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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돈요구

|2022.05.11 11:19
조회 16,260 |추천 9
성인남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장 상경하여 대학, 대학원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은 기간이 얼마 길진않았습니다
나라에서 주는 직함도 있엇지만 급여로 몇년을 전부 모아도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 한채값이 안나오더군요
해서 제 살길은 사업이라 생각하여 서른초반에 일찍이라면 일찍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어느덧 흘러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빛을 보기 시작하였고
무려 10년가까이 긴 시간동안 어머님은 제게 지치고 실망하신듯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대학교를 졸업했을때 대학원에 진학하는 저에게 바로 취업하여 직장생활하면서 버는 급여를 본인의 삶을 부양하라 말씀하셨거든요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그때쯤에 어머님이 부동산 사업등으로 이자감당이 안될만큼 벌려놓은게 많으셨나봅니다
저는 경제적으로는 문외한이었고 그저 공부가 하고싶다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떠오릅니다
아들아 공부가 그렇게 좋으냐.....
직장생활을 해보니 직업 특성상 특허를 내지않는이상 큰돈을 벌기란 굉장한 무리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부담드리기 싫어 군대를 제대한 후부터 안해본게 없었습니다
그때 즈음에 집이 힘들어졌다고 제게 말씀하셨거든요
대학 3 4학년을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이 되었고 학원강사 과외를 하며 용돈 식사비를 벌어썼죠
대학원도 전액장학이였고 연구비가 나왔으니 20대 중반부터는 제 스스로 삶을 일궈왔습니다
서른이 되기전까지는 저를 키워주시고 케어해주신것에 감사드렸습니다
사업은 중간중간 굴곡이 심했습니다
너무 힘이 들때면 때론 어머님께 도움도 요청하였지만 단 한번도 한푼도 빌려줄수 없다고 하시면서 매정하게 끊으셨습니다
부모 자식간이라도 계산은 정확해야된다고 말씀하셨죠
힘이 드신걸 알고 있었기에 그런줄 알았습니다
서른 중반즈음에 하던 사업이 얽히고 섥혀 정말 큰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실망하신 어머님은 몇년동안 저를 보고싶지않다하여 저도 알겠다하고 보지않고 지냈습니다
결국 몇년이 흐르고 끝내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병행하는 사업과 장사 두가지 모두가 물꼬 터지듯이 터져서 사업이 안정되니 부모님 형제와의 사이도 좋아져서 행복함이 들었죠
몇년을 남처럼 지냈던 어머님과 누님도 제 사업장으로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최근까지 부모 형제 조카들에게 지원을 하였고 소위 버렸던 자식에서 금쪽같은 자식으로 어머님은 지인들에게 절 자랑하고 다니느라 바쁘셨습니다
어머님의 고정지출이 연간 억단위였고 제가 모두 부담해드리면서 사이좋게 지냈죠
수시로 힘들다하시면 용돈도 적게는 백단위에서 많게는 천단위까지 수시로 드렸습니다
그렇게 제 집과 차와 건물까지 장만을 하고나서 그 후에 조금의 일이 생겼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별일 아니지만 최근에 조금 의아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사업은 잘되었지만 중간에 힘든일은 한번씩은 있었거든요
해서 사이가 좋아진 어머님께 몇번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때마다 너한테 돈받아 생활하는데 내가 돈이 어디있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죠
그 말을 믿고 저는 은행을 가든 지인에게 요청을 하든 해서 문제를 해결해서 불을 끄며 지금은 사업이 잘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어머님의 재테크 내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연로하셔서 제게 이것저것 맡기시는데 거기서 재테크관련자료를 보게 된거죠
최근 몇년동안 어머님께 드린돈으로 지출할거 다 하시고 남는 돈으로 재테크를 하시게 된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작년 즈음에 대금이 막혀 몇억정도 급히 필요했었는데 어머님은 먹고죽을돈도없다 라고 말씀하셔서 급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요청을 하여 불을 끄게 되었습니다
헌데 제가 돈을 드리기시작한 시기부터 정확히 재테크통장에 몇억이 고스란히 있더군요
어머님께 한번 여쭤보았습니다
일주일도 안걸리는 사안인에 그돈을 빼서 작년에 빌려줄 생각은 없었냐고 아들이 어머니삶의 모든 고정비를 지원하고 수시로 힘들다하셔서 드린 돈으로 쓸거다쓰고 재테크통장에 넣어둔것을 보게 되었다 재테크 통장입금내역과 내가 드린시쯤이 대부분 일치한다 라고 하니 온갖 험한 말을 다 들었습니다
사업이 힘들어진건 전부 저의 탓이며 재테크통장은 개인 프라이버시인데 왜 니가 들먹이냐며 강아지란 소리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 맞습니다
제가 어머님의 모든 삶을 책임지고 몇년을 살았고 어머님은 사업도 접으시고 제돈으로 유지만 하시고 여행다니시고 수입활동은 최근 몇년간 중지한 상태입니다
제가 뒷돈을 알아서 기분나쁜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서포트했던 아들이 사업적으로 조금 힘들어졌을때 잠깐 빌려쓰고 돌려주는것도 안되는건지
그렇게까지 먹고죽을돈도 없다하신건 대체 뭐였으며.... 머리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왜 그랬냐며 물어보니 저를 키워준 갚이라고 하네요
