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랑 이 일로 싸우고 현재 시간을 갖는중인데누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일단 저는 남자친구랑 200일 조금 넘었습니다.남친한테 5년정도 사겼던 전전 여친(a랑)과 반동거하며 2년 만난 전여친(b)이 있었습니다.특히 a랑은 거의 죽고 못살다싶이 한 사이이고, 그 사람의 가게 이름도 a의 이니셜이죠...중간에 오빠랑 함께 남자친구의 엔드라이브를 보다가 a가 준 편지사진과 (남친이 엄청 아꼈던 편지였다고 햇엇던걸 예전에 들었습니다.) 전여친 사진 2장 정도가 있었고, 저는 지워달라고 부탁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 남친집에는 저랑 사귈때부터 잠깐 함께 살던 남친 친구가 얼마전에 나가게 되었고, 그 뒤로 제가 남자친구집을 자주 들락 날락 거리게 되었습니다.근데 여자의 촉이라는게 정말 무섭더라구요..뭔가 집에서 혼자 남친을 기다리며 방을 보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어요.그때 딱 눈에 띄는 상자하나... 전여친 b가준 선물상자였어요. 안에는 선물은 없었고, 편지 2개만가 있었죠.어떻게 말을 꺼낼까하다가 그냥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근데 그걸 보고 왜 꺼내놓냐, 봤으면 올려놓던가 고양이가 다 물어 뜯지않냐 (고양이키움), 차라리 그걸보고 나한테 말을 하지 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올려만 놓냐, 내 친구 나가고 내가 집 청소할 시간이냐 줬냐 라고 적반하장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요 남자들이 진짜 까먹었어서 사진을 못지우거나 선물들을 못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일단 제가 사과하고 넘어갔어요.
그 후 며칠 뒤 남친과 남친 친구와 밖에서 술을 한잔 먹고 헤어진 후 집에 들어왔습니다.남친은 너무 취해 제가 침대에 먼저 재우고 혼자 맥주한잔 먹고있는데, 문득 그 사진들은 다 지웠을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얼마전에 바뀐 남친의 프사가 아무리봐도 여자가 쓴 글쓰체인것같아 불안한 마음에 핸드폰을 뒤졌습니다.
역시나 그 편지는 지우지 않았더라구요.. 근데 더 웃긴건 엔드라이브가 문제가 아니였습니다.구글드라이브에 전전여친 a와 너무나도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이 한가득 있었던거죠.. 그리고 프사 사진도 거기서 다운받은거구요...수영장가서 찍은 영상에는 그 사람에 대한 애정어린 목소리와 말투, 나한테는 잘 찍어주지도 않던 셀카사진, 심지어 서로에게 보내주기 위해 찍은 그여자와 남친의 속옷 사진, 나와는 한장만 찍어도 귀찮아하고 그만 찍어!! 하던 다정한 커플사진까지... 그걸 보는데 손이 미친듯이 떨리더라구요... 이전부터 전전여친에 대해서 남친의 주변사람들한테 몇몇 들은적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저와는 너무 비교되는 모습에 눈물이 나고, 더럽게 느껴지고, 토할것같았죠. 물론 술에 취해 감정이 더 격해진 것도 있을거에요.가방에 제 옷가지, 거기에 놔뒀던 짐가지들을 다 싸서 취해 자고있는 남친을 꺠워 지랄했습니다.더럽다고, 어떻게 안지울수가있냐고, 그여자 만나라고, 뻔히 그사진 거기서 다 봐놓고 어떻게 뻔뻔하게 감추냐고 악을쓰면서 지랄을 하고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새벽3시에요..남친은 자다깨 제가 앞뒤없이 소리지르니 뭔소리냐고 알아듣게 설명하라고 짜증을 냈죠..
