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류..정신과 가기 전에 내 삶을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피폐했었어 오죽하면 너 주변에 먹구름 낀 것 같단 소리도 들어봄ㅋㅋㅋㅠ
이렇게 된게 나랑 엄마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맨날 싸우면서 소리치고 울고 그랬거든
그때 내가 고집이 셋던 것도 있지만 엄마도 적잖이 나한테 상처되는 말을 많이 해서 자존감이 극도로 없어졌고 매일 난 죽어야해 쓸데없는 사람이야 이생각만 했어
그리고 싸울때가 아닌데도 일상생활 하면서 계속 이유없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신경이 곤두서있게 되더라고 나중가서 안건 그게 불안장애랑 adhd였더라
암튼 근데 그때는 그런걸 몰랐지 나한테 마음의 병이 있단걸 몰랐고 그냥 내가 이상한거라고만 생각하고 해결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박에 안들었었어
그냥 매일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고 우울했고 그래서 말도 잘 안하고 집에서는 방안에서 침대에 이불 뒤집어쓰고 폰만 하니까 저절로 사회성도 떨어지고 더 우울해져가기만 하더라
그러다 그게 진짜 바닥을 찍었을때는 자해도 해봤고 13층에서 뛰어내릴려고도 했었음 아니면 방 불은 항상 꺼놓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그냥 막 울고....
진짜 일상생활이 불가햇고 그상태로 학교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고 2올라갈때 자퇴를 함 그리고 히키처럼 살다가 문득 정신과를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든거야
처음에는 생각만 하다가 점점 확신이 들어서 아빠한테만 얘기하고 다녀왔거든 가서 아 내가 이런 병이 있었구나를 알게 됐고 약을 먹으니까 거짓말처럼 상태가 너무 좋아진거야
약이 안듣는 사람도 있고 효과없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다행이 약이 잘 맞았던 타입인것같아 그래서 약 먹으니까 생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문득 아 내가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방 바닥이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로 가득 차있었는데 다 치우고 쓸고 닦고 방에 버릴거 다 버리고 옷장 정리도 했어 그렇게 청소를 하고 나니까 너무 뿌듯했고 깨끗해진 방에서 나 혼자 가만히 생각을 하며 보냈어
놀라운건 더이상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 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엄마랑 싸우는 원인이 공부였었으니까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엄마한테 가서 쭈뼛쭈뼛 나 수능 공부 시작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날 못미더운 눈치로 바라보다가 엄마도 그걸 너무 원했기에 일단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인강도 결제하고 하루가 모자라게 공부를 하게 됐어
예전의 나였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야 그때는 어떤 일을 실행할 의지가 없고 미래보다는 과거에 얽매여 살았다면 지금은 그랬던 과거는 버리고 새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만 강하게 들더라
그래서 원래는 잡생각도 많고 adhd 불안장애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는데 약 도움을 받으니까 공부가 잘 되더라고
할 일이 있고 내 위치에서 열심히 산다는게 이렇게 좋은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내가 하고싶은 일도 찾는 중이고 전이랑 다르게 생기가 넘친다구 해야할까
아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랑 사이가 너무 좋아져서 이제는 대화도 간간히 하고 그래 마치 내 인생에 꼈던 먹구름이 걷히고 태양만 환하게 뜬 느낌이야
이젠 과거는 버리고 내 미래를 살고싶어!
달라진 내가 너무 신기해서 써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ㅎㅅㅎ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를 갈지 말지 고민된다면 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래‼️
댓글 하나 하나 읽고 있어 다 예쁜말 해줘서 고마워
너희들도 항상 좋은일 가득하고 행복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