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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남자 조연상을 받은 조현철의 수상 소감

ㅇㅇ |2022.05.09 14:59
조회 5,391 |추천 34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조현철




 

 

 


조현철은 D.P에서 '조석봉' 역할을 맡았고,

이 역할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함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수상 소감을 남겼는데..




 

 


뭐 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조금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어...(웃음) 아빠가 지금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 아빠가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 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죽음이라는 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


작년 한 해 동안, 내 첫 장편 영화였던 '너와 나'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나는 분명히 세월호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는 거를 느낄 수 있었어. 그리고 그 영화를 준비하는 6년 이라는 시간 동안 나에게 아주 중요했던 이름들, 박길례 선생님, 김용균 군, 변희수 하사, 그리고 잠시만요, 기억이 안나네요. (웃음) 죄송합니다. (박수소리)...

이경택 군,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아랑쓰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 특히나 예진이, 영은이, 슬라바, 정무. 나는 이들이 분명히 죽은 뒤에도 여기 있다고 믿어. 


그러니까 아빠, 무서워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요 소란스러운 일들 잘 정리하고, 또 금방 가겠습니다.




 



ㅜㅜ 이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는 수상 소감 인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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