그리고 나온 뒤 한 10분뒤에 다시 들어갔습니다.거기서부터 또 미친듯이 싸웠죠.저도 악바리를 쓰고 남친도 악바리를 쓰고, 하면서 남친이 하는 말이 자기는 무슨말인지 모른다. 그 사진이 거기있는줄도 몰랐다. 그러는 너는 왜 함부로 내 폰을 맘대로 뒤지냐, 설령 봤더라 하더라도, 그딴식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다음날 술깨고 차분히 물어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다짜고짜 화를내면 나보고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남자친구가 그냥 꺼지라고, 그만하자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떄 덜컥 겁이나고 아차싶었죠. 그러기엔 내가 너무 이사람을 사랑해서 헤어지고싶지 않아 그때부터 빌었어요. 무릎꿇고 빌고, 바지잡고 빌고,, 너무 멍청한거 알고있습니다..그렇게 4시간을 빌고 빌다가, 남친도 저도 지쳐 방에서 거실에서 잠들었죠.사실 전 그 뒤로 30분도 못잣습니다. 울다가 울다가 지쳐 잠깐 잠들다 또 깨서 울다가... 그렇게 오랫동안 운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남친이 일어나서 저를 보자마자 한 말이 왜 안갔냐 였습니다 일어나서 또 그렇게 1시간을 빌다가 결국 남친이 받아줬습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자기 핸드폰 보지말라고, 너무 신뢰가 깨졌다고.. 얘기합니다.그리고 상황이 다 정리 되고나서야 사실 며칠전에 프사를 바꾸기 위해서 들어갔다가 전전여친의 사진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근데 너랑 나랑 사이가 너무 좋았으면 바로 지웠을텐데 너랑 계속 싸우고 힘든 상황이니 지우지 못했다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말을 듣는데 엄청 상처가 되더라구요. 그냥 그얘기를 듣는데 아,, 난 이 여자의 대체품인가... 결국 이여자를 아직 잊지못한건가 라는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하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일단 잡는게 저한테는 중요했기 때문에...그리고 다음날 함께 술을 먹으며, 남친이 전전여친 사진 다지웠다고 하며 구글드라이브를 보여줬습니다. 저도 다 지운걸 확인했죠. 그리고나서 남친이 먼저 방에 들어가 자는데, 저는 술김에 불안한 마음에 또 남친의 핸드폰을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비번을 바꿔놓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저도 잤죠. 근데 새벽에 남친이 저를 깨워 핸드폰을 보려했었냐 묻길래 무서움에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고, 다음날 출근에 긴 장문의 톡으로 사실 맞다 너무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라고 사과를 했죠. 남친은 너무 실망했다. 한번만더 이러면 그땐 진짜 끝내는거다 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이 일단락 되고, 그 2주가 지나서 어제 남친집에서 자다 같이 어디를 가기위해 제가 먼저 일어나 준비를 하고있었죠. 그때 제 화장대 옆에 잇는 선반에 남친이 쓰던 공책이 있더라구요. 남친이 공부할때 쓰던 공책인것같은데 그냥 뭘공부 하냐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열어봤습니다. 역시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그냥 휙휙 넘겼는데 마지막장에 전 여친과 쓴듯한 글들이 적혀있었죠. 밥 뭐먹을래 오빠가 사주고싶어서 알아봤지, 이런내용의 글이였는데 솔직히 남자친구를 믿으려고 하는 입장이였으니 부들부들거리는 마음을 참고 눌러서 그냥 그 종이만 찢어서 접어서 화장대에 올려놨습니다. 혼자 정리하고 진정이 되면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싶어 숨겨놓으려 했었죠.그리고나서 남친이 일어나서 먼저 인사를 건내는데, 조금 다운된채로 인사를 나눴더니 남친이 무슨일이 있냐며 걱정하더라구요. 오늘 왜이렇게 차분하지 ? 하면서요.애써 아니라고 말햇고, 방으로 옷을 갈아입으로 들어와서 아 다시 웃으며나가자, 마음 가라앉히자 하고 나갔는데 남친이 그 종이를 본거에요.그러고는 저한테 이게 뭐냐 어디서 찾았냐 물어보더라구요. 전 위에서 말한것처럼 사실대로 얘기했죠. 그러더니 이건 왜 찢었냐 물어보길래 대답을 피했습니다.그때부터 또 싸웠죠. 나는 내가 가만히 힘들고 불안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솔직히 전여친들 사진, 물품 때문에 싸웠고, 장난으로 여자얘기 하면서 내가 한번에 오빠를 믿는건 힘든거 아니냐 그것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그럼에도 오빠를 믿으려고 내 감정을 다스리려고 노력중이다. 그 나쁜 기억들 다 생각안하고 지워내려고 노력중이다 라고 얘기했죠. 남친은 그거 다 너가 끄집어 낸거고, 너만 힘든게 아니라 그 추억들 보면서 나도 힘든데 왜 넌 너힘든것만 생각하냐, 나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나에대한 믿음이 그렇게 없냐, 이종이 쪼가리가 뭐라고 그러냐, 너가 나한테 집 정리할 시간을 줬냐 라며 얘기하더군요.결국 또 내가 그렇게 그생각들이 나 힘들것같으면 헤어지자라고 얘기하더라구요.당연히 전 또 잡았구요. 그렇게 대충 대충 화해하고, 집으로 왔죠.남자친구가 먼저 시간을 며칠갖자고 너무 힘들어서 여유가 필요하다고 카톡이 왔더라구요.마침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우울증에 걸릴것같아서 그러자고 했죠...
물론 남친 허락없이 집을 뒤져보고(사실 뒤지기보단 눈에 띄는것만 들춰봤어요...) 핸드폰을 뒤져본건 저의 잘못입니다.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을 한건 맞아요.근데 정리할 시간을 줬냐는게 너무 어이가없고, 나한테믿음이 없냐라고 말하는게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솔직히 진짜 저를 생각했으면, 그 일이 있고나서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내서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엇다는건 결국 핑계밖에 안되는거죠. 더구다나 그런 상황들이 있었는데 믿음이 떡하니 있길 바라는것도 너무 남자친구만의 이기적인 마음 아닌가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해주고 좀 나를 걱정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얘기했더니 남자친구는 그런부분이 너무 제 욕심이고 이기적인 마음아니냐고 했거든요.. 이게 이기적인건가요...이 일들이 벌어지는동안 전 무릎도 꿇었고, 잘못햇다고 빌기도 했습니다.남자친구 입에서 사과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었죠.
저도 인스타에 제 전남친 사진 2장정도있었고, 저도 몰랐다가 싸우면서 남자친구가 말해줘서 알았고 저는 그 당일날 다 지웠습니다. 제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도 헤어지면서 다지웠었구요.
누가 잘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