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부케 받은 친구에게 꼭 뭘 해줘야 하나요?
ㅇㅇ
|2022.05.11 20:32
조회 94,654 |추천 250
+추가합니다!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읽었어요. 전부 감사합니다.
친구 결혼식은 4개월 이상 지났고...
당시엔 좀 서운해도 친구의 좋은 시기이니 말 보태고 싶지 않았고, 내가 결혼에 대해 뭘 모르는 거겠지 생각했어요.
서로 베프라 부를 만큼 절친한 사이였는데,
사실 당일 부케 받고 사진 찍을 때 "부케 돌려줄 때 너무 무리하지 말구~"라고 해서 아 친구가 뭔가 만들어서 돌려주는 걸 기대하고 있구나 싶어 좀 더 비싼 걸로 당일에 예약 변경한 거였어요.(제가 부케 가공해서 돌려줄 건 당연히 알고 있던 상황)
이날 뿐만은 아니고 제가 그 친구에 대해 서운한 것들이 쌓여 있었으니 그때를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뭐가 맞는 거든... 이렇게 마음 불편하게 지내고 싶진 않아
당분간은 보지 않고 지내려고 합니다.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종종 들어와서 또 읽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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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초년생이고 얼마 전 학창시절부터 친했던 친구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습니다.
친구들 중에선 이른 나이에 결혼한 편이기도 해서 제 주위엔 결혼한 친구들이 아직 많지 않은데요,
이번에 속으로 서운한 마음이 생겨서... 뭐가 맞는 건지 경험자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케 받기로 하고나서 요새는 부케를 예쁘게 가공해서 돌려주는 문화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예쁜 거 올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잘 해주고 싶어서 업체를 찾아서 예약해뒀습니다.
결혼식 당일 생화로 업체에 갖다주면 결과물이 제일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오전 결혼식 끝나고 1시간 반 거리(결혼식 강남-업체는 강서 끄트머리...) 가서 업체 맡겼습니다.
점심 제공 안되는 식장인 건 당일에 알아서 밥 못 먹고 귀가하니 4시 좀 넘었었는데요... 힘들었지만 친구가 좋아할 거 생각하고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결혼 후 몇 달 지났는데요, 근데 뒤늦게 알고보니 결혼한 친구가 그날 식장 안내 도와준 친구들에겐 명품브랜드 립스틱을 선물했더라고요(대학교 친구들). 저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바리움 등등 해서 부케 선물 비용은 10만원대, 축의금은 20만원 했고... 결혼 전후로 작은 선물들도 몇 개 했어요.(명품 브랜드 핸드크림 같은 거) 저는 당분간 결혼 생각이 없고 친구도 제 생각을 압니다.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친구가 예전에 다른 친구 결혼식에 역할을 해줬는데(축사인지, 들러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신혼여행에서 아무것도 안 사왔고 올리브영에서 산 저렴한 화장품 받았다고 사실 기분 나쁘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제가 괜히 더 기분이 안 좋네요.
삐졌다고 해야할지, 제 마음이 조금 상했는데 결혼하신 분들께 솔직한 의견 부탁드려요...
친구에게 티는 안 냈고, 제가 결혼문화에 대해 뭘 모르고 속좁은 거라 말씀해주시면 우정에 금가게 하지 않고 이런 감정 훌훌 털고 싶습니다.
- 베플ㅁ|2022.05.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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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호구인지 모르면 니가 바로 호구다
- 베플ㅇㅇ|2022.05.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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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케받는 친구가 가방순이도 해줬는데, 부케 받을때 이쁘게 옷 입고 오라고 삼십 상품권 주고 신행 다녀올때 면세점에서 명품 틴트 사다줬어요. 참고로 부케 말리고 이런거 생략함. 좋은날 시간빼서 축하해주러 가서 부케도 받아줬는데 친구한테 밥한끼라도 사라고 말하세요.
- 베플ㅇㅇ|2022.05.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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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 가공해서 돌려주는 건 또 무슨 기괴한 문화야 여자들아 제발 이상한 결혼식 문화 만들어내지 마
- 베플겨울|2022.05.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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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사이면 부케도 그냥 기분좋게 주고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밥한끼 같이 먹어도 되는거고., 근데 다른친구들한테는 립스틱 주고 쓰니한테는 안준거는 쫌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