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부부입니다.2년 조금 넘게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사소한 걸로도 많이 부딪히게 됩니다.살림을 합쳐 같이 살다보니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갈등이 생겼을 때의 남편 태도가 너무 답답해요.
이제 너무 답답해서 화가 나는 지경이라해결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뭔가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합의점을 찾고 싶어요. 그게 부부가 되어 맞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은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를 원해요.서로의 기분이 어땠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은 이해를 하고이해가 되지 않아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서로의 입장, 어떤 상황일 때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정도는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그냥 입을 닫습니다.
제가 어르고 달래도 봤어요.
그냥 무조건 입을 닫아버리면 내가 혼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니"감정이 조금 정리가 되면 다시 얘기하자" 라던가..기약없이 기다리게 하지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차라리 감정을 추스르고 나서 다시 얘기하고 싶은거라면 이해하는데그 후에 갈등에 대해 전혀 입밖으로 내지 않아요.그냥 자연스럽게 풀리기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제 입장에서는 풀린게 아니고 덮어둔 느낌이에요.
남편은 그냥 지나갔다고 생각하겠지만제가 다시 얘기를 꺼내면 나만 평온한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너무 괴로워요.
제 입장은 남편이 입을 다무는 게 회피하기만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갈등을 해결하려는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사람처럼 보여요.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안보이니 관계에 대한 노력도 안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고..기분이 좋고 사이가 좋을 때만 나랑 대화하는 사람이구나. 생각들고..
이렇게 몇달을 지내니까 속에 울분이 쌓이는 거 같아요신혼인데 이렇게 몇달이 흐르니 너무 답답합니다.
남편의 심리 뭘까요?제가 고쳐야 하는 부분도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해 하실까봐 덧붙이자면제가 윽박 지르거나 다다다 쏴 붙이는 건 아니고요.입 다문 상태로 한 집에서 생활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울어도 보고 어르고 달래도 보고 부탁도 해보고..그러다보니 제가 을이 된 것 같고 남편도 제가 못 견디는 걸 아니까그걸 무기로 쓴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너무 괴롭습니다ㅠㅠ