제가 알게되어 당혹스러우신건지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화내시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현재는 서로 감정이 상해 연락은 안하고 있는 상태구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연락끊고 살다 사업이 잘되어 친하게 지내게 된것은 맞습니다만 친가족이고 예전에는 실망해서 그랬던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은 화만 내셔서 대화가 안되는 상태입니다
물론 드렸으니 제돈 아닙니다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구요
몇일 쓰고 드린다는건 다들 압니다 제 사업방식이 그러니깐요
대금 막히면 일단 지출하고 들어올때 기다리거나 소송해서 받는데 신뢰로 오래걸려야 일주일 내외입니다
가족 친지 지인들 모두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당신의 돈입니다만 잠깐 몇일쓰는것도 안될만큼 제가 못한것도 아닙니다
몇억단위의 현금을 그냥 드렸고 어머니 주변 사람들도 다 챙겼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게 저를 힘들때는 모른척하고 잘되면 돈타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지만
친부모가 어떻게 그럴수있을까요?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고 효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제 의식주가 갖춰지기전부터
사업이 물꼬가 트일때부터 무한하게 지원해드렸는데
몇일전까지도 계속해서 한달에 몇번씩은 용돈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한달에 고정적으로 천만원씩 달라고 합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걸 잊지말라는 말 저도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보필해드렸는데
제가 힘들때는 왜 없다고 하셨을까요? 그저 잠깐 활용하면 된다는것을 알면서도 굳이 없다고 했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돈으로 생활하고도 남은돈으로 주식하고 주식으로 모아놓은게 있으면서도 없다고 하는건 어떤심리인지 궁금합니다
제게 욕을 하시거나 비난하여도 감수하겠습니다 불효자라 욕해도 좋습니다
그저 부모님의 심리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주변에는 차마 말할수없는 고민이기에... 익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60
베플ㅇㅇ|2022.05.11 12:21
모든거 무시하고 딱 펙트만 말할게요. 부모가 자립할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부양의무에서 벗어납니다. 법에서도 부모가 자력 또는 근로를 통해서 생활을 유지할수 없거나 자녀가 자기생활(결혼했다면 부모부양보다 우선합니다.)을 유지하면서고 부모를 도와줄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되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니 경제적 능력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부모가 자립이 가능하다면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물론 도덕적으로는 지탄을 받을수 있고 가족으로 부터 드리고 주변사람들로 부터 안좋은 소리는 듣겠지요. 키워준것 그것도 부양의무 이기에 거기에 들어간 돈을 내놓아라 하는 형태는 맞지 않습니다. (실제 양육기간에 사용된 돈을 자식이 부모에게 되돌려 줄 필요가 없다는 판례도 있습니다.)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해 하지만, 쓰니님 글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마치 쓰니님을 현금인출기인것 마냥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이러한 부분은 참 어려운데요... 제가 보기에 지금까지 쓰니님은 할신만큼은 하신거 같아요. 죄송한 말이고 실례되는 말이겠지만 부모님께서 욕심을 부리시는것 같네요.. 부모님께서 쓰니님 집에 자주 오시거나 같이 거주하시는게 아니면 사업이 힘들어 졌다고 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대출까지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정말 힘든걸 팍팍 티내세요. 부모님이 돈이 있다는걸 쓰니님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주지 않는 부모라면.... 글세요...... 전 더 말하지 않을게요
베플에휴|2022.05.12 11:44
이제 키워준 값은 다 한 거 같으니 손 떼고 제 인생 사세요. 구렁텅이로 다시 들어가지말고
베플ㄱㄴ|2022.05.12 11:52
님 어머니가 어떤분인지 지금 진짜 몰라서 묻는건가요? 알고있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은건가요? 님한테 바라는게 오직 돈밖에 없는겁니다. 님에게 돈이 없다면 어머니에게 님은 그저 짐일뿐이예요. 당장 어머니께 사업 한곳이 돈이 너무급하다고 딱 5천만 빌려달라고 해봐요 누나한테도 말해보세요. 다들 쌩깔겁니다. 님이 진짜 사업이 부도나서 길거리에 나앉으면 다시 연락을 끊어버릴 사람들이 님 가족들이예요 돈 퍼주는거 중단하고 키워준값 충분히 갚았으니 용돈으로 월 50주고 생신,명절때 2~30만원 더 드리고 주지마세요 님 누나한텐 아예 주지마시구요 돈으로 가족의 애정을 사는짓 하지 마세요 더 돈주머니로 보일 뿐이니까요. 그 돈은 님에게 생길 새로운 가정에 쏟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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