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여자친구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막 했는데 여자친구는 그 때 나에게 뭔가 화가 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인 친구에게 물어봤다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의 친구는 내가 약 10년 전에 한인 교회에서 그냥 가끔 점심 먹을 때만 마주치고 전혀 왕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 여자친구의 친구와 나는 10년 동안 어떠한 연락도 주고 받지 않은 상황. 그냥 서로 존재만 아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자친구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가 "아~ 그 오빠 교회 다닐 때 안 좋은 소문 들리던데~" 라고 했다 하네요. 여자친구는 이 이야기가 신경이 쓰였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저는 교회에서 기도 드리고 밥 먹고 했을 뿐이거든요. 뭐 어떠한 활동을 하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뭐 교회 사람들이랑 친하거나 잘 알고 지내지도 않았죠.
그래서 물어봤죠, "그래? 도대체 그게 무슨 내용이야?"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그건 모르겠다 하네요. 더 화났습니다. 내용도 실체도 모르는 소문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나를 판단하고그 친구의 말을 맹신 했다고? 하면서요. 저는 분노가 차 올랐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내가 최대한 정중하게 물어볼게 그 친구 연락처 줘봐. 하고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최대한 공손하다 생각하는 선에서 화낸 티는 전혀 나지 않고 글을 써서 보냈습니다. 글의 내용은 간추리면 "안녕 잘 지내지? 다름이 아니라 너가 한 이야기 때문에 우리 사이가 좀 심각해져서 그 소문의 실체를 좀 알아야겠어. 나는 교회에서 뭐 한 것도 없는데왜 그런 이야기가 돌았는지 도대체 모르겠거든. 알려줄래?" 였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아니! 그 친구 기분 상하게 하면 어떻게 해!!! 아니 공손하게 보낸다면서!!!"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지금 화를 내도 모자를 판에 정말 꾹 눌러서 그렇게 글을 보냈는데. 화를 내더군요.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내용도 실체도없는 소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 친구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단순히 내가 그 물어보겠다고 글을 보낸 것에 대해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뭐가 되냐!!"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계속 그러니깐 진짜 화를 낸 내 잘 못인가 뭐지 하게 되더군요.
그 소문의 실체를 알고 보니 '저 오빠가 한 말에 누가 상처를 받았다' 였습니다. 이거를 저 오빠 안 좋은 소문이 돌더라로 이야기 한 거였습니다. 더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아직도 넌 왜 저 사람 기분을 상하게 했느냐!! 하면서 추궁 중 입니다. 나 진짜 잘 못 했나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