.05.03 08:15
아기 지우고 파혼하세요 같은 남자인 제가봣을때 아니에요.. 이제 대학원 졸업하고 이직해서 좋은 직장에서 커리어 쌓고 승승장구 할텐데 근데 갑자기 임신하고... 그거 청첩장 돌려보세요 누가 좋아합니까.. 님 그 회사 오래 다닌것도 아니자나요? 일 잘하는것도 아닐테고요. 앞으로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남자 나이 최소 30 대 중반은 됫을텐데 모아놓은돈 없어서 혼수를 한다해도 그것도 카드할부로 해야 하고요.. 집대출금도 갚아야되고 돈때문에 일단 쪼들리고요. 시댁도 노후준비가 빌라 하나인데. 세입자가 나간 마당에 들어올때까지 언제 기다립니까.. 그동안 또 님이 먹여 살려야되요. 남자 잘난거 하나라도 있나요? 없자나요. 불안정한 직장 낮은 급여, 모아놓은돈 없음 존잘도 아니고 직업도 별로고 집안 잘사는것도 아님 남자는요 얼굴이면 얼굴 직업이면 직업 돈이면 돈 뭐하나 남보다 특출나게 하나라도 잘나야되요 그래야 여자가 남자 붙잡고 살지 이도저고 아닌 어중이 떠중이면 그거 같이 못살아요. 어디 부부 모임같은데 못나가요. 뭐 내세울께 있어야 나가지 이도 저도 아닌데 쪽팔려서 어떻게 나갑니까.. 뭐 하나라도 잘난게 있어야 밖에서 그나마 우월감 느끼면서 살아가죠. 태어날 애도 흙수저에다 얼굴 이쁜것도 아니고 못나고... 그냥 악순환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나마 엄마가 능력이 있으니까.. 엄마 덕보고 살걸요.. 남자 있으나 없으나 마나한 존재고요 그렇게 인생 살고 싶고 자식 그렇게 키울꺼 아니라면 헤어지시고 다른 남자 잘생기고 직장좋고 돈 많이 벌고 집안좋고 시댁 좋고 하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세요. 그런 어중이 떠중이 자칭훈남 마기꾼이 옆에서 잘해준다고 결혼적령기라서 잡아 결혼했다 인생 망하지 마시고요. 30대 후반에 해도 안늦었어요. 현빈, 손예진도 나이 40에 결혼해서 잘 삽니다. 그렇게 모든걸 다 갖춘 남자 못 찾겠다 하면 뭐 하나라도 잘난남자를 만나세요. 사실상 그 남자가 결혼시장에서 고를수 있는 마지막 남자입니다. 얼굴 돈 직업 3개가 있다면... 얼굴을 잡으세요. 조건 없어도 인생 살아지게하는 원동력입니다. 돈많고 능력있고 그런사람들 많아요 엄청 많아요 근데, 잘생긴남자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로 어렵습니다. 자식 외모도 남자 얼굴로 결정됩니다. 간호조무사 택시기사 택배기사 딱봐도 3D 업종 아닌이상 남자 얼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베플어휴|2022.05.03 10:20
유산기 보이고 있다니 그 아이가 엄마 생각해서 떠날려나 본데 애써서 지키지 마시라고 전합니다. 뭐 한다고 대학원까지 공부했어요? 빌라 갖다 비벼대며 혼수해오라는 집에다가 청약 아파트 들고가면서 대우도 못받을거면..
베플ㅇㅇ|2022.05.03 09:28
왜 그러겠어요ㅋㅋ 님이 임신으로 발목 잡혀줬으니 그런거지.. 상황 알면서도 피임 안한거면 님 그냥 지팔지꼰이고, 피임 했는데도 이 사달 난거면 예비신랑이 임신 의도했던지 그